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여
나무
언제나 웃으며 다가와
그윽한 눈빛 남기고 떠나는 님은
돌아서면 고이는 눈물
바람에 지는 꽃잎처럼 고아라
달빛 가득 밤꽃 향기 남기며
이별의 아쉬움 지우는 님은
어느 전생에 못다한 사랑이던가
눈이 내리고 나면 꽃은 피고
더위 가시면 찬바람 부는 날들
얼마나 많은 생을 지나고 나면
꿈인 듯 다시 오는 내 님을 볼까
꿈인 듯 다시 오는 님에게 안길까.
'시 같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혼이여! (0) | 2010.11.19 |
---|---|
솔밭에서 (0) | 2010.07.20 |
맑은 눈 (0) | 2010.06.05 |
아프리카에서 번지점프하다 (0) | 2010.03.08 |
새 날을 위하여 ! (0) | 2009.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