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영화/세계 문화 여행

2. 이탈리아 풀리아

나무^^ 2024. 5. 31. 23:26

 

아드리아해와 이오니아해를 따라 뻗은 풀리아 지역의 유서깊은 역사와 그곳에 사는 예술가들의 창의성, 지역 요리의 특색을 알아본다.

이탈리아 반도 남동부 끝에 있는 뿌리라 할 수 있는 풀리아는 한 해 동안 축제와 문화행사가 끊임없이 열린다. 관광업과 상업이 발달한 곳이다. 바실리카 성당의 지하 내부는 순례자들로 붐빈다. 제각각 분장을 하고 광장을 행진하는 주민들이 보이는 여러 가지 이벤트는 구경거리이다. 나는 카톨릭 축제에 별 관심이 없지만... 이탈리아 공군의 에어쇼를 보기위해 바닷가에 군집한 수많은 인파들, 화려한 조명을 밝힌 밤거리의 축제가 화려하다.

또 그리스의 식민지였던 포자의 작은 해안마을은 중세시대를 떠올리는 모습과 수많은 수공예품 가게들이 관광객을 기다린다. 어획량이 풍부한 비에스테 어항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패스키치 마을의 풍부한 생선과 밭에서 나는 식재료 작물들을 소개한다.  직접 잡은 생선으로 5대에 이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이들의 열정적인 삶도 보여준다. 배우처럼 잘 생긴 요리사의 콧노래가 음식의 맛을 더 좋게 할 것 같았다.

세계자연유산인 움브라 숲의 가르가노 자연보호구역에는 비옥한 땅에 죽쭉 뻗은 나무들과 온갖 식물들이 푸르름으로 가득하다.

 

아드리안의 진주로 불리는 폴리냐노 아 마레는 풀리아의 전형적인 생활모습을 보여준다. 로마 제국시대의 흔적을 보여주는 라마 모나킬레 다리, 구시가지 여기저기 보이는 벽의 시문(詩文), 정겨운 거리 모습, 바다를 연상시키는 유리 공에가의 아름다운 작품들, 평화로운 해안가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 멋진 풍경의 올리브 생산지와 그 안의 고풍스러운 모양의 아름답고 독특한 석조 건물 투둘리의 내부도 볼 수 있다. 그 외의 매년 주제에 따라 보여주는 축제 인물상들과 작품들이 다양하고 흥미롭게 밤까지 이어지며 화려하다.

 

타렌토의 도자기로 유명한 그로탈리에는 석회암 지역이라 점토가 풍부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적 도자기들을 생산하는 과정이 섬세하다.

넓은 농경지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마세리아의 아름다운 마을 풍경, 바다와 바람의 영향을 받아 제조되는 갖가지 유기농 치즈와 모차렐라를 볼 수 있다. 농장에서 직접 키운 유기농 채소를 식탁에 올리는 민박집들은 자식들이 부모에게서 이어받아 운영한다. 소박하고 아름다우며 예술적이다. 또 손으로 직접 수확하는 포도주 생산지의 이력과 종류, 품질 등을 소개한다.

관광지 바니에 있는 오스투니 정원의 이모저모, 성자상을 떠메고 행진하는 행사, 근엄하고 화려한 기마병 행렬, 웅장한 불꽃놀이를 볼 수 있다.

레체는 바로크 로코코 양식의 중심으로 산타 크로체 성당은 그 정통성과 아름다운 장식들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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