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영국 (2016.8~2017.10. 8부작)
연출 리사 제임스,라르손. 극본 데이지 굿윈
출연 제나 루이즈 콜먼, 루퍼스 스웰, 톰 휴즈 외 다수
올레 TV 에서 유료로 본, 재미있고 영상미가 뛰어난 19 세기 영국의 역사 드라마이다.
영국을 최고의 전성기로 이끌었다는 빅토리아 여왕은 64 년간 영국을 통치하였다. (1819년 출생~1901년 사망)
에리자베스 2세 여왕 다음으로 통치기간이 긴 여왕이었다. 18 세의 어린 나이에 왕이 되어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리게 한 최고 전성기를 이룬 여왕의 초년의 삶을 다룬 영화이다.
여왕의 아버지는 조지 3 세의 4 남 켄트 공이다. 그녀가 태어난 이듬해 아버지가 죽고 그녀는 어머니인 켄트 공작부인과
사랑에 빠져 있던 아일랜드 출신의 존 콘로이 경 밑에서 자라게 되었다. 당시 빅토리아는 아버지의 빈자리를 외삼촌이자
사촌 형부인 레오폴드가 채워주었다. 존 콘로이경의 권력욕은 어머니를 통하여 어린 여왕에게 심한 억압으로 표현되었다.
그녀는 18세가 되어 왕이 되자마자 간섭이 심한 어머니를 궁밖으로 내보내고 콘로이경은 연금을 주어 은퇴시켰다.
어린 그녀는 수상인 멜버른경을 의지하며 당돌하게 정치를 배워나가는 중 실수를 하여 곤경에 처하는 일이 일어난다.
첫번째 위기는 1839년에 두 차례 있었다. 둘 다 빅토리아의 정치적 당파심 때문에 생겨난 위기였다.
휘그당 쪽을 열렬히 지원하던 빅토리아는 토리당과 관련이 있는 궁중 시녀 플로라 헤이스팅스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였다.
그러던 중 여왕은 그녀가 부적절한 관계로 임신한 줄 알고 강제로 의사의 진단을 받게 하여 쫓아내려고 하였다.
진단 결과는 여왕의 오해였으며 다른 병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자 뒷공론이 무성했다. 공교롭게도 플로라 부인이 그만
질병으로 죽자, 훨씬 더 험악한 유언비어가 유포되고 이로 인해 1838년 대관식 때의 뜨거웠던 대중의 열정은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또 한 차례의 위기는 1833년 노예 해방령을 거부한 자메이카에 자치권을 주려던 멜버른 수상이 물러나게 되고,
새로 보수당 당수인 수상은 휘그당 일색인 여왕의 시녀들을 몰아내려고 하였다. 여왕은 멜버른의 격려를 받으며 이를
단호히 거절함으로 그를 수상직에서 물러나게 하고 다시금 멜버른을 수상이 되게 한다.
여왕은 자신을 지켜주는 멜버른을 전적으로 신임할 뿐 아니라 애정을 느끼는 관계로 까지 발전한다.
실제로는 그녀가 항상 그를 곁에 두는 정도가 심해서 소문이 무성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영화에서는 18세 여왕이
애정고백을 하지만 57세인 그는 정중하게 거절함으로 지혜롭게 처신한다.
상심한 그녀는 외사촌 알버트와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그들은 처음엔 정략결혼이라는 사실에 부정적이었으나 서로에게
끌리게 되면서 몹시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 결혼한다. 그러나 당파정쟁에 횝싸여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여왕은 멜버른보다
점차 사랑하는 남편에게 의지하게 된다.ㅎ
여왕에게 서운함을 품고있던 토리당원들은 '여왕 다음 가는 지위와 우선권을 앨버트에게 주어야 한다.'는 요구를 거부한다.
그러나 남편을 사랑하는 그녀는 그에게 점차 더 많은 권한을 주었으며, 그는 그 권력을 남용하지 않음으로 그녀의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해주었다.
키가 많이 작았다는 알렉산드리아, 그녀는 매사에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고 나이에 비해 당차고 성숙했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음악을 즐기고 정치적 생각을 공유하며 그를 배려하는 센스까지 있는 사랑스러운 여인이었다.
빅토리아 여왕의 이미지와 아름다운 배우 루이즈 콜먼의 자태가 아주 잘 어울리는 영화이다.
가족 초상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녀는 자녀도 많이 두고 다복한 삶을 누린 여인이었다.
그 당시 화려했던 궁중의상과 풍습, 영국의 아름다운 경치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빅토리아 여왕을 다룬 또 다른 영화가 있어 보아야겠다. '영 빅토리아', 또 노년의 삶을 다룬 '빅토리아& 압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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