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KBS 수요기획'칠레는 여성이 지킨다.'를 보고

나무^^ 2008. 3. 27. 00:55

 

                                           칠레는 여성이 지킨다

 

■ 방송일시 : 2008년 3월 26일 밤 11시 30분 1TV
■ 프로듀서 : 황용호 PD
■ 연 출 : 정승희 PD / 주재훈 PD
■ 작 가 : 허수빈


  <기획의도>

 칠레에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 남미 대륙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탄생! : 15년간 여성 경제활동 인구 100% 상승!
: 50대 50, 남녀 평등내각 구성! : 남녀 공동 육아 분담에 관한 법률 제정!

: 세계 최고의 여성 군인 비율

 - 우리나라의 6배!  

 


 지난 2006년 여성 대통령 ‘미첼 바첼레트’을 선택한 칠레의 여성 사회진출이 본격화 되고 있다.
50대 50의 남녀 평등내각 구성을 신호탄으로 여성들에게 금기시되어왔던 군대와 경찰 부문에까지 여성 진출이 증가함으로써 성(性)역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 인구의 90%가 가톨릭을 믿고 가사나 출산, 육아 같은 전통적 여성의 역할만을 강조해오던 과거 보수주의에서 벗어나 여성의 경제와 정치 참여를 정책적으로 지원하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칠레. 67%에 달하는 미혼모가 발생시키는 갖가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택이기도 한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정책은 과연 실효를 거둘 수 있을까.

칠레의 미첼 바첼레트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의 페르난데스 여자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남미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마담 프레지던트’시대. 칠레의 실험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주요내용>

        

    ◆ 남미에 불어닥친 여풍(女風)의 발원지, 여자 대통령을 선택한 칠레


 지난 2006년 3월, 칠레는 여성 대통령을 선택했다. 칠레 사회가 여성의 리더십을 요구한 것이다.
‘미첼 바첼레트’의 당선은 50:50의 평등내각 구성으로 이어졌고, 정치와 사회분야로의 여성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2000년엔 보건장관, 2002년부터 2004년까지는 여성 최초의 국방장관을 역임하면서 지도자의 길을 닦아 왔던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 두 번의 이혼경력을 갖고 있고, 미혼모이기도 한 그녀는 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보장제도 개선, 성차별과 성폭력 근절로 대표되는 ‘칠레를 위한 더 많은 여성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펼침으로써 칠레의 사회변혁을 꽤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개혁에 지금 남미는 물론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미첼 바첼레트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여자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브라질에까지 예고하고 있는 ‘마담 프레지던트’시대. 칠레는 남미에 불고 있는 여풍(女風)의 발원지다.


          

    ◆ “금기”에 도전한다, 칠레의 여성 경찰과 군인


17년간의 군부독재시대를 거쳐 오면서 성역이나 다름없던 군대와 경찰 부문에 여성의 진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군인과 경찰. 현재 칠레의 여군 비율은 17%로 이는 전 세계적으로 여군이 가장 많다고 하는 미국보다도 높으며, 우리나라보다는 6배 이상 많은 수치다.
여성범죄와 성매매, 성폭력과 성범죄, 가정폭력을 전담 수사하는 칠레의 특수경찰에서 여성의 비율은 30%에 육박한다.



       


     ◆ 남성의 양육책임에 관한 법률 제정


 남성과 여성의 사회활동 비율에 맞춰 남성도 가정 내에서 아이를 양육하는데 책임을 져야한다는 법률이 제정됐다. 이것은 인구의 90%이상이 가톨릭을 믿는 보수주의 국가 칠레에서 획기적인 사건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혼 시에도 남성은 경제적인 양육비를 지원해야하며, 위반할 때에는 막대한 벌금과 체포까지 가능한 이 법안은 아이들의 인권은 물론 여성의 사회진출을 돕는 방편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체 가구 중 여성 가장이 1/3이나 되는 칠레에서 이 법안은 육아와 가사노동으로 사회진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보다 자유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여성가장과 미혼모를 지원하기 위한 선택


 칠레의 전체 가구 중 여성이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여성 가장 비율은 35%. 낙태가 금지되어 있어 미혼모의 비율도 67%에 달한다. 일자리가 없어 거리로 나설 수 밖에 없는 미혼모들은 성매매를 함으로써 칠레에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원인이 되고 있다. 여성가장과 미혼모 문제 해결을 위해 여성고용정책을 펼치고 있는 칠레. 미혼모가 발생시키는 갖가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택이기도 한 칠레의 여성사회진출 확대 지원 정책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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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가보고 싶은 아름다운 나라 칠레!

 

      이 프로는 우리나라 많은 젊은 여성들이 함께 보아야 할 내용이었다.

      여성의 경제력이 확보되지 않는 한 제대로 된 여성의 인권은 존재할 수 없다. 

      그 많은 미혼모들의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하는 일은 역시 아픈 경험이 많은 여성 대통령의 힘이라 아니할 수 없다.

      개방된 성풍조는 미성숙한 나이에 임신이라는 문제를 피할 수 없고, 카톨릭 국가로서 미혼모가 생기는 현상은 불가피하다.

      문명국가들일수록 떨어지는 출생율과 달리 그들은 미혼모의 아이들을 국가가 수용하며 돌보아준다.

      국가경쟁력면에서 볼때 승산이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외모를 가꾸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우리나라의 젊은 여성들의 다이어트는,

      생존력에 있어 지극히 뒤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남자들에게 의존하던 시대는 이미 사라졌다.

      또한 남자들은 여자들이 의존할 수 있는 강한 존재들도 아닌 것 같다. 

      물론 알파걸이 유행하는 것을 모르지 않지만 아직 소수에 불과하다.

 

      몸이 약한 나는 중남미 여성들의 건강함이 부럽기만 하다.

      생존력이 강하려면 잘 먹고 건강해야만 한다. 그래야 원하는 일을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남자들은 처음엔 가녀리고 연약한 여자들을 좋아한다.

      그러나 그들은 점차 자신들이 사랑한 여성스러움을 책임지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얼마나 모순인가? 

      사람은 남녀의 성을 떠나서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는 강인함이 필요하다.

      다행스럽게도 여성들은 모성애에 힘입어, 또는 폐경기이후의 호르몬 작용으로 살아갈수록 점차 강해진다.

      그러나 좀더 현명한 여성들은 젊은 시절부터 강하게 살아간다.

 

      우리나라도 여성들의 활약이 더욱 커져 국가경쟁력이 지금보다 강해져야 한다.

      육체적 성형 대신 자신의 숨은 잠재력을 개발하는 일에 매진하는 '의식의 성형'이 절실하다.

      삶은 결코 외모의 아름다움으로 해결되는 단순하고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면에서 나오는 자신감과 능력이 더욱 아름다움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철이 들면서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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