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 3

벌거벗은 세계사 170회

신의 선물인가? 저주인가? 플라스틱의 역습  ㅡ 건국대학교 환경보건과학과 안윤주 교수 2024. 9. 24 (화) 방영된 '벌거벗은 세계사' 프로를 보면서 익히 예상하고는 있었지만, 지구촌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생한 기록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게 했다. 인간들이 비상한 머리로 발명해내는 편리한 문명의 이면에는 제 살을 깎아내는 무덤이 함께 존재한다.  일찍이 책을 집필했던 사상가 '이반 일리히'를 비롯한 여러 석학들은 생태계 파괴를 경고하며 그 댓가를 치루어야 할 미래에 대해서 말하였다.문명 생활의 최대 수혜자라 할 플라스틱은 의·식·주 물건 어디에나 사용되어 삶을 편리하게 해준다. 그러나 그 물질을 만드는데는 5초, 사용하는데는 5분, 썩는데는 500년이라고 할 만큼 썩지 않는 플라스틱은 상상을 초월한 ..

TV 프로 2024.09.25

인간다움

지은이  김기현출판사  21세기 북스 유명인이 추천한 책이라 사서 읽어보았다.우리는 흔히 '인간다움'을 염두에 두고 살아간다. 수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인간다움에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기본적인 틀은 아마도 비슷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 타산 관계에 놓였을 때 인간답게 사는 일이 그리 쉽지 않으므로 많은 비리와 위선이 세계 곳곳에서, 또 우리 주위에서, 심지어 나 개인에게서도 일어나곤 한다.이 책에서는 6개의 단락으로 나누어 인간다움에 대한 지은이의 생각을 펼치고 있다. 첫째 장, 들어가는 글에서 인간다운 삶을 지탱하는 최소한의 조건에 대해서 살펴본다. '어떤 사람으로 남고 싶은가' 물으며 삶의 질은 고통과 쾌락의 덧뺄셈만으로 평가할 수 없고, 동물과 구분되는 인간다움, 또 '인간을 인간답게 하..

카스트라토의 역사

파트리크 바르비에르  지음이혜원 옮김.  김시연 펴냄.  일조각 발행 오래 전 지인이 자신의 딸이 번역했다며 선물해주어서 읽었던 책이다. '어린아이나 여자와 비슷한 성질의 목소리를 유지하도록 거세한 남자, 이탈리아에 많다.' 이는 1778년 프랑스 아카데미 사전의 카스트라토 정의이다. 그들은 교회의 필요에 의해 시작된 역사적 배경으로 보호받은 존재였다. 실제는 극음악인 초기 오페라로 약 230년이나 유행하다가 낭만주의 시대의 도래와 함께 무대에서 사라졌다.  유명한 영화 에 나오는 주인공이 바로 카스트라토이다.자필 회고록이 거의 없는 가운데 고문서 등에 의지한 그들의 관한 연구는 17, 18세기 대활약한 것에 비해 빈약하기만 하다.최근 바로크 음악의 관심이 그 음악세계의 주요 구성원이었던 그들에 대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