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정지영 제작 성일씨네아트 (1991년. 110분) 출연 최진영, 김금용, 전무송 외 다수 * TV 지미에서 3월 무료영화를 살펴보다 본 영화였는데, 신성일씨가 감독한 영화인 줄 알았다. 늘 연애 영화에 출연하던 느끼한 인상의 그가 삭발하고 스님으로 나오는 것도 별달랐고, 무엇보다 주인공 심해 스님으로 나오는 최진영의 착하고 순진해 보이는 인상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10여 년 전 스스로 목숨을 거둔 최진실 남매인 것도 모르고 보았다. 검색하는 과정에서 점차 변해가는 그의 모습에 좀 놀라웠다. 19세 젊고 앳된 스님의 모습을 연기하여 1991년 청룡 영화 남자 신인상을 받았다. 그의 연기가 자연스럽고 매력적이었다. 함께 상을 받은 여자 주인공의 인상은 비구니의 맑음보다는 좀 진한 인상을 풍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