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임권택 제작 태흥영화사 (1993년. 102분) 출연 김명곤, 오정해, 김규철 외 다수 오래전에 영화관에서 감동깊게 본 영화이기에 EBS 일요극장(2016. 2. 21. 일)에서 다시 보았다. 이 영화는 이청준 원작의 작품을 배우 김명곤씨가 각색하고 임권택감독이 오정해씨를 선발해 만들었다. 1960 년대, 한 청년이 누나와 아버지를 찾아다니다 보성 소릿재 주막에서 주인의 판소리를 들으며 회상에 잠긴다. 마을 대갓집에서 소리품을 파는 고집 세고 자존심 강한 유봉은 어린 아들이 하나 있는 금산댁을 만나 자신의 수양딸 봉화와 함께 새 삶을 꾸린다. 그런데 금산댁은 아이를 낳다 그만 모두 죽는다. 유봉은 아이 둘을 데리고 소리품을 팔러 이곳저곳 떠돌아 다니며 동호에게는 북장단을, 송화에게는 소리를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