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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질랜드 여행 2

* 뉴질랜드 남섬 퀸스타운에 도착하여 '와카티푸 호수'로 가는 차 속에서 내다본 초원과 넓은 들판, 한가로이 풀을 뜯는 양을 비롯한 초식동물들은 정말 보기좋았다. 뉴질랜드는 영연방 국가로 수도는 북섬에 있는 헬링톤이다. 뉴질랜드 인구의 8.8%가 마오리족이고 그들은 수렵· 채집, 단순농경에서 벗어나 오늘날은 산업경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고유문화를 유지하고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조각예술이 발달하였으며 조각으로 장식된 집회소는 그들 의식의 중심지로 이용된다. 직업적 차별은 거의 없지만 높은 지위까지 오르는 사람은 드물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토지문제이다. 의회의 95석 가운데 4석이 할당되어 그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들판에 정리된 풀단의 보라색 비닐이 섞여서 변화를 주..

호주·뉴질랜드 여행 1

* 참좋은 여행사 상품으로 5/2~10 (8박10일) 여행을 다녀왔다. 같이 갈 친구가 마땅치 않았는데, 여행사에서 나처럼 혼자오는 이를 연결해주어서 즐겁게 다닐 수 있었다. 대학 후배와 룸메이트가 된 건 행운이었다. 예전 직업도 같아서 더욱 공감대가 편안하게 형성되었다. 콴타스 항공은 지연이 잦다더니 출발부터 1시간 늦어져서 일정이 다소 변경되기는 했지만 별 차질은 없었다. 대한항공보다 가격이 몇 십만원이나 저렴했지만 안락함이나 음식, 친절 등 만족했다. 한국말 영화가 두 편 있어서 갈데도 올 때도 한 편씩 보며 왔다.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보았다. (달짝지근해, 보호자) 좀 더 좋은 한국영화를 보여주면 좋을텐데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 등등... 가져간 책을 트렁크에 넣고..

세종의 허리 가우디의 뼈

지은이  이지환  펴낸 곳  부키 이 책을 재작년에 사서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제야 다시 살펴보고 친구에게 선물하려고 한다.서문에서 밝히길, 수많은 업적을 남긴 천재들이 병약한 신체임에도 생전에 적절한 진단이나 치료를 받지 못했음을 애석하게 여겨 지금이라도 탐정의 시각으로 질병을 잡아보겠다 한다. 작가는 문학과 역사를 좋아하는 정형외과 전공의이다. 책의 내용은 10개의 단락으로 나누어져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위인들의 숨은 이야기를 흥미롭게 펼쳐보인다.  1. 세종의 허리: 조선 최고의 리더가 운동을 싫어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살펴본 자료는 이다.매사에 완벽주의자이며 문무를 함께 중히 여겼던 세종이 운동을 꺼려했던 것은 이미 30대에 무릎과 허리통증이 심했던 것은 독특한 질병인 '강직성 척추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