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외국 영화

영화 '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 ; 우정, 사랑

나무^^ 2015. 1. 11. 20:14

 

 

                            감독   조엘 코엔

                            제작   프랑스, 영국, 미국 (2000년, 106분, 리메이크)

                            출연   조지 쿨루니, 존 터투르, 팀 블레이크 넬슨 외 다수

 

                   EBS 일요 명화극장 (2015. 1. 11. 2시 15분)에서 보여준 좋은 영화였다.

                        흘러간 컨트리 송 등, 하모니가 아름답고 흥겹워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보았다. 명감독답다.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율리시즈, 델마, 피트는 쇠사슬에 묶인채 시골농장에서 노역을 하고있는 죄수이다.

                        아내가 재혼 한다는 소문을 들은 율리시즈는 이를 막으려고, 같은 쇠사슬에 묶여 동거동락해야 하는

                        델마와 피트에게 자신이 감옥에 오기전에 묻어둔 보물이 있는데 발전소가 설치되면서 물에 잠길 위험에 있으니

                        빨리 보물을 찾으러 가자고 제안하며 탈옥을 한다.

                        이들은 천신만고 끝에 탈옥에 성공하고, 방랑길에서 우연히 만난 흑인 맹인은 그들의 인생을 바꿔놓을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고 예언한다. 그들이 처음으로 만난 사람은 자신의 영혼을 악마에게 팔아 기타를 배웠다는

                        흑인 연주자 토미이다. 돈이 필요한 그들은 토미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사라진다.

                        그리고 그들이 녹음한 노래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우연치 않게 히트를 치게되고 사람들은 '밑바닥 사람들'이라는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어 난리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그들은 경찰에게 계속 추적을 당하고 재미있는 사람들을 만나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피트가 알 수없는 여인들에게 끌려가 경찰에 붙잡히고, 율리시즈와 델마는 피트를 다시 감옥에서

                        구해낸다. 율리시즈는 동료들에게 자신의 보물찾기 계획은 거짓이었음을 자백하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그들을 이용하고싶은 주지사에게 사면된다. 그러나 아내의 반지소동으로 다시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그의 말처럼 발전소 덕에 위기를 모면하고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전에 모처럼 새로운 친구와 코엔 감독의 '노인의 나라는 없다'를 보면서 어찌나 잔인하던지 끔찍했던 기억이 난다.

                        이 영화는 코믹하지만 위트가 있고 은근히 KKK 를 통해 위선을 비꼬는 진정성도 있어 재미있다.

                        무엇보다 주옥같은 컨트리송과 합창 등 하모니가 멋진  음악 영화라서 노래만 들어도 감동이다.

                        흘러간 좋은 고전영화를 이렇게 멋지게 리메이크한 영화가 내용없이 산만한 웬만한 요즘 영화보다 훨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