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스크랩

'막스 브르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G단조 op.26

나무^^ 2014. 8. 25. 14:04

 

 

 

막스 브르흐(Max Bruch 1838~1920년)는 독일의 퀼른에서 태어난 후기 독일 낭만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이다.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콜니드라이, 스코틀랜드 환상곡 정도밖에는 알려지고 있지 않지만 19세기 후반에는 독일에서 가장 인기있던 오라토리오 작곡가였으며 그의 창작의 주요 영역은 합창음악이었다.  그는 존더서하우젠 궁정악단 지휘자 영국의 리버플 교향악단 지휘자도 역임했는데 그의 합창 작품은 그의 생전에는 수없이 많이 연주되어 브르흐의 명성은 온 유럽에 두루 알려졌었다.     

제1번의 작곡연대는 1866년 브루흐의 나이 28세 때였다. 형식적으로는 전통적인 3악장으로 되었으나 실제로는 매우 자유롭게 작곡되었으며, 특

 

히 제1악장을 전주곡이라고 제명을 붙인것이 색다르다 


제1악장 (Allegro Moderato)

 

 오케스트라의 조용한 서주부의 연주가 있은 후 독주 바이올린의 자유롭고 정열적인 서창풍의 멜로디로 시작한다.           

바이올린의 호화롭고 힘찬 제1주제가 지난 후 제2주제가 전개된다. 이것이 여러 갈래로 발전하다가 재현부를 거쳐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그대로 제2악장으로 넘어가 연주되는 그야말로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선율이 전개되는 악장이다. 열정적인 아카르도의 연주를 듣고 있자면 가슴이 쿵쾅쿵쾅거린다

 

 


제2악장 (Adagio)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은 달콤한 멜로디,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테마가 나타나는데,

참으로 마음을 매혹시킬 만한 선율이면서도 장중한 맛이 있다.

 

3악장 (Finale: Allegro energico)

 

관현악의 화음에 따라 제1테마의 편모가 제1바이올린과 목관악기에 의해 나타난다. 여기서 독주 바이올린은  정열적이고 힘찬 제1주제를 집시풍의 선율과 리듬으로 암시해준다. 이것들이 미묘하게 전개되다가 마침내 현란한 클라이맥스에 이르러 끝난다

 

브르흐는 리스트와 바그너의 뒤를 이은 작곡가 겸 지휘자로 활약한 낭만파의 대작곡가이다.

그는 어려서 어머니에게 음악 교육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본에서 기초적인 교육을 받아 음악적 천분을 발휘하였다.  

14세 때 4년간 모차르트의 장학금을 받아 본격적인 음악 이론과 피아노를 배우게 되었다. 1858년부터 3년간 쾰른에서 음악 교수로 지내면서 작곡을 하였는데 최초의 무대 작품으로는 오페렛타<해학, 책략과 복수>이다.   

1863년 만하임에서 오페라 <로렐라이>를 초연하였으며 2 년간 그 곳에 있으면서 많은 합창곡을 썼다.  다음 해에는 함부르크, 하노바, 드레스덴, 브레슬라우, 뮌헨, 브뤼셀, 파리 등지를 순회하였다. 1865년부터 2년간 코브렌츠 음악협회의 악장이 되었는데 그는 이 곳에서 <아름다운 엘렌 Schon Ellen>과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하였고 1867년부터 3년간 존더스 하우젠의 궁정 지휘자가 되었으며 그 직에서 떠난 후부터 베를린과 본 등지에서 작곡에 전념하였다.

1880년에는 영국의 리버플 교향악 협회의 지휘자가 되었고 1891년에는 베를린 예술원 작곡과 교수가 되었다. 독일로 돌아와서 약 20년 브레슬라우 및 베를린에서 지휘자와 교수직을 역임하였다.  그는 케임브리지 대학으로부터 음악 박사의 칭호를 받았으며 프러시아에서는 훈장, 그리고 프랑스에서는 프랑스 아카데미의 객원 지휘자로 추대되었습니다. 그의 80 회 탄생일에는 베를린 대학으로부터 신학 및 철학의 명예 박사의 칭호를 받았다. 그의 작곡의 특징은 풍부한 화성에 있는데 긴밀한 대위법적 성부의 진행과 단면적인 관현악법의 결합에 의해서 형식이  완성되었으며 거기에 높은 민족적 표정이 담겨져 있다. 그는 합창곡과 관현악곡 분야에 그의 특성을 보였는데,  바이올린 협주곡과 첼로곡 <콜니드라이> 등으로 일반에게 알려져 있다. 원숙한 기교와 아름다운 멜로디, 폭넓은 음색 등의  로맨틱한 악풍이 매력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