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동대문 프라자 미술전시회

나무^^ 2016. 8. 18. 19:55

 

 

 

       동아리 친구와 동대문 프라자에서 열리고 있는 미술전시회를 보러갔다. 그녀가 그곳을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고 해서...

            건물과 상가 구경을 하는데 일요일임에도 예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다. 아마도 연휴라 피서를 떠난 사람이 많은가 보다.

            점심을 먹으러 '옥류몽'이라는 팥죽집을 들어갔는데, 물김치 한조각도 없이 달랑 팥죽 한그릇이 나왔다. 값도 싸지않은데...

            유기그릇에 먹음직하게 나온 팥죽은 그리 달지 않고 맛있었지만 그래도 김치 한 조각 정도는 있어야 할 것 같았다.

            친구는 못 참겠는지 지갑을 들고 편의점으로 김치를 사러나갔는데 못 찾았는지 그냥 들어왔다.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인데, 시원한 물김치 한 종지 내놓는 성의가 없다니, 손님없는 이유를 알것 같았다.

            구경하다 다리가 아파 아이들 놀이기구에 앉아 불안한 전신운동을 하며 기분좋게 깔깔거렸다. 디자인이 예쁜 노란색의

            작은 가죽가방을 하나 샀는데 안감 등 마감이 유럽산처럼 깔끔한 편은 아니었다. 허긴 비교할 수 없는 가격이지만... 

            많은 종류의 다양한 그림들을 보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집에 와 다리는 꽤 아팠다.ㅎ

            실험적인 혼합매체를 다양하게 사용한 신진작가들의 좋은 그림들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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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람객이 그림과 제목을 자유롭게 연관짓게 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 ↑명품에 열광하는 세태를 비웃기라도 하듯 '루이비똥'을 배설물로 표현한 작가의 아이디어가 해학적이다.ㅎ 

 

 

 

                      ↑'Mushroom'이란 단어가 얼른 생각나지 않아 '이거 뭐지?' 하는데 곁에 섰던 안내원이 '버섯이요' 한다. 아!

                         사진은 밝게 나왔지만 실제는 채도가 낮은, 멋있고 아름다운 작품이었다.

 

 

 

 

 

 

 

                      * 많은 작가들의 열정과 예술성을 감상하면서 그 중에 아름답게 느껴지는 작품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원래의 아름다운 색상이나 느낌을 그대로 옮길 수는 없지만 이 행위가 주는 여운이 좋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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