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다큐 '아프리카의 눈물 (3부)'

나무^^ 2011. 1. 9. 00:57

 

           프롤로그               뜨거운 격랑                                                                (2010. 12. 10. 11. mbc)

                                    

 

 

 

 

                 아프리카의 눈물 1부        오모계곡의 붉은 바람  

 

             * 에티오피아에 위치한 오모계곡은 12개의 부족 20여만명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그 중 오모계곡에 사는

                  '수리족'은 소의 피를 주식으로 먹는다. 아침 해뜰때 한번 먹고, 해가 가장 높을때 먹고, 또 해가 질때 먹는다.

                   이렇게 하루 세 번 피를 먹지만 소는 웬만해선 죽이지 않고 부족의 주식을 위해 기른다고 한다.
                   소가 좋아하지 않는다며 옷을 입지 않는 부족의 사내들, 그리고 여자들은 아랫입술을 뚫어 원반의 장식을

                   끼우는 '아발레'로 아름다움의 척도로 삼는다. 이 입술장식은 결혼지참금 액수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고,

                   이것은 수리족 여자들의 자존심을 상징한다고 한다.

                   내 눈에는 정말 끔찍하게 느껴졌지만 이처럼 다른 문화가 공존한다는 사실이 놀랍고 흥미로웠다.

 

 

 

     

           * 오모 계곡의 가장 큰 축제인 동가축제. 장대로 결투를 하는 축제로 결투에서 승리한 자는 결혼상대자를 고를 수가

              있다고 한다. 힘으로 남자다움을 선별하는 그들의 전통이다.

 

            * 카로족은 소를 네 번 뛰어넘어야 하는 성인식을 치뤄야 결혼을 할 수 있단다.

              카로족의 '다르게'는 자신의 성인식을 기다리면서 자신의 애인인 '우바'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결혼하지 않은 남자는 집을 가질 수 없는 관습에 따라 비가 와도 집 밖에서 움크리고 자는 모습이 가엾게 느껴졌다.   


              드디어 성인식을 치루고 신부를 맞이하게 된 그의 눈에 눈물이 맺힌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먹을 것을 찾아 그들을 밀고 올라오는 다른 부족들을 막기위해서 그들은 손에 장총을 들어야 했다.

 

 

 

 

                   아프리카의 눈물 2부       사하라의 묵시록     (2011. 1. 7. 금 11시)

 

 

 

 

                      * 사하라 사막 남단에 사는 유목민 플라니족은 외모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 아름다움을 가꾸는데 지극정성이다.

                         여자들은 15세 가량이면 이가 하얗게 보이도록 잇몸과 입술, 그 주위를 까맣게 문신한다.

                         남자들은 미인대회 '게레올'에 참가하기 위해 화려한 화장과 치장을 하고 격렬한 리듬에 맞추어 춤을 춘다.

                       

 

                              * 미인대회에 참여하기위해 노력했지만 포기해야한 '이브라임'은 인물이 준수한 청년이었다.

                       그는 가뭄으로 가축 40여마리를 잃고 가족 10 여명이 가난에 시달린다. 그의 순진한 미소는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

 

 

                        * 사하라는 기후변화로 인한 혹독한 시련으로 가축과 야생 코끼리, 그리고 유목민들이 죽어가고 있다.

                  그들은 문명국들의 무분별한 개발과 에너지 소비에 따른 지구 온난화를 '신이 내린 형벌'이라고 믿는다.

                  지금 사하라는 가뭄과 홍수로 11만 이상의 이재민과 약700 만명이 기아상태에 빠져있다고 한다.  

                  국제사회의 도움과 함께 전 세계적 대책이 시급한 일이다.

 

 

                  아프리카의 눈물 3부        킬리만자로의 눈물        (2011. 1. 14. 금요일 11시)

 

 

           * 킬리만자로의 만년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80%정도 사라졌다고 한다. 20 년 후에는 완젼 사라진다고 하니,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재앙을 서서히 불러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양함과 신비로움, 그래서 아름다운 미지의 설레임이 사라지는 오늘날의 지구...

             너무 먹어서 성인병으로 죽어가는 문명의 세계 저편에는 기아에 허덕이며 죽어가는 원주민들, 

             나눔과 배려가 부족한 세상은 결국 자멸하고 말거라는 불안감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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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되는 가뭄으로 킬리만자로 주변을 흐르던 케냐의 강들이 마르고 마사이족은 부족문화의 중심인 소를

                  포기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모잠비크의 수도 마푸토해안은 지반이 약한데다, 해수면이 상승해 도시가

                  침수 위기에 처해있었다. 불과 10km 떨어진 세피나섬은 이미 절반이상이 바다에 잠겨 처참한 상황이었다.

                  식수난과 기근에 시달리는 부족 여성인 아이를 출산하고도 마실 물이 없어 올챙이가 득실대는 더러운 웅덩이의

                  물을 마시고, 어린 아이들은 가축들이 먹기에도 더러운 흙탕물을 같이 마시는 처참한 상황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생활고를 피해 인근 주민들이 몰려드는 대륙의 최남단 남아공. 그곳에서 벌어지는 빈곤계층의

                  치열한 생존경쟁은 이주노동자들에게 무차별 공격(제노포비아,xenophobia)으로 치닫는다.
                  지난 2008년 5월, 남아공에서는 모잠비크 출신 이주민 '에르네스뚜'가 주민들의 공격에 의해 도심 한복판에서

                  산채로 불타죽는 일명 버닝맨 사건이 일어났다. 모잠비크에 남겨진 그의 가족들은 말할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14살 알파베토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아버지가 죽어간 땅 남아공으로 떠나는 것을 고민한다. 

                  이처럼 아프리카 대륙을 휩쓸고 있는 처참한 비극은 온난화에 가장 적은 영향을 미쳤을 아프리카 부족민들이

                  가장 큰 고통을 감수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황폐한 삶 속에서도 유족들은 일주일에 두 번, 산에서 귀한 물을 떠다가 묘지에 붓는다.

                  망자가 목이 마르지 않게 하려는 그들의 아픈 마음을 잘 드러낸다. 

 

                우리는 아직 풍족한 물과 먹을 것을 취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잊지말아야 할 것은 이렇듯 고통받고 있는 한 편의                  인류를 위해서라도 물을 아끼고 환경오염을 줄이는 작은 실천들을 해나가야만 할 것이다. 

 

 

              에필로그     검은 눈물의 시간 307일            (2011. 1. 21. 금요일 11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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