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외국 영화/음악, 무용 33

아마데우스

감독  밀로스 포만     원작  피터 셰버 제작  미국 (1984년. 150분)출연  톰 헐스, F.머레이 에이브러햄, 엘리자베스 베리지 외 다수 오래 전에 보았는데 EBS 토요 명화극장에서 다시 보았다. 여전히 재미있는 영화이다.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F. 머레이 에이브레햄), 각색상 등 8개 부문의 상을 받은 작품이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음악 천재 모짜르트의 35세 삶을 동시대 평범한 궁정 음악가 살리에리를 통해 조명하였다. 노력하는 그에게는 주지 않고 천방지축 행동하는 모짜르트에게 신의 재능이 부여된 것을 질투하며 괴로워하는 그의 고뇌와 애증을 잘 드러낸 영화이다. 모짜르트의 아버지는 아들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어린 나이 때 부터 그를 데리고 유럽 순회공연을 다니며 음악..

홀랜드 오퍼스

감독 스티븐 헤렉 제작 미국 (1995년. 153분) 출연 리처드 드레이퍼스, 글렌 헤들리, 제이 토머스 외 다수 TV 지니에서 무료로 본 좋은 영화였다. 교육에 관심있는 탓에 더욱 감동적으로 보았다. 작곡가를 희망하는 주인공은 결혼하여 아내가 임신하자 만약을 생각해 취득해 놓았던 교사자격증으로 학교에 부임한다. 아내의 임신 소식에 기뻐하지 못함은 작곡가의 꿈을 이루지 못할까 우려되었기 때문이다. 잠시 근무하면서 틈틈히 작곡을 하리라 생각했지만 그럴 틈은 나지 않는다. 그러던 중 합주부의 한 여학생을 끈기를 갖고 지도하며 희망을 심어주지만, 대개는 음악 수업에 심드렁한 애들을 지도하느라 고군분투한다. 그 와중에 아들이 농아인 것을 알게 되고 아내는 삶의 힘겨움으로 그와 불화한다. 학생들의 예술 활동을 위..

안데르센 (뮤지칼)

감독 찰스 비도르 제작 미국 (1952년. 112분) 출연 대니 케이, 지지 장메르 외 다수 친구 현숙이 핸드폰 카톡으로 보내 준 영상자료에서 보았다. 커다란 돋보기로 화면을 키워서... 휴~ (2019.8.18) 예전에 덴마아크 코팬하겐에 갔을 때 안데르센이 살았다는 도시에서 그를 기념해 만든 작은 인어공주 동상을 보았다. 어린시절 동화책을 즐겨 읽은 이라면 누구나 그의 이야기들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가슴 설레었던 때가 있었는지라 그 작가의 이야기를 어떻게 영화화했는지 궁금하여 보았는데 재미있었다. 뮤지컬 형식의 영화에서 '인어'공주' 발레까지 볼 수 있어 여러 가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어린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용으로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참..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

감독 에단 호크 제작 미국 (2016년 84분) 출연 세이모어 번스타인, 에단 호크 외 다수 * 가곡반 선생님의 권유로 올레 TV를 통해 본 천재 피아니스트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선생님은 직접 반주하며 가곡 지도를 하므로 피아니스트에 더욱 관심이 있으셨을 것이다. 덕분에 감동적인 좋은 영화를 보았다. 저녁 식사 초대 자리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 에단 호크는 처음 본 그에게 배우로서 가장 치명적일 수 있는 무대 공포증을 겪고 있다고 고백하며 화려한 성공에 대한 회의와 고민을 털어 놓는다. 그들이 나누는 진실하고 속 깊은 대화들이 이 영화를 값지게 한다. 세이모어의 재능을 알아본 어느 재력가의 절대적인 지원을 받으며 그의 연주회는 연이은 매진과 박수 갈채로 가득했다. 또한 평론가들의 호평과 극찬이..

비러브드 (뮤지컬)

감독 크리스토프 오노레 제작 프랑스 (2013. 139분) 출연 까뜨린느 드뇌브, 카아라 마스트로얀니, 루비딘 사니에 외 다수 * 이 영화 해학적일 만큼 재미있고 읊조리듯 서정적 멜로디까지 우아한 뮤지컬 영화이다. (2014.6.24) 절망적 사랑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무모하리 가볍고 현실적으로 다루며 허영심 많은 여인들의 시선을 유혹한다. 1963년에서 2008년까지 45년 간의 긴 시간, 어머니와 딸의 사랑을 세사람의 여배우를 통해 이야기한다. '까뜨린느 드뇌브'가 맡은 '마들렌'역의 처녀시절을 두 여배우가 열연하는데, 그중 '카아라 마스트로얀니'는 그녀의 친딸이라고 한다. 모녀가 함께 연기를 하면서 얼마나 더 돈독한 관계를 쌓아갈까 생각된다. 내가 20 대 초반에 보았던 '세브린느' 영화에서의 까뜨린..

퍼스트 나이트 (오페라 )

TV 쿡에서 본 즐거운 영화였다. 영화 시작 부분에 유명한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2010년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이다. 이 영화는 모짜르트의 로맨틱 코미디 '코지 판 투테'를 배경으로 하여 일군의 연인들이 음악을 매개로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해가는 내용이다. 성악가의 꿈을 지녔던 부호 '아담'경이 자택에서 오페라를 상영하기 위해 음악인들을 모은다. 그는 젊은날 성악가의 꿈을 지닌 것도 사실이나 실은 지휘자인 '셀리아'에게 사랑을 고백하기 위함이다. 슬쩍 거짓말까지 하여 오디션에 합격한 '톰'은 상대역인 '니콜레타'를 정복할 수있다며 아담과 내기를 한다. 여자들만 허영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남자들도 괜한 허영심으로 난처한 지경에 빠져 곤혹을 치루기도 한다. 그러나 진정으로..

Song for you (합창단)

감독 폴 앤드루 윌리암스 제작 영국, 독일 (2013년. 93분) 출연 테렌스 스템프, 젬마 아터튼,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외 다수 * 클래식 감상, 가곡 등 음악을 좋아하여 이 영화를 TV 쿡에서 찾아 보았다. (2014. 10.29) 보는 내내 보석같은 젊은 지휘자 선생이 어찌나 예쁘던지 영화라는 사실을 잊고 부러웠다. 세계적인 팝가수들이 참석한 영화속 합창단의 노래니 흥겹고 잘 할 수 밖에...ㅎ 관악 문화원에서 주1회 합창 연습을 하는데, 성에 차지 않는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나이 많은 단원들을 즐겁게 이끌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며 '열정'이라는 젊은 기운을 불어넣는 그녀의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남친에게 외면당한 그녀에게 훌륭한 짝이 반드시 나타나 그녀가 흘린 눈물이 우..

파가니니 : 악마의 바이올린

감독 버나드 로즈 제작 독일, 이탈리아 (2013년. 118분) 출연 데이비드 가렛, 야레드 해리스, 안드레아스 데넥 외 다수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친구와 함께 집에서 TV '쿡'을 통해 보았다. 바이올리스트 '니콜로 파가니니' (Niccolo Paganini 1782.10.27~1840.05.27 )는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태어났다. 11살 때 첫 공개 무대에 데뷔, 큰 성공을 거두고, 이후 6년간 아버지의 엄격한 관리를 받으며 제노바를 시작으로 여러 콘서트 일정에 맞추어 매일 10시간 이상씩 연습을 하였다고 한다. 19살 때 그렇게 원하던 아버지로부터 독립하여 뛰어난 재능으로 대단한 찬사를 들었던 그는 도박에 빠지는 등 위험하고 모험적인 삶의 유혹에 빠져들었다. 가족으로부터의 첫 해방과 함께 그는 당..

쇼팽 : 디자이어 포 러브, 쇼팽의 연인

감독 예르지 안트차크 제작 폴란드 (2002년. 123분) 출연 피오트르 아담치크, 다누카 스텐카 외 다수 감독 제임스 라파인 제작 프랑스, 영국 (1991년. 107분) 출연 주디 데이비스, 휴 그랜트 외 다수 제목이 다르고 제작한 나라와 시기가 다른 이 두 영화는 음악가 '쇼팽'과 작가인 '조르주 상드'의 친밀했던 관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영화 '쇼팽: 디자이어 포 러브'는 쇼팽의 입장에서 그가 겪는 사랑의 욕망을 그린 반면, 영화 '쇼팽의 연인'은 배우 '휴 그랜트'가 돋보이지만, 조르주 상드의 입장에서 사랑의 욕망을 그리고 있어 비교가 되며 보완도 해준다. '쇼팽: 디자이어 포 러브'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교수를 아버지로 둔 쇼팽은 바르샤바에서 그의 음악성을 인정받지만 자신을 힘들게 하..

원스, 원스 어게인 (팝송)

감독 존 카니 제작 아일랜드 (2006년. 86분) 출연 글렌 한사드, 마르게타 이글로바 외 다수 감독 카를로 미라벨라 데이비스, 닉 어거스트 페르다 제작 미국, 체코, 아일랜드 (2011년. 88분) 출연 글렌 한사드, 마르게타 이글로바 외 다수 * 내가 보지 않은, 꽤 유명한 음악영화인 듯 안내한 문구를 보고 TV 쿡에서 '원스'를 보았다. 또 하나 그들의 그후 이야기라는 '원스 어게인'은 두 뮤지션의 실황을 그린 흑백 다큐영화였다. 아일랜드는 오래전 영국 배냥여행하면서 이박삼일 들렸던 경치가 아주 멋진 아쉬운 곳이기에 더욱 관심이 갔다. 유명한 명작 '더블린 사람들'(제임스 조이스 作)을 읽은 기억으로 더블린을 방문하였었다. 약간 침울한 회색 느낌의 도시... 이 영화는 전문 배우가 아닌 인디 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