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길
나무
그대와 걷던 길
꽃잎이 지네.
시간은 흘러도
그대 목소리
다시 들리네.
수없이 다닌 봄길
흐드러지던 꽃잎
바람에 날리네.
그대와 걷던 길
찾지 못해 돌아서니
꽃잎이 밟히네.
영겁의 꿈이던가!
봄향기 스미는데
그대 없는 꽃길
눈물이 어리네.
무정한 그대
다 잊었건만
길은 여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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