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서커스알레그리아
2008. 10. 15.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공연하였다는 작품을 TV 쿡에서 무료로 보았다.
TV 쿡 (TV+인터넷+전화 묶은 상품) 음악/교육/다큐 → 공연/예술/음악 → 무용/서커스 란에
공연이 주루룩 나와 있는데 무료로 볼 수 있었다. 우와!!!
며칠 동안 저녁시간에 아들과 함께 하나씩 보면서 감탄에 감탄을 연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온가족이 함께 보면서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더할 나위없이 재미있고 환상적인 공연이다.
물론 색상이나 실감이 직접 가서 보는 것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얼마나 좋던지...
'알레그리아'는 스페인어로 '환희, 기쁨'을 나타내는 말이다. 제작자 '프랑코 드라고네'는 어린 시절
스페인 한 시골마을에 살때 그곳 주민들이 힘들고 지칠때면 늘 '알레그리아!' 외치던 기억을 살려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주요주제는 수세기에 걸쳐 내려오는 독단적 지배자의 권력과 그것을 딛고 일어서려는
인류의 끈임없는 노력과 희망, 그리고 마침내 얻어내는 기쁨을 표현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어찌나 놀라운 기예들을 펼치는지 하나하나 열중해 보다보면 전체적인 맥락을 놓치기 쉽다.
중간에 재치있게 들어가는 코믹 막간극은 웃음믈 자아내며 숨죽였던 긴장감을 완화시킨다.
인간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그들의 묘기를 보다보면 힘들고 복잡한 현실에 무기력하게 주저앉곤 하는
자신의 나태함을 돌아보며 다시금 도전하고 싶은 활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과 꿈을, 또한 창의적인 예술적 안목을 길러줄 수 있다.
기가 막히는 묘기와 아름답고 화려한 무대, 의상, 음악 등 태양의 서커스를 볼 때마다 감탄! 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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