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영화/세계 문화 여행

3. 프랑스 코르시카

나무^^ 2024. 6. 1. 00:00

 

지중해의 심장부인 가장 자연적인 아름다운 섬 코르시카, 튀어나온 바위가 많은 반도 크로스 곶 바로 앞 지라글리아에 지어진 등대는 최북단 지점으로 항해의 중요한 기준이다. 제노바공화국은 13C부터 코르시카를 통치했다. 그들은 해적을 대비하여 요새를 줄줄이 지어 크로스 곶에만도 탑이 20개나 있다. 모험심 강한 주민들은 토양이 황폐해질 때마다 큰 이주를 하였다가 다시 돌아오곤 했다. 미대륙에서 돌아온 이주자가 지은 87개의 미국식 호텔 중 한 곳을 구석구석 보여준다. 어부들이 활동하는 모습과 마을의 성당 등의 의미를 설명한다. 도시 정원 '로미외'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계단, 제노바 양식의 격자 건물과 골목들, 지금은 지역 역사 박물관이 된 바스틸리아 성 내부도 구경할 수 있다.

 

영국 왕관을 상징하는 샹 로코 예배당의 이력. 코르시카의 영혼과 만난다는 '샹 크루와' 교회의 다성부 성가는 지방 고유의 역사와 전통을 드러내는데 그 화음이 인상적이다. 바다와 묶인 산골마을 네뷰지역은 축산업이 발달하여 대대로 농장을 운영하며 여러 종류의 유명한 치즈 등을 생산한다. 웅장한 산으로 둘러싸인 타비냐노 강의 100m 위에 있는 독수리 둥지 같은 요새 '코르테'는 코르시카의 역사 문화적 수도이다. 유럽 최초로 민주주의 헌법을 만들고 여성의 참정권이 보장되었다. 건물 외벽에 남아있는 탄흔과 가포리 장군의 동상은 반란을 일으킨 코르시카인에게 도시를 내어주었음을 알려준다. 나폴레옹이 태어난 곳이며 학생의 도시이기도 한 이곳의 풍광이 대단하다. 2,000m가 넘는 산 정상이 120개나 있다. '레스토니카' 계곡은 휴양지로 그만이고 구불구불 산길은 자전거 하이킹하기에 좋다. 50m이상 자라고 500년까지 살 수 있는 큰 소나무들이 멋지다.

 

남쪽의 '타라보' 계곡에서 기르는 방목 흑돼지들은 밤과 도토리를 먹으며 사육된다. 소금. 후추만으로 가공되는 질좋은 햄, 훈제하지 않는 소시지 등을 소개한다. '알타 로카산'에 있는 1,500m 높이, 8,000 헥타르 넓이의 코시오네 고원은 퇴적물로 덮힌 빙하호의 흔적으로 유목민 양치기와 양들이 모여들었다. 아찔한 암벽 봉우리들로 이루어진 산들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프랑스 최남단의 도시 '보니파시오'는 중세도시의 장대한 광경을 보여주는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해안가 절벽위에 지어졌고 '페르튀자토' 등대 아래는 프랑스에서 가장 큰 자연보호구역이다. 깎아지른 '아라곤 왕의 계단 187개를 내려가야 해협에 이르는 길과 샘을 만날 수 있다.  

매년 50만명을 태운 크루즈선이 머무는 '아작시오 항구'는 각종 요트와 선박으로 붐빈다. '팔미에 광장'에는 온갖 특산물이 모여들며 활기차다.

1769년 나폴레옹이 태어났는데 1793년에 일어난 코르시카 반란으로 피난을 가야했다. 그의 삼촌이 추기경이 만든 미술관에는 천여 점의 유명한 회화가 소장되어 있다. 이곳의 역사는 밝고 붉은색의 산호와 연관이 깊다. 많은 종류의 장식품들이 비싼 가격에 팔리며 무역이 활발했다.

모두 바다를 향하고 있는 해상묘지의 작은 집들은 마치 미니어처 마을처럼 아름답다. 아작시오 북쪽 '포르토' 만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보호지역으로 '칼랑크'로 가는 좁고 구불구불한 12km 도로는 전기 보조 자전거가 준비되어 있어 침식작용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다. '피아나' 마을의 호텔들, 소금창고로 변한 '칼비 탑', 바로크식 외벽의 예배당, '샹 앙투안' 에배당, 협궤열차를 타고 가는 해안 발라냐 지역의 올리브 농장과 악기 장인의 솜씨가 멋지다. 나폴레옹 1세를 기념하는 축제도 화려하다.  아름다운 곳을 잘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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