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만남, 사람들) 2005. 터어키 카파도키아. 만남 나무 고개를 내밀며 멀어져가는 그는 곧 지나가는 풍경이 된다 시든 화초에 물을 주듯 살아나는 미소. 만남은 끝이 난다 연골이 닳아 일어나는 통증처럼 헤어짐이 쓸쓸하다 내동댕이치고 싶은 욕구를 지긋이 누르고 돌아온다 욕정도 일지 않는 날아가는 언.. 시 같은 글 2005.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