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비
나무
사랑이 참 소용 없더라
땅거미 지는 저녁 산새들 날아가고
나는 홀로 이 봄을 맞는구나
인간사 새옹지마
오가는 인연들이 풀어놓은 희노애락
사랑은 어젯밤 꿈이었구나
사랑이 참 소용 없더라
백년 가약 맺었으나 고운 님 떠나고
나는 홀로 이 밤을 맞는구나
불길에 휩싸이던 산야
자욱히 내리는 봄비에 온 몸을 내어주고
다시 우주의 티끌 꽃을 피우리라.
봄 비
나무
사랑이 참 소용 없더라
땅거미 지는 저녁 산새들 날아가고
나는 홀로 이 봄을 맞는구나
인간사 새옹지마
오가는 인연들이 풀어놓은 희노애락
사랑은 어젯밤 꿈이었구나
사랑이 참 소용 없더라
백년 가약 맺었으나 고운 님 떠나고
나는 홀로 이 밤을 맞는구나
불길에 휩싸이던 산야
자욱히 내리는 봄비에 온 몸을 내어주고
다시 우주의 티끌 꽃을 피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