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디야의 질문
토디야가 물었다.
"모든 욕망에 머무르지 않고 집착을 없애고 온갖 의혹을 초월한 사람,
그는 어떤 해탈을 구하면 좋겠습니까?"
스승은 대답하셨다.
"토디아여, 모든 욕망에 머무르지 않고 집착을 없애고 온갖 의혹을 없앤 사람,
그에게는 따로 해탈이 없다."
"그는 소원이 없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무엇인가를 소원하고 있는 것입니까,
그는 지혜를 가진 사람입니까, 아니면 지혜로써 무엇을 꾸미는 사람입니까?
석가시여, 그가 성인임을 제가 알 수 있도록 말씀해 주십시오.
널리 보는 분이시여."
"그는 아무 소원도 없는 사람이다. 그는 아무 것도 소원하지 않는다.
그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지만, 지혜로써 무엇을 꾸미지는 않는다.
토디아여, 성인은 이러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라.
그는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으며, 생존의 욕망에 집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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