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처럼 단번에 자르는 지혜의 완성 금강경 오쇼 라즈니쉬 강의. 손민규 옮김. 태일출판 몇 년전 정신세계사에서 '금강경' 강의가 있어 처음으로 부처님 법문을 접하였다. 이십여 년 교회를 다녔던 탓에(모태신앙) 불교와는 접촉할 기회가 없었다. 어린 시절 친척 중에 을지로에서 절을 운영하신 분이 있어 할머나 손을 잡고 가본 적이 있었는데 캄감한 빈 법당은 무척 무서웠다. 세월이 흐르면서 나는 자연스럽게 동해안쪽 절순례를 하는 이들과 여행 할 기회가 있었으며, 그 후 감당하기 힘든 좌절을 겪었던 차에 금강경 강의를 듣게 되었다. 나는 그 시점을 내 정신적 전환기로 생각치 않을 수 없을 만큼 강한 환희심을 느끼며, 상식으로만 알던 불교가 아닌 불교의 진면목을 보게 되었다. 미혹의 눈을 뜨고 그 동안의 어리석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