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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아름답다 (Small is beautiful : E.F. Schumacher) 교육

Small is beautiful ( E. F. Schumacher)     THE GREATEST RESOURCE - EDUCATION (최대의 자원 - 교육)  Throughout history and in virtually every part of the earth men have lived and multipled, and have created some form of culture. Always and everywhere they have found their means of subsistence and something to spare.*  multiply 자손을 늘이다 유사 이래 인류는 지구 여러 곳에서 생활하며, 자손을 늘리고 일종의 문화를 창조해 왔다. 언제 어디서나 그들 나름의 생게수단..

뛰는 사람

지은이  베른트 하인리히  옮긴이  조은영 펴낸 곳  월북  * 내 주위에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 있고 최재천 교수님이 추천한 책이라 사 보았다. 오래 전  잠시 승마를 함께 했던 분 중에 젊은 시절 달리기를 하다가 장년이 되면서 그만 둔 안경점 사장은 체중이 너무 많이 빠져서 그만 했다고 한다. 그는 크지 않은 체격으로 건강했다. 또 다른 한 분은 은행 지점장 은퇴후 시작하여 70대 중반인데도 달리기를 하는 가곡반 회원님이다. 너무 무리하는 것 같아 만류했는데 이 책의 작가는 80세가 되어서도 규칙적으로 달리기를 하여서 놀라웠다. 더군다나 생리생태학자로서 여러 종목의 달리기 신기록을 보유한 분이라 그의 삶 자체가 경이롭다.나는 운 나쁘게 어려서 왼쪽 발목 관절염을 앓아 달리기는 꿈도 꿀 수 없었다. 아마..

찰리 채플린 걸작 패키지

* 암울한 시국 계속되는 시위로 내란성 감기에 시달리던 중 웃음이 필요했다. 오래 전 TV 올레에서 소장용으로 구입했던 채플린의 영화를 다시 꺼내보았다. 지리멸렬한 사태를 위안하며 답답한 시간을 보냈더니 마침내 오늘 아침 비열한 내란 수괴의 체포소식이 들려왔다. 휴~ 한숨 돌렸지만 그 잔재들의 세력을 물리치며 나가야 할 일이 쉽지 않는 상황이다.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지키며 거리에서 밤을 세운 민주시민들, 민주당 의원들, 진실을 알리는 평론가들 등, 나라의 장래를 밝히는 등불과 같은 존재들이다. 그 엄청난 수고에 감사한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다. 오래 전에 모던타임즈를 영화관에서 보고 그의 생애가 궁금하던 차에 우연히 중고서점 알라딘에서 자서전을 발견했다. 런던 빈밈굴에서 태어나 불우한 ..

패신저스

감독   모튼 틸덤제작   미국 (2017년.  116분)출연   제니퍼 로렌스, 크리스프, 마이클 쉰,  그 외 다수 *  2025.1.12. EBS 토요 명화극장에서 본 영화이다.초호화 우주선 아발론 호의 오작동으로 깨어난 남자 프레스턴! 120년 후의 개척 행성으로 떠나는 이 우주선에는 5258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가는 이 영화를 오래전에 보았는데 다시 보면서 어쩌면 이 같은 일이 벌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문명의 놀라운 발명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누릴 수 없는 것만 생각하면 누릴 수 있는 것 조차 놓친다.'는 로봇 바텐더 오버의 조언은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나 통용되는  진리이다. 어차피 어느 곳에 있으나 때가 되면 죽는 것 처럼...  엔지..

이다 : 영원한 사랑 이야기

원작  가르도니 게저 감독  크리스티나 고다제작  헝거리 ( ? 년. 87분)출연  율리어 멘테시, 버르너바시 로호니 외 다수 * 지미 TV에서 골라 본 유료 영화이다. 영화 배경이 아름답고 차분한 내용의 고전적 이야기 전개가 맘에 들었다. 어느나라 언어일까 궁금했는데, 헝거리였다. 영화 시작 출연 배우들을 소개하는 액자 사진도 고급스럽고 아름다웠다.'세상의 모든 좋은 일은 나쁜 일에서 부터 시작된다'는 말로 영화의 첫 단락이 시작된다. 단락마다 제시되는 의미심장한 문장들이 전개되는 내용을 암시해준다. 이다는 어릴 때부터 12년간 수녀원에서 생활하다 학생들의 장난질에 휘말려 퇴출된다. 수녀가 되고 싶지 았았던 터라 미련없이 집에 돌아온다. 그러나 와인공장을 운영하며 유흥에 빠져 사는 아버지에게 딸은 거추..

비상시국 선언을 보면서...

* 2023. 12. 3. 11시경 TV를 보다 갑자기 바뀌는 화면에서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보고 가슴이 철렁했다. 무슨 일이지? 북한군이 쳐내려왔나? 아니면 이 정부가 소문대로 북진 통일을 하기 위해 신호탄을 쏘는 건가? 가슴 졸이며 TV를 지켜보았다. 완전무장을 한 특공대가 헬기를 타고 와 국회 안으로 침투되는 것을 보는 건 정말 끔찍한 순간이었다. 정전을 시키고 국회의원을 체포하려는 의도가 여실히 보였다. 또 다시 5·18 사태와 같은 참사가 벌어지는 것일까, 숨을 죽이며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려 애쓰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피를 바쳐 오늘까지 지켜온 민주주의 나라인가! 이렇게 무너질 수는 없는 일이었다.이 재명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발 빠르게 행동한 국회의원 190명의 만장일치..

안녕! 2024.12.04

채식주의자

지은이 한 강     펴낸 곳 창비 * 이 작가의 책을 읽고 싶었는데 다른 책들을 읽느라 미루었던 차라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자 바로 사서 읽어보았다.왠지 작가의 내면적 고통이 절절히 느껴지는 듯한 심정으로 책을 덮었다. 주인공의 이미지가 작가의 이미지와 겹쳐지는 듯 했다. 그 절실한, 살아있어도 살아있지 않은 것 같은 내면적 절망을 느껴본 사람이라야 공감할 수 있는 글이다. 심심하고 담백하지만 충격적인 문장력이었다. '채식주의자' 의 마지막 장면에서 영혜가 움켜쥐고 있었던 작은 동박새의 의미는 무엇일까? 한참을 생각했다. 영혜 남편의 시선으로 본 아내의 괴기스럽고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 이 비현실속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주위의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한 인간의 심연을..

점원

버나드 맬러머드 지음  · 이동신 옮김 * 작년에 사놓았던 책을 이번 여행하면서 가져가 읽기 시작했다. '20세기 미국 문학을 이끈 거장' 이라는 표지가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유대인 작가의 글을 끝까지 흥미롭게 읽었다. 인간다움이 사라져가는 각박한 세상, 작가는 선량한 유대인 식료품점 가게 주인과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점원이 함께 느껴가는 윤리 의식을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글을 취미로 쓰는 나는 작가의 탁월한 묘사력에 감탄하며 읽었다.  '길고 어두운 터날처럼' 손님을 기다리는 식료품점에서 주인 모리스는 21년간 성실하게 버티었다. 매상이 적어 손님을 기다리는 일은 아주 지루하고 힘든 일이다. 어쩌면 우리의 인생 자체가 죽음을 기다리는 일이다. 정신 없이 바쁠 때는 그 사실을 잊어버리기도 ..

꿈같은 아이슬란드 2.

* 오로라가 황홀한  눈 쌓인 키르큐펠 산. 인터넷에서 찾은 이미지 사진이다. 내가 방문했을 때의 갈색 산은 수행하는 구도자처럼 고요했다. * 북대서양 북극권 아래 위치한 아이슬란드는 한반도 1/2 크기의  약 10만3,000km의 면적을 가진 나라이다. 인구 약 38만명, 경제소득은 세계 105위, 1인당 국민소득은 68,220$, 우리나라에서 약 8,428km 떨어진 나라로 시차는 9시간 느리다. 아일랜드인이 86%, 포란드인 6% 등이며 종교는 루터교가 61%, 기독교 12% 등이다. 해양성 기후로 여름 평균 기온 10도C, 겨울 1도C 내외이므로 생각보다 춥지 않았다. 1962년 우리 나라와 외교관계를 수립했고, 노르웨이 한국대사관에서 업무를 담당한다. (인터넷 백과사전 참조)여느 날보다 느즈막한..

꿈 같은 아이슬란드 1.

* TV를 보다가 롯데홈쇼핑에서 5박 8일 아이슬란드 오로라 관광을 광고하는 사진을 보고 신청했다. (599만원. 6개월 카드 할부 결재. 가이드비  면제. 유로화나 카드를 사용해서 자국 화페는 바꾸지 않았다. 거스름으로 받은 잔돈은 면세점에서 군것질거리를 사는데 사용하였다.)  오래전 알래스카를 소개한 책에서 본 신비스러운 오로라, 이후 TV 영상을 통해서 보았는데 직접 꼭 가보고 싶었다. 여행사에서 하루만에 룸메이트를 짝해 주어서 마음 먹었던 여행을 기쁜 마음으로 떠났다. 중년의 가이드와 오로라에 빠진 20명의 인원이 함께 여행했다. 핀에어 비행기로 11시간 45분을 날아가 헬싱키에서 레이캬빅으로 가는 비행기로 갈아타고 또 3시간 45분을 갔다. (총 15시간 30분) 핀란드 항공이었는데, 자리를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