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영화

무크다르 마이의 외침, 에덴의 악마들 (다큐멘터리)

나무^^ 2008. 9. 28. 15:34

                                      Shame                           The demons of Eden

 

                        감독   모하마드알리 낙비                              감독   알레한드라 이슬라스

                   제작   파키스탄, 미국 (94분)                          제작   멕시코 (72분)

 

                  무크타르 마이의 외침                      에덴의 악마들     

 

 

        * 이 두 편의 영화는 불의에 항거하는 여성들이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하여 투쟁하는 내용이다.

            2002년 한 농촌 마을의 무크라이 마이는 죄없이 파키스탄 전통에 의한 부당하고 끔찍한 벌을 받고, 으례 침묵하거나

            도피 내지 자살을 하는 다른 여성과는 달리 목숨을 걸고 언론과 경찰에 자신을 알린다.

            더이상 자신과 같이 희생되는 여성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가날프고 가난한 글도 모르는 그녀였지만, 그녀의 분노는 잠자고 있던 그녀의 내면적 강인함을 터트렸다.  

             

            그녀의 진실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그녀는 그들을 벌주고, 그 보상금으로는 낙후된 자신의 마을에

            학교를 설립하고 여성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도 글을 배우기 시작한다. 

            그녀를 도와주는 정의로운 선한 이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5 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녀는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자신의 마을을 변화시킨다.

            분노를 바르게 직시하고 보다 나은 방법으로 삶을 모색한 그녀의 용기가 훌륭하다.

 

         멕시코의 저널리스트 리디아 카초는 '에덴의 악마'라는 책을 발표한 후 경찰에 체포된다.

           그녀가 소아 성폭력 범죄집단을 폭로했기 때문이다.  에덴동산으로 비유될 만큼 순박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멕시코의 작은 마을에 공장이 들어서고 어린 노동자들이 그야말로 착취를 당한다.

           세계 어디서나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약한자의 권리는 부당한 사회적 정치적 세력에 의한 희생되고 있다.

           그들의 부당한 횡포에 맞서서 싸우는 이들이 없다면 우리는 아마 이러한 사실조차 모른 채 살아갈 것이다. 

 

           자신이 행하는 행위에 일말의 양심적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그들의 범죄를 밝히기 위해

           목숨을 내거는 그녀의 안전이 염려스럽고 안타까웠다. 그러나 그녀는 인권 저널리스트인 자신이

           해야하는 행위의 정당성을 잘 알기에 용감할 수 있었다. 

           자신의 사랑하는 아이가 다섯이나 있는 칸쿤은 어떻게 남의 자식에게는 그럴 수 있는걸까?  

            

         내가 가본 멕시코는 열정적이고 아름다웠다. 그러나 그곳은 부패한 관료와 무법천지의 범법자들로 얼룩진 곳이기도 하다.

           제살 깎아 먹는 줄 모르는 부패한 관리들이 먼저 변해야 나라가 바로 서고 국민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것이다.

           돈에 노예가 되어버리는 나라의 미래는 없으며, 어린 그들을 보호하지 않는 한 역시 나라의 미래는 없다. 

           특히 개발도상국에 있는 나라들이 잊지 말고 염두에 두어야 하는 가치는 '정의'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