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sini (1792 - 1868)
| ||
18C 스페인 세빌리아 거리, 아름답고 부유한 상속녀 '로지나'를 두고 늙은 후견인과 젊은 백작사이에 벌어지는 사랑 대결에 이발사 '피가로'가 백작과 로지나의 사랑을 맺어 주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즐거움 속에서 절묘하고 풍부한 음악들을 감동깊게 감상할 수 있었다.
서울시 오페라단원들은 그 이력이 쟁쟁한 만큼 손색없는 가창력을 발휘하였고, 젊은 지휘자 조정현씨가 지휘하는 인씨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도 듣기 좋았다. 연주하는 공간이 좀 좁아보이긴 했지만... 무대연출도 무난하고 자연스러워 보기좋았다. 복도에서 본 예술총감독 '박세원'씨의 역량이 돋보였다.
프랑스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오페라 중에 하나라는 이 작품은 베토벤, 베르디 등 대작가들이 극찬한 작품으로 뛰어난 오페라 부파(희가극이라고도 하는 코믹 오페라)이다. 따라서 처음 오페라를 접하는 이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이다.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는 소강당으로 대강당보다 더 생생한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 회관 뒷편으로 조성된 쉼터는 미리 친구들과 만나 담소하기에 좋다. 오래된 친구와 유쾌한 시간을 보내며 한가롭게 이야기도 나눈 즐거운 오후였다. |
'좋은 공연을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극 '꿈 속의 꿈' (0) | 2010.02.28 |
---|---|
연극 '너무 놀라지 마라' (0) | 2009.07.20 |
오페라 '노르마' (0) | 2009.06.27 |
오페라 '루치아' (0) | 2009.05.24 |
합창 '에스토니아 필하모닉 체임버 콰이어' (0) | 2009.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