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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PF 2024 영혼의 눈동자

2024. 8. 25 (일)  EBS TV에서 한 제 21회 EBS 국제 다큐영화제 프로그램 추천작 10 중에서 예술가의 초상 '영혼의 눈동자'는 정말 대단한 사진들의 향연이라 할 수 있었다. 놀랍고 경이로운, 또는 아름다운 수많은 작품들을 보면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더군다나 나이 많은 여성 사진 작가의 15년 프로젝트라니 그 지난한 활동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스페인 사진 작가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로데로' (74세)는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종교 행사와 이교도 행사, 축제, 전쟁터 등을 찾아다니며 수많은 이색적이고 충격적인 장면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정말 불굴의 의지가 아니고서는 해낼 수 없는 작업이었다.여행을 다니며 사진을 찍어본 나로서는 도저히 흉내도 낼 수 없는, 고난의 순간들을 포착해내는 ..

다큐 영화 2024.08.29

아직도 가야 할 길

지은이  M. Scott Peck 옮긴이  최미향  펴낸곳  유리시즈 * 한 지인이 감명깊게 읽았다고 해서 사보게 된 책이다. 초판이 2011년, 38쇄 출판이 2023년인 책으로 지은이가 환자들 심리 치료하면서 관찰한 일들을 쓴 내용이 대부분이다. 심리학 공부를 한 적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4부 '은총' 에서는 기독교인으로서의 생각을 피력하여 내 생각과 차이가 있었으나 영적 성장에 관한 주장은 일맥상통하였다. 1부 훈육에서 저자는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기본적인 도구는 훈육이다... 삶이 힘들다는 것은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고통스럽다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이 모든 과정 속에 삶의 의미가 있다. 삶의 성패를 가르는 것이 이 문제들이다.'라고 말한다. 이..

The Getaway

감독  샘 페킨파    제작  미국 (1972년. 122분)출연  스티븐 맥퀸, 알리 맥그로우 외 다수 토요일 밤 EBS 명화극장에서 보았다. 순전히 매력적인 두 사람의 배우를 보는 즐거움으로 오래된 영화를 보았다.'빠삐용'을 비롯한 몇 편의 감동적인 영화를 보면서 스티브 맥퀸의 강렬한 연기력에 감탄했었다. 또한 '러브 스토리'의 주인공 역을 맡았던 알리 맥그로우는 퍽 예쁘고 귀여운 배우였다. 강한 남자와 사랑스러운 여자, 대조적인 두 사람의 설정이 조화롭지만 현실에서는 함께 하기 어렵다.선이 굵은 연기파 배우 스티브 맥퀸의 50년 인생은 어릴 적부터 가정환경으로 얼룩지고 상처받았다. 그는 배우로서는 유명했지만 스피드광이였고 결혼생활은 순조롭지 못했으며 난치병으로 숨졌다. 이 영화는 범죄자 남편과 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