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외국 영화

영화 '폴 뉴먼의 심판' ; 변호

나무^^ 2013. 8. 9. 12:45

 

 

                          감독   시드니 루멧

                  제작   미국 (1982년. 192분)

                  출연   폴 뉴먼, 샬롯 램프링, 잭 워든, 제임스 메이슨 외 다수

 

 EBS 명화극장에서 본 영화이다.

 

      내가 배우 '폴뉴먼'을 좋아하는 건 그의 매력적인 연기와 함께 그가 주연한 영화들이 모두 재미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갤빈'은 한때 잘 나가는 변호사였지만 조직의 비리를 마다함으로 내쳐져 추락해 버린 변호사이다.

      그가 좌절하여 술에 취한 나날을 보내던 중 의료 과실로 식물인간인 된 한 여자의 언니가 병원을 제소한 사건을 맡게 된다.

      그는 의뢰인에게서 합의금을 두둑히 받을 생각으로 달려들었지만 처참한 환자를 보고난 후 생각이 바뀐다.

      그러나 그가 싸워야 할 상대는 카톨릭 병원과 법률사무소가 결탁한 막강한 세력이었다.

      갤빈의 협력자는 갤빈의 스승이자 동료였던 노 변호사 '미키'뿐이다. 갤빈은 상대 의사의 과실을 증언해 줄 의사

     '그루버'를 찾았지만, 정의롭다 믿었던 그 의사도 어느새 상대편에 매수되어 종적을 감추고 시간은 촉박한 채 숨통을

      조여온다. 의뢰인은 갤빈이 상당한 금액의 합의를 거절했다고 펄펄 뛰며 난리다. 그 와중에 깊이 사귀게 된 '로라'는 상대편

      법률사무소에서 보낸 스파이였다. 그루버 대신 증언할 의사를 구하지만 그 의사는 전문의 자격도 없는 흑인 노인이었다.

      법정에서 판사는 완전히 저쪽 편인데다 동료인 미키도 툭하면 포기하라고 한다. 갤빈이 기댈 곳이 아무도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갤빈은 최선을 다하여 사건의 열쇠를 쥔 증인을 찾아내고 결국은 현장에 있었던 그녀를 법정에 세운다.

     

      아무리 힘없는 약자의 증언이여도 진실은 배심원들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사실을 영화는 보여준다.

      이 사건으로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캘빈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는 힘겨운 과정이 잘 나타나있다.  
      형편이 안 좋아 구차한 스파이가 된 로라지만 그를 사랑하게 됨으로 어정쩡해져버린 그녀...

 

      관대함은 최상의 미덕이라지만 그는 그녀를 받아들일 수 없어 전화를 받지 않는다.

      그만큼 그녀를 사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야 진정으로 서로를 사랑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