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절없이 한 해가 또 지나간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면서 부족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 여행도 많이 하고 한문공부도 좀 하면서 그런대로 좋은 2005년을 보냈다. 내가 만난 소중한 인연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함께 마음을 나눈 친구들 모두에게 감사하는 마음 가득하다. 부족함 많은 내게 서운함 느꼈던 이 있었다면 용서하길 빈다. 새해면 누구라도 그러듯이 나도 한 두가지 다짐을 해보면서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한다. 매일 멀뚱히 쳐다보던 피아노 조율을 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아저씨는 잠자던 피아노를 무려 네시간이나 손보면서 공들여 윤을 내주셨다. 아들과 함께 '올해는 피아노 좀 치자 !' 손뼉을 마주쳤다. 어쩌면 서서히 아름다운 욕구가 살아나는지도 모른다. 위대한 사람보다 위대한 사람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