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 Gaetano Donizetti (1797~1848)
지휘 Alfed Eschwe, conduct
Wien Staatsoper Orchestra & Chorus
(Live from Wien Staatsoper, 2005)
출연 Anna Netrebko (soprano)
Rolando Villazon (tenor) 외 다수
이탈리아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제티'는 70 여편의 오페라를 썼다고 하는데, 이 작품은 그가 35세 때 작곡한 것이다.
그의 가장 유명한 또 다른 작품은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돈 파스콸레' 등이 있으며 그는 벨리니, 룻시니와 함께
19 c 전반 벨칸토 오페라를 주도하였다.
19 C 이탈리아 바스크 지방의 작은 산간 마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젊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이다.
순수한 시골청년 '네모리노'는 대지주의 딸 '아디나'를 사랑한다. 하지만 아디나는 군인상사인 벨코레에게 관심이 있다.
약장수 '둘카마라'는 네모리노에게 '사랑의 묘약'이라고 속여서 포도주를 팔고, 전 재산인 금화 한 잎을 몽땅 주고 사 마신
네모리노는 곧 아디나가 자신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자신감에 넘친 네모리노를 본 아디나는 어이없어 하며 내일이면 옮겨가야하는 벨코레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약장수가 약속한 효험이 있기 위해서는 하루라는 시간이 필요한 네모리노는 좌절하다 더 센 사랑의 묘약을
사마시기 위해서 군에 입대원서를 내고 만다. 사촌이 유산을 물려준 사실도 모른 채...
그러나 이 사실을 안 아디나는 네모리노의 순정에 감동하여 그에게 입대 서류를 돌려주며 마음을 돌린다.
제 1 막은 아디나가 '트리스탄과 에졸데' 책을 읽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 책에 나오는 '사랑의 묘약'이 이야기의 중심 매개체인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다.
이 Opera Buffa 는 두 성악가의 열창과 함께 전반적인 흐름이 조화롭고 경쾌하며 재미있다.
가장 널리 불리는 '남몰래 흐르는 눈물'에서 멈추지 않는 박수와 앵콜요청으로 멕시코 출신의 '론란드 비야손'은
오페라 전례를 깨고 다시 한번 구슬땀을 흘리며 열창을 하여 감동을 더한다.
그의 훌륭한 목소리 못지 않게 그의 천진한 연기를 보노라면 이 역할을 그 이상 더 잘 해낼 이가 없을 것 같다.
러시아 출신의 '안나 네트렙코'의 탁월함은 말할 것도 없다. 이때는 날씬하여 사랑스럽기 그지없는 모습이다.
이 두 사람이 펼치는 '사랑의 묘약'은 아마도 어떤 이도 이보다 잘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블러그에 저장한 ''파파로티'가 부르는 노래는 더할 나위 없지만 그의 비대한 몸은 그 역할이 어울리지 않는다.
친구와 함께 월 1 회 영상으로 오페라 감상을 하는 날은 즐거움이 배가 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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