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作 '재회' 그림 전시회를 보고

 

 

 

 

 

                  신년부터 클래식 영상음악 감상실 '랴무즈'와 맺은 인연으로 동아리 회장님이신 김희재씨의

                       전시회에 참석하여 깊이 있는 그림 감상과 함께 좋은 음식도 대접받았다.

 

                       자연을 소재로 물감이 마르기 전에 나이프로 형태를 새기고 음영을 넣는다는 그녀의 그림은

                       부드럽고 편안한 갈색톤의 색조와 산과 하늘, 구름, 들꽃들이 정감어린 표현력으로 인상적이었다.

                       붓이 아닌 칼로 이렇게나 아름다운 그림을 창조하는 것을 보면서 도구란 사용하는 이에 따라

                       이렇게 천차만별일 수 있음을 새삼 생각하게 하였다.

                       한 화가가 이러한 자식처럼 소중한 작품들을 탄생시키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숨은 노고와 끈기가

                       깃들어야하는지 짐작하고도 남는 일이다.

                       한 여성의 부지런하고 창조적인 삶이 꽃을 피우고 열매맺는 과정을 보는 즐거움이었다.

 

                       카다로그 사진을 휴대용 카메라에 담아 올린 사진이 실제 그림과는 색상과 그 느낌이 많이 다르다.

                       전시는 20011. 1. 28. ~ 2. 14 까지 인사아트센터 본전시장에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