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2012년 새해를 맞아...

나무^^ 2012. 1. 16. 12:46

                                                           

진리의 말씀

 

법구경

 

'진리의 말씀'은 흔히 <법구경>으로 불리는데, 대장경 중에서도 그 엮은 시기가 가장 오래되고, 어떤 불교서적보다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읽히고 있는 경전이다. 이 경전의 본래 이름은 담마파다이다. '담마'란 법 또는 진리라는 뜻이며, '파다'란 말씀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원래 제목에는 '경'이란 말이 들어있지 않지만, 경전으로 다루어지기 때문에 중국에서 번역할 때 '경'자를 붙여 법구경이라고 하게 돤 것이다.  -법정- 

 

 1. 첫번째 가르침

 

모든 일은 마음이 근본이다.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나쁜 마음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동하면 괴로움이 그를 따른다. 

수레바퀴가 소의 발자국을 따르듯이

 

모든 일은 마음이 근본이다.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맑고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동하면 즐거움이 그를 따른다.

그림자가 그 주인을 따르듯이

 

'그는 나를 욕하고 상처입혔다.

나를 이기고 내 것을 빼앗았다'

이러한 생각을 품고 있으면 마음이 가라앉지 않는다.

 

'그는 나를 욕하고 상처입혔다.

나를 이기고 내 것을 빼앗았다'

이러한 생각을 품지 않으면 마침내 마음이 가라앉으리라

 

이 세상에서 원한은

원한에 의해서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원한을 버릴 때에만 사라지나니

이것은 변치 않을 영원한 진리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언젠가

죽어야 할 존재'임을 깨닫지 못하는 이가 있다.

이것을 깨달으면 온갖 싸움이 사라질 것을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보고 

감각의 욕망을 억제하지 않으며

먹고 마시는 일에 절제가 없고 

게을러서 정진하지 않는 사람은 

악마가 그를 쉽게 정복한다.

바람이 연약한 나무를 넘어뜨리듯이  

 

더러운 것을 더럽게 보고 

감각의 욕망을 잘 억제하며

먹고 마시는 일에 절제가 있고 

굳은 신념으로 정진하는 사람은 

악마도 그를 정복할 수 없다.

바람이 바위산을 어찌할 수 없듯이

 

더러운 때를 버리지 못하면서

승복을 입으려고 한다면

그는 승복을 입을 자격이 없다.

절제와 진실이 없기 때문에

 

더러운 때를 씻어버리고

계율을 잘 지키며

절제와 진실을 지닌 사람만이

승복을 입기에 어울리는 자다

 

진실을 거짓이라 생각하고

거짓을 진실로 생각하는 사람은

이 잘못된 생각 때문에

끝내 진실에 이를 수 없다.

 

진실을 진실인 줄 알고

진실 아닌 것을 아닌 줄 알면

 이런 사람은 그 바른 생각 때문에

 마침내 진실에 이를 수 있다

 

허술하게 덮은 지붕에

비가 새듯이

수행이 덜된 마음에는 

욕망의 손길이 뻗치기 쉽다

 

잘 덮힌 지붕에

비가 새지 않듯이

수행이 잘 된 마음에는

욕망이 스며들 틈이 없다

     

 알아도 실천하기 어려운 '마음 다스리는 일'을 잘 하기 위해서 다시 법구경을 읽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좀 더 나은 나날을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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