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일이 아름답다
娜 舞
세상을,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는 일은 참 어렵다.
풀 한 포기 벌레 한 마리 아름답지 않은 생명이 있던가
네가 내 뜻대로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그만두어야
평화로울 수 있으며, 그 마음이 위로받을 때 행복하다.
여행은 분주한 나에게서 비켜나
세상을 그대로 보고 느끼기 위한 자유
사진을 찍는 일은 나 자신을 투영하는 일
본질에 좀 더 가까이 가기 위해 여행을 하고 사진을 찍는다.
모든 구속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세상을 보기 위해
그래서 깨달음을 향하여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나간다.
세상 모든 것이 변하는 유동적 흐름
순간 포착을 하는 관찰자 내가 보고 있다는 '사실'...
여행을 하지 않아도 셔터를 누르지 않아도
세상을 충분히 보고 느낄 수 있을 때
그리고 나를 충분히 알았을 때
나는 조용히 발걸음을 멈추고
작은 사진기를 내려놓으리라.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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