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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이기주의자 (웨인 다이어 作)

나무^^ 2009. 7. 15. 19:47
 
       
 
지은이    웨인 다이어
옮긴이    오현정   21세기북스

우리는
  살아가면서 당연한 사실들을 잊고 지내기가 쉽다. 어떤 일이나 또는 사람에게 열중한 나머지
정작 자기 자신의 가치를  잊고 지내므로 쉽게 괴로움에 빠져든다. 이 책은 그러한 자신의 내면을 깨우치심리학 도서이다.
작가는 20여 년 전에 이 책을 출간하였고 지금까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은 간절한 욕망을 품고 살아간다. 그러나 정작 어떻게 해야 행복한 마음이 되는지는 모른 채 행복을 쫓아가기 위하여 고통 속에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 것조차 의식하지 못한다.


자신을 망치는 행동과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을 소재로 글을 쓴 작가의 설득력있는 설명은 쉽고 명쾌하다. 다만 실천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자각해야 함을 강조한다. 작가가 말했듯이 주제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우리가 자신의 감정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감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적당한 양의 동기부여와 노력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행복을 만들어내는 데 필수적인 요소인 현재의 순간들을 통제하는 일이다. 내가 무언가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은 한 순간 뿐이다. 바로 지금, 여기서이다. 현재가 아닌 다른 순간, 즉 과거나 미래에 사로잡혀 살고자 하는 노력은 자기파괴적인 오류지대라고 말한다.
  
모두 12장으로 나누어 '자기사랑'을 설명하고 있는데, 마지막 장인 행복한 이기주의자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삶에서 최선의 것을 구하기 위하여 그들은 삶에 애정을 지닐 뿐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 있는 그대로 대처한다. 따라서 상황을 분별력 있게 받아들이고 현실에서 기쁨을 찾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지의 세계를 두려워하지 않고 낯선 경험을 찾아 나서며 현재가 자신이 가진 전재산인 것을 알고 음미한다.
그들은 자립적이기에 상대방에게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지 않을 뿐더러 상대방의 가치관에 휘둘리지도 않는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갖가지 즐거움을 얻는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기에 창의적이며 재미있는 사람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성장하고 싶다는 욕구에 자극받으며, 갈림길에 섰을 때 항상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편을 택한다. 그들은 자기연민이나 자기부정, 자기혐오에 빠져있을 틈도 없다. 그들에게 '자기자신을 좋아하는가?' 라고 물으면 대뜸 '좋아하다마다!' 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대답할 것이다. 그들은 진정 '난사람'들이다. 하루하루가 기쁨이다. 

이 책을 읽는 순간, 그 일상의 행복을 느낀다면 나는 행복한 이기주의자일것이다.
책표지에 이런 문구가 있다. '나의 가치는 다른 사람에 의해 검증될 수 없다. 내가 소중한 이유는 내가 그렇다고 믿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 행복하기로 결심했다! 그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비로소 내가 꽃이 되었을까? 아니다. 난 그에게로 가기 전에 이미 꽃이었다. 매우 행복한 꽃이었다.'                  

나는 이미 행복한 사람으로 태어난 거다. 내가 인식 전환만 할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