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다른나라)

듀바이

나무^^ 2025. 10. 25. 18:13

듀바이를 경유하는 아랍 에밀리 항공을 예약하여 중간에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똑똑한 우리 친구, 하루를 사막 튜어하고 다음날 떠나자고 해서 뜻하지 않게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었다.

 

* 공항에서 내리며 곁에 섰는 아저씨께 물었더니 친절하게도 한인 숙소까지 안내해 주어 깨끗한 집에서 맛있는 식사까지 했는데 요금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두 배! 어쩌겠는가! 

 

* 대형 마켓에 나가 구경을 했다. 낮의 거리는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뜨겁고 더웠다. 어딘론가 들어가야 해! 

 

* 이게 모두 향신료라니, 대단하다.  이 슈퍼마켓 어머어마하게 커서 없는 게 없다. 미아될 지경이다.

 

* 이 굽이치는 사막을 찝차로 달릴 때 온통 사람을 뒤흔들어 부딪히게 한다. 운전이 아니라 곡예! 신나고 재미있었지만 나중에는 토할 것만 같았다. 줄줄이 달리는 대형 찦차 행렬도 볼 만했다. 석유값이 물값보다 싸다나? 부유한 도시답게 고층 건물들 즐비하지만 웬지 멋이 없는 화려함! 모랫바람이 입까지 들어오는 이 사막이 훨씬 맘에 든다. 왜 눈만 내놓고 차도르를 입었는지 이런 점에서 이해가 간다. 

 

* 찝차에서 내리면 낙타를 타고 유흥이 마련된 곳까지 간다. 처음 타본 낙타는 엄청 높게 느껴지고 좋았다.

 

* 각국에서 모인 여행객들, 빙 둘러앉아 물담배를 피며 이야기 꽃을 피운다. 물담배 신기해서 피워보니 향긋한 게 독하지 않아 피울만 했다. 

 

* 전통의상 입고 사진까지 찍었다. 옷도 파트너도 너무 큰 것 같아 ! 

 

* 한 아랍 여인이 쉴새없이 문신을 그린다. 어찌나 노련하게 그리는지,.. 이 일본인 학생은 과감하게 허리에 그리고 말리느라 예쁜 노출을 했다.옆에 앉은 내 친구는 꼭 선머스마 같다. 

 

* 섹시한 무희가 아름답게 춤추는 것을 구경하고 맛있는 바베큐 요리도 먹었다. 마지막에는 모두 함께 춤을 추며 즐거운 밤을 보내고 숙소로 돌아왔다. 일박이일, 짧지만 강렬한 느낌의 듀바이를 경험하였다.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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