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전 헤르만 헤세의 '인도여행' 책을 읽고 그때부터 가보고 싶었던 인도를 이제야 간 것은 만나야할 인연들이 다 따로 있기 때문인가보다. 재미있는 사람들을 만나 더 즐겁고 인상깊었던 여행이었다. 첫번째 폭탄이 터진 건, 공항에서 비행기에 오르기 전 처음 계약할때와 일정이 다르다며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할아버지 가지 않겠다고 야단법석을 피운다. 아뿔싸! 이번 여행이 좀 심상치 않겠다는 생각과 함께 여행의 대장이 정해지는 순간을 보는 듯 했다. 에그! 그 난리를 안 피워도 나이상으로도 대장은 이미 따놓은 것인데... 딸같은 가이드는 본사에 전화를 걸어 협의를 하고 할아버지 달래기에 진땀을 흘렸다. 현지 기차시간 때문에 뭄베이 관광이 처음 계획과 좀 차질이 생긴 것이었다. 여행사의 잘못이었다. 어쨌든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