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ttle Prince
Antoing de Saint-Exupery
* 이 덕화 註 도솔出版社 (1994년) 참고
Once when I was six years old I saw a magnificent picture in a book,
called True Stories from Nature, about the primeval forest.
It was a picture of a boa constrictor in the act of swallowing an animal.
Here is a copy of the drawing.
* constrictor 구렁이 swallow 꿀컥 삼키다
내가 여섯살 때 한 번은 '체험한 이야기'라고 하는 원시림에 대한 책에서 훌륭한 그림을 하나 보았다.
그것은 보아라는 구렁이가 맹수를 집어 삼키는 그림이었는데, 그것을 옮겨 그리면 이렇다.
In the book it said ;'Boa constrictors swallow their prey whole,
without chewing it.
After that they are not able to move, and they sleep through the six months
that they need for digestion.'
I pondered deeply, then, over the adventures of the jungle. And after some work
with a coloured pencil I succeeded in making my first drawing.
* digestion 소화 ponder 숙고하다
그 책에서 말하길, '보아 구렁이들은 먹이를 씹지 않고 통채로 집어 삼킨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꼼짝을 못하고 먹이가 소화되는 여섯달 동안 잠을 잔다.'그래서 나는 밀림에서 일어나는 일을 여러 가지로 곰곰히 생각해보고, 나도 색연필로 첫번째 그림을
그리는데 성공했다. (그림2)
My Drawing Number one. It looked like this :
I showed my masterpice to the grown-ups, and asked them whether the drawing
frightened them.
But they answered : 'Frighten? Why should anyone be frightened by a hat?'
* frighten 무서워 놀라다
나의 첫번째 그림. 그것은 이러했다.
나는 내가 그린 걸작을 어른들께 보이며 내 그림이 무섭냐고 물어보았다.
그러나 그들은 "모자가 왜 무섭겠느냐?"고 대답했다.
My drawimg was not a picture of a hat. It was a picture of a boa constrictor digesting
an elephant.
But since the grown-ups were not able to understand it, I made another drawing :
I drew the inside of the boa constricter, so that the grown-ups could see it clearly.
They always need to have things explained. My Drawing Number Two looked this :
* elephant 코끼리
내 그림은 모자가 아니고 보아 구렁이가 코끼리를 삭이고(소화시키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어른들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으므로 나는 또 다른 그림을 그렸다.
나는 어른들이 그것을 확실히 볼 수 있도록 보아 구렁이의 속을 그려 보았다.
그들은 언제나 설명을 필요로 했다. 나의 두번째 그림은 이와 같다.
The grown-ups response, this time, was to advise me to lay aside my drawings of
boa constrictors, whether from inside or the outside, and devote myself instead to
geography, history, arithmetic, and grammar.
* geography 지리학 arithmetic 수학
어른들은 나보고 속이 보이고 안 보이고 하는 보아 구렁이 그림은 그만 두고 대신 지리, 역사, 수학, 문법에
취미를 갖는 것이 좋을 거라고 말했다.
That is way, at the age of six, I gave up what might have been a magnificent career
as a painter. I had been disheartened by the failure of my Dawing Number one and
my Dawing Number Two. Grown-ups never understand anything by themselves,
and it is tiresome for children to be always and forever explaining things to them.
* magnificent 훌륭한 dishearten 낙심하다 tiresome 귀찮은
그리하여 나는 여섯살 적에 훌륭한 화가로서의 장래를 포기하였다. 나는 첫번째 그림과 두번째 그림이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여겨져 낙심하였다. 어른들은 그들 스스로는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니 언제나 그들에게 설명을 해야 한다는 것은 어린이들에게는 성가신 노릇이다.
So then I chose another profession, and learned to pilot aeroplanes.
I have flown a litter over all parts of the world ; and it is true that geography has been
very useful to me. At a glance I can distinguish China from Arizona. If one gets lost
in the night,such knowledge is valuable.
* profession 직업 distinguish 구별하다 valuable 매우 유익한
그래서 나는 다른 직업을 선택할 수 밖에 없어서 비행기 조종하는 것을 배웠다.
나는 전 세계 모든 곳을 닥치는대로 날아 다녔다. 지리가 내게 매우 유용했던 것은 사실이다.
한 번 척 보아서 중국과 아리조나를 구별할 수 있었으니까. 밤에 길을 잘못 들었을 때 그러한 지식은 매우 유익하다.
In the course of this life I have had a great many encounters with a great many people
who have been concerned with matters of consequence.
I have lived a great deal among grown-ups. I have seen them intimately, close at hand.
And that hasn't much improved my opinion of them.
* encounter 마주치다, 충돌 consequence 결과
이렇게 해서 나는 수많은 성실한 사람들과 수많은 접촉을 하게 되었다.
오랜 세월을 어른들 집에서 살면서 아주 가까이서 그들을 보았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더 낫게 생각하게 되지는 않았다.
Whenever I met once of them who seemed to me at all clear-sighted,
I tried the experiment of showing him my Drawing Number one which I have always kept.
I would try to find out, so, if this was a person of true understanding. But, whoever
it was, he,or she, would always say : 'That is a hat.'
나는 좀 총명해 보이는 분을 만날 때마다 늘 간직하고 있던 나의 첫번째 그림으로 시험해 보았다.
정말 무엇을 좀 알아보나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자나 여자, 누구든 언제나 '저건 모자네'라고 말했다.
Then I would never talk to that person about boa constrictors, or primeval forests,
or stars. I would bring myself down to his level. I would talk to him about bridge,
and golf, and politics, and neckties. And the grown-up would be greatly pleased
to have met such a sensible man.
그런 때에는 보아 구렁이니 원시림이니 별이니 하는 이야기는 그만 두고, 그 분의 수준에 맞게 나는 브리지니,
골프니, 정치니, 넥타이니 하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 어른들은 이렇게 똑똑한 사람을 알게 된 것을 몹시
기뻐했다.
2
So I lived my life alone, without anyone that I could really talk to,
until I had an accident with my plane in the Desert of Sahala, six years ago.
Something was broken in my engine. And as I had with me neither mechanic nor
any passengers, I set myself to attempt the difficult repairs all alone.
It was a question of life or death for me : I had scarcely enought drinking-water
to last a week.
* scarcely 가까스로 attempt 시도하다
그래서 나는 진정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없이, 6 년전 사하라 사막에서 사건이
일어날 때까지 나 홀로 살아왔다.
엔진에 어떤 고장이 생겼다. 그런데 기계수리공도 승객도 없었기 때문에 나는 그 어려운 수리를 나혼자서
해보려고 시도했다. 내게 있어서 그것은 생사의 문제였다. 겨우 여드레 동안 마실 물이 있을 뿐이었으므로.
The first night, then, I went sleep on the sand, a thousand miles from any human
habitation. I was more isolated than a shipwrecked sailor on a raft in the middle
of the ocean. Thus you can imagine my amazement, at sunrise, when I was awkened
by an odd little voice. It said :
'If you please - draw me a sheep!'
'What!'
'Draw me a sheep!'
I jumped to my feet, completely thunderstruck. I blinked my eyes hard.
I looked carefully all around me. And I saw a most extraordinary small person,
who stood there examining me with great seriousness. Here you may see the
best portrait that, later, I was able to make of him. But my drawing is certainly
very much less charming than its model.
* extraordinary 비상한, 특이한 portrait 초상화 sheep 양
그러니까 첫날 저녁 나는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수만 리 떨어진 모래밭에서 잠이 들었다.
나는 넓은 바다 한 가운데에 뗏목을 타고 있는 파선객보다도 훨씬 더 외로웠다. 그러니 해가 뜰 무렵에
이상한 작은 목소리를 듣고 잠이 깨었을 때 얼마나 놀랐겠는가. 그 목소리는 이렇게 말했다.
'아저씨...나 양 한 마리만 그려 줘.'
'뭐라고!'
'내게 양 한 마리만 그려 줘'
나는 벼락이라도 맞은 양 후다닥 일어났다. 눈을 비비고 자세히 쳐다 보았다. 대단한 진지함으로 나를
시험하는 듯 서서 주의깊게 바라보고 있는 특이한 어린 친구가 보였다.
여기 있는 것이 내가 나중에 그린 그의 가장 근사한 초상화이다. 나는 그를 그릴 수 있었다. 그러나
나의 그림은 모델보다는 훨씬 덜 아름답다.
That, however, is not my fault. The grown-ups discouraged me in my painter's
career when I was six years old, and I never learned to draw anything, except
boas from the outside and boas from the inside.
Now I stared at this sudden apparition with my eyes fairly starting out of my head
in astonisment. Remember, I had crashed in the desert a thousand miles from
any inhabited region. And yet my little man seemed neither to be straying uncertainly
among the sands, nor to be fainting from fatigue or hunger or thirst or fear.
Nothing about him gave any suggestion of a child lost in the middle of the desert,
a thousand miles from any human habitration. When at last I was able to speak,
I said to him :
"But - what are you doing here?"
And in answer he repeated, very slowly, as if he were speaking of a matter
of great consequence : "If you please - draw me a sheep..."
* Absurd 이치에 맞지 않는
그렇지만 이것은 내 탓이 아니다. 내가 여섯 살 적에 어른들 때문에 화가로서의 내 장래에 낙심이 되어서,
속이 보이기도 하고 안 보이기도 한 보아 구렁이 밖에는 그림이라고는 전혀 배운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눈이 휘둥그래져서 이 갑작스런 환영을 쳐다보고 있었다. 내가 사람 사는 지방에서 수만 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런데 이 어린 친구는 이 모래사막 가운데서 길을 잘못 든 것 같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몹시 쇠약하다거나, 몹시 시장하다든가, 목이 마르다거나, 무서워서 떨거나 하는 것 같지 않았다.
사람 사는 곳에서 수만 리 떨어진 사막 가운데서 길을 잃은 아이다운 점이라고는 조금도 없었다.
이윽고 내가 말문이 열려 이렇게 말했다.
"그런데...넌 거기서 뭘하고 있는 거야?'"
그러니까 그 애는 무슨 중대한 일이거나 한 것처럼 가만히 같은 말을 되뇌었다.
"아저씨...나 양 한 마리만 그려줘..."
When a mystery is too overpowering, one dare not disobey.
Absurd as it might seem to me, a thousand miles from any human habitaion
and in danger of death, I took out of my pocket a sheet of paper and my fountain-pen.
But then I remembered how my studies had been concentrated on geography, history,
arithmetic, and grammer, and I told the little chap (a little crossly, too) that I did not
know how to draw. He answered me:
"That doesn't matter. Draw me a sheep.."
* concentrate 전념하다 crossly 뿌루퉁하게
너무나 압도적인 이상한 일이 벌어지면 그것을 감히 거역할 수 없는 법이다.
사람 사는 곳으로부터 수만리 떨어진 죽을 위험을 겪고 있는 자리에서 그 일이 도무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여겨졌지만, 나는 주머니에서 종이 한 장과 만년필을 꺼냈다. 그러나 나는 특히 지리나 역사, 산수, 문법이니 하는 것에
전념해서 공부했던 것이 생각나서 좀 거칠게 (약간 뿌루퉁해서) 그림을 그릴 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내게 이렇게 대답했다.
"괜찮아. 나 양 한 마리만 그려줘요."
But I had never drawn a sheep. So I drew for him one of the two pictures I had drawn
so often. It was that of the boa constrictor from the outside. And I was astounded to
hear the little fellow greet it with,
"No, no, no! I do not want an elephant inside a boa constrictor. A boa constrictor is
a very dangerous creature, and an elephant is very cumbersome. Where I live,
everything is very small. What I need is a sheep. Draw me a sheep."
So then I made a drawing. He looked at it carefully, then he said :
"No, This sheep is already very sickly. Make me another."
So I made another drawng. My friend smiled gently and indulgently.
* astound 몹시 놀라게 하다 * indulgently 관대하게
그러나 나는 양을 그려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내가 그릴 줄 아는 두 개의 그림 중에서 하나를 그려 보였다.
그것은 속이 들여다 보이지 않는 보아 구렁이 그림이었다. 그 어린 친구가 놀랍게도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아니, 아니, 내가 보아 구렁이 뱃속에 코끼리가 들어있는 그림을 그려달라고 했어? 보아구렁이는 아주 위험한 거야.
그리고 코끼리는 아주 거추장스러워. 내가 사는 곳은 아주 조그마해. 난 꼭 양이 있어야 해. 나 양 한 마리만 그려줘."
그래서 나는 양을 그렸다. 그랬더니 그는 주의깊게 들여다보고는 말했다.
"아냐, 이 양은 벌써 매우 병들었어. 다른 걸 하나 그려 줘요."
그래서 나는 또 그렸다. 나의 친구는 할 수 없다는 듯이 빙긋이 웃었다.
"You see yourseif,' he said, "that this is not a seep. This is a ram. It has horns."
So then I did my drawing over once more.
But it was rejected too, just like the others.
"This one is too old. I want a seep that will live a long time."
By this time my patience was exhausted, because I was in a hurry to start taking
my engine apart. So I tossed off this drawing.
And I threw out an explanation with it.
"This is only his box. The sheep you asked for is inside."
* tossed off 단숨에 해치우다.
"이거 봐요, 아저씨, 그건 양이 아니구 숫양인데, 뿔이 있잖아."
그래서 또 다시 그렸다. 그러나 그것도 먼저 것들처럼 퇴박을 맞았다.
"이건 너무 늙었어. 난 오래 살 수 있는 양이 갖고 싶어요."
기관을 뜯기 시작할 일이 급한 까닭에 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 그림을 쓱싹 그려 놓았다.
그리고 한 마디 툭 던졌다.
"이건 상자다. 네가 가지고 싶어하는 양은 이 속에 있어."
I was very surprised to see a light break over the face of my young judge:
"That is exactly the way I wanted it! Do you think that this seep will have a great
deal of grass?"
"Why?"
"Because where I live everything is very small..."
"There will surely be enough grass for him." I said.
"It is very small sheep that I have given you."
He bent his head over the drawing:
"Not so small that - Look! He has gone to sleep..."
And that is how I made the acquaintance of the little prince.
* acquaintance 아는 사람
뜻밖에도 내 어린 재판관의 얼굴이 환해져서 나는 매우 놀랐다.
"이게 바로 내가 갖고 싶어하던 그림이야! 아저씨, 이 양은 풀을 많이 줘야 할까요?"
"왜?"
"우리 집은 아주 조그마하니까..."
"이거면 충분해. 내가 준 양은 아주 작은 거니까."
그는 머리를 숙여 그림을 들여다 보더니,
"그렇게 작지만도 않은데 뭐, 봐요! 양이 잠들었어..."
이렇게 해서 나는 이 어린 왕자를 알게 된 것이다.
3
It took me a long time to learn where he came from.
The little prince, who asked me so many questions,
never seemed to hear the ones I asked him. It was from words dropped by chance that,
little by little, everything was revealed to me.
The first time he saw my aeroplane, for instance (I shall not draw my airplane;
that would be much too complicated for me), he asked me:
"What is that object?"
"That is not an object. It flies. It is an airplane. It is my airplane."
And I was proud to have him learn that I could fly.
He cried out, then:
"What! You dropped down from the sky?"
"Yes," I answered, modestly.
"Oh! That is funny!"
* modest 겸손한
그가 어디서 왔는지를 알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어린 왕자는 나보고는 여러 가지를 물어 보면서,내가 묻는 말은 조금도 듣는 것 같지 않았다.
우연히 하는 말로 조금씩 모든 것을 알게 되었다.
가령 그가 내 비행기를 처음 보았을 적에 (내 비행기는 그리지 않겠다. 그건 내가 그리기에는 너무 복잡한 그림이니까.)
그는 나에게 물었다.
"이 물건은 무어야?"
"이건 물건이 아니라 날아 다니는 거야. 비행기야, 내 비행기."
그리고 내가 날아 다닌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그랬더니 그는 소리쳤다.
"뭐? 아저씨가 하늘에서 떨어졌어?"
"그래" 나는 겸손하게 대답했다.
"야! 그거 참 재미있다!"
And the little prince broke into a lovely pear of laughter,
which irritated me very much. I like my misfortunes to be taken seriously.
Then he added :
"So you, too, come from the sky! Which is your planet?"
At that moment I caught a gleam of light in the impenetrable mystery
of his presence ; and I demanded, abruptly :
"Do you come from another planet?"
But he did not reply. He toss his head gently, without taking his eyes from my plane : "It is true that on that you can't have come from very far away..."
And he sank into a reverie, which lasted a long time.
Then, taking my sheep out of his pocket,
he buried himself in the contemplation of his treasure.
* irritate 짜증나게 하다 planet 행성 impenetrable 불가사의한 abruptly 별안간
reverie 몽상 contemplation 응시
그리고 어린 왕자는 아주 유쾌하게 깔깔대며 웃었다.
그것이 몹시도 내 비위를 건드렸다. 나는 사람들이 내 불행을 비웃는 것이 싫다.(진지하게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그런데 그는 말을 이었다.
"그럼 아저씨도 하늘에서 왔군! 아저씨는 어느 별에서 왔어?"
나는 그의 신비로운 존재를 알아내는 데에 어떤 서광이 비치는 것을 깨닫고 별안간 이렇게 물었다.
"그럼 너는 다른 별에서 왔니?"
그러나 내 말에는 대답하지 않고 비행기를 들여다보면서 머리를 까딱까딱했다.
"허긴 아저씨가 그걸 타구 그리 멀리서 오진 못하겠군..."
그러더니 오래오래 무엇인가 곰곰히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서는 내가 그려준 양을 주머니에서 꺼내더니
그 보물을 진지하게 들여다 보았다.
You can imagine how my curiosity was aroused by this half-confidence
about the 'other planets'. I made a great effort, therefore, to find out
My little man, where do you come from? What is this 'where I live', of which you speak?
where do you want to take your sheep?"
After a reflective silence he answered :
"That thing that is so good about the box you have given me is
that at nigt he can use it as his house."
"That is so. And if you are good I will give you a string, too,
so that you can tie him during the day; and a post to tie him to."
But the little prince seemed shocked by this offer:
"Tie him! What a queer idear!"
"But if you don't tie him," I said, "he will wander off somewhere, and get lost."
* curiosity 호기심 arouse 자극하다 queer 기묘한
다른 별들에 대해서 약간 비치기만 한 이 속내 이야기가 얼마나 내 마음에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겠는가?
그래서 좀 더 알아보려고 애를 썼다.
"얘야, 너 어디서 왔니? 네가 사는 곳은 어디인지 말해보렴. 너는 양을 어디로 가져가려고 그러니?"
조용히 무엇인가 곰곰히 생각하더니 그는 대답했다.
"아저씨가 준 상자말이야, 그게 밤에는 양의 집이 될테니까 됐어."
"그렇구말구. 그리고 네가 얌전하게 굴면 낮 동안에 양을 매 둘 고삐도 줄테다. 말뚝도 주고."
그러나 이 제안이 어린 왕자의 마음을 놀라게 한 듯 했다.
"양을 매 두다니! 참 망측한 생각이네."
"하지만 매두지 않으면 아무대로나 가 버리구 길을 잃게 될 게 아니냐?"
My friend broke into another peal of laugher:
"But where do you think he would go?"
"Anywhere. Straight ahead of him."
Then the little prince said, earnestly :
"That doesn't matter. Where I live, everything is so small!"
And, with perhaps a hint of sadness, he added :
"Straight ahead df him, nobody can go very far..."
* earnestly 진지하게
그랬더니 이 친구는 다시 한 번 웃음을 터뜨렸다.
"아니 양이 가긴 어디로 가?"
"어디로든지 곧장 앞으로..." 그러자 어린 왕자는 진지하게 말했다.
"괜찮아, 내가 사는 곳은 아주 작으니까!"
그리고 아마 약간은 서글픈 생각이 들었는지 덧붙여 말했다.
"앞으로 곧장 간대두 별로 멀리 갈 수가 없어..."
4
I had thus learned a second fact of great importance :
this was that the planet the little prince came from was scarcely any larger than a house!
But that did not really surprise me much. I knew very well that in addition to
the great planets - such as the Earth, Jupiter, Mars, Venus - to which we have given names,
there are also hundreds of others, some of which are so small that
one has a hard time seeing them through the telescope.
When an astronomer discovers one of these he does not give it a name,
but only a number. He might call it, for example, 'Asteroid 325'.
I have serious reason to belive that the planet from which the little prince
came is the asteroid known as B-612.
이리하여 나는 또 한 가지 매우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어린 왕자가 살던 별이 집 한 채보다 클까 말까 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별로 놀랍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지구, 목성, 화성, 금성같이 사람들이 이름을 붙인
큰 떠돌이별들 외에도 다른 별들이 여러 백 개가 있고, 어떤 것은 너무 작아서 망원경으로도 보기가 매우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천문학자가 그런 별을 하나 발견하면 그는 이름 대신 번호를 매겨 준다.
예를 들면 '소혹성 325호'라고 부르는 것이다.
나는 어린 왕자가 살던 별이 소혹성 B-612호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
* telescope 망원경 asteroid 소혹성
THis asteroid has only once been seen through the telescope.
That was by a Turkish astronomer, in 1909.
On making his discovery, the astronomer had presented it to the International
Astronomical Congress, in a great demonstration. But he was in Turkish costume.
and so nobody would belive what he said.
Grown-ups are like that...
Fortunately, however, for the reputation of Asteroid B-612, a Turkish dictator
made a iaw that his subjects, under pain of death, should change to European costume.
So in 1920 the astronomer gave his demonstration all over again, dressed with
impressive style and elegance. And this time everybody accepted his report.
* astronomer 천문학자 demonstration 증명
이 소혹성은 1909 년에 터키 천문학자가 망원경으로 한 번 보았을 뿐이다.
이 천문학자는 그 때 국제 천문학회에서 자기가 발견한 것에 대해 굉장한 증명을 했었다.
그러나 그는 터어키식 복장을 했고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어들들은 이런 식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B-612호 소혹성과 관련된 명성 덕분에 터어키의 한 독재자가 자기 국민들에게 양복 입기를 명하고,
거역하는 자는 사형에 처한다고 했다. 그래서 이 천문학자는 1920 년에 멋진 양복을 입고 증명을 다시 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모두들 그의 말을 믿었다.
If I have told you these details about the asteroid, and made a note of its number for you,
it is on no account of the grown-ups and their ways.
Grown-ups love figures. When you tell them that you have made a new friend,
they never ask you any questions about essential matters.
They never say to you, "What does his voice sound like?
What games does he love best? Does he collect butterflies?" Instead, they demand:
"How old is he? How many brothers has he? How much does he weigh?
How much money does his father make?"
only from these figures do they think they have learned anything about him.
그 소혹성에 대해서 이렇게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그 번호까지 일러준 것은 어른들 때문이다.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한다. 어른들에게 새로 사귄 친구 이야기를 하면, 제일 중요한 것은 결코 물어보지 않는다.
그들은 '그 친구의 목소리가 어떠니? 무슨 장난을 제일 좋아하니? 나비를 수집하니?' 라고 절대로 묻지 않는다.
그대신 '나이가 몇 살이니? 형제가 몇이니? 몸무게는 얼마니? 그 애 아버지는 얼마나 버니?' 하는 것이
그들이 묻는 말이다.
어른들은 그에 관해 아무 것도 알지 못한 채 단지 이러한 숫자들로 그 친구를 아는 걸로 생각한다.
If you were to say to the grown-ups : "I saw a beautiful house made of rosy brick,
with geraniums in the windows and doves on the roof," they would not be able to
get any idea of that house at all. You would have to say to them :
"I saw a house that cost ℒ4,000." Then they would exclaim :
"Oh, what a pretty house that is!"
만약 어른들에게 '창틀에는 제라니움이 피어 있고 지붕에는 비둘기들이 놀고 있는 아름다운 붉은 벽돌집을 보았다'고
말하면, 그들은 이 집이 어떻게 생겼는지 생각해 내지를 못한다. 그들에게는 '4000불 짜리 집을 보았다.'고 말해야 한다.
그러면 '아! 참 좋은 집이구나!' 하고 부르짖는다.
Just so, you might say to them : "The proof that the little prince existed is that
he was charming, that he laughed, and that he was looking for a sheep.
If anybody wants a sheep, that is a proof that he exists."
And what good would it do to tell them that?
They would shrug their shoulders, and treat you like child.
But if you said to them : "The planet he came from is Asteroid B-612,"
then they would be convinced, and leave you in peace from their questions.
They are like that. one must not hold it against them. Children should always show
great forbearance toward grown-up people.
* shrug 으쓱하다 forberance 인내
이와 같이 '어린 왕자가 몹시 매력적이며 웃었고, 양 한 마리를 찾고 있었으면 그가 있는 증거다'라고 어른들에게 말하면,
그들은 어깨를 으쓱하며 우리를 아이로 취급할 것이다. 그러나 '그가 떠나온 별이 B612호 소혹성이다'라고 하면
그들은 우리 말을 알아들을 것이다. 또 여러 가지 질문으로 귀찮게 하지도 않을 것이다. 어른들은 그런 식이다.
그것을 가지고 그들을 나쁘게 생각해서는 못 쓴다. 어린이들은 어른들에 대해서 아주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But certainly, for us who understand life, figures are a matter of indifference.
I should have liked to begin this story in the fashion of the fairy-tales.
I should have liked to say : once upon a time there was a little prince who lived
on a planet that was scarcely any bigger than himself, and who had need of a friend..."
To those who understand life, that would have given a much greater air of truth
to my story.
그러나 확실히 인생을 이해하는 우리로서는 숫자 같은 건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나는 이 이야기를 옛날 이야기 처럼 시작하고 싶었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었었다.
'옛날에 저보다 좀 더 클까 말까한 별에서 사는 어린 왕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친구를 하나 가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을 이해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훨씬 더 진실한 느낌을 주었을 것이다.
For I do not want anyone to read my book carelessly.
I have suffered too much grief in setting down these memories.
Six years have already passed since my friend went away from me, with his sheep.
If I try to describe him here, it is to make sure that I shall not forget him.
To forget a friend is sad. Not every one has had a friend. And if I forget him,
I may become like the grown-ups who are no longer interested in anything but figures...
It is for that purpose, again, that I have bought a box of paints and some pencils.
왜냐하면, 나는 사람들이 내 책을 아무렇게나 읽어 치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 기억들을 이야기 하자니 수많은 설움이 복받쳐 오른다.
내 친구가 양을 가지고 떠나간 것이 벌써 여섯 해가 지났다.
지금 여기에다 그의 모습을 그려보려는 것은 그를 잊지 않기 위해서이다.
친구를 잊는 다는 것은 슬픈 일이니까. 누구나 다 친구를 지녔던 것도 아니다. 그리고 내가 그를 잊는다면,
나도 숫자 밖에는 흥미가 없는 어른들처럼 될지도 모른다...
내가 그림 물감 한 상자와 연필을 좀 산 것은 이러한 목적에서였다.
It is hard to take up drawing again at my age, when I have never made any pictures
except those of those of the boa constrictor from the outside and the boa constrictor
from the inside I was six.
I shall certainly try to make my portraits as true to life as possible.
But I am not at all sure of success.
one drawing goes along all right, and another has no resemblance to its subject.
I make some errors, too, in the little prince's height: in one place he is too tall and in
another too short. And I feel some doubts about the color of his costume.
여섯살 이후로 보아뱀의 겉모습과 내부모습을 그려본 것 이외에는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는 내가
이 나이에 다시 그림을 그리려고 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나는 가능한 한 실물에 가까운 초상화를 그려보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성공을 확신하지는 않는다.
어떤 그림은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또 어떤 그림은 전혀 닮지 않았다. 어린 왕자의 키에 있어서도 잘못 그리기도 했다.
어떤 그림에서는 그가 너무 크고, 다른 그림에서는 너무 작게 그렸다. 그의 옷 색깔에 대해서도 역시 의심스럽다.
* portrait 초상화
So I fumble along as best I can, now good, now bad, and I hope generally fair-to-midding.
In certain more important details I shall make mistakes, also.
But that is something that will not be my fault.
My friend never explained anything to me. He thought, perhaps, that I was like himself.
But I, alas, do not know how to see sheep through the walls of boxes.
Perhaps I am a little like the grown-ups. I have had to grow old.
* fair-to-midding 그저그런
나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그렸는데, 좋게도 또는 나쁘게도 그려졌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그림을 그렸고
대부분 그럭저럭 괜찮기를 바란다. 좀 더 중요한 부분에서 나는 실수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 아닌 그림도 있다.
내 친구는 그 어떤 설명도 해주지 않았다. 아마도 내가 자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하지만 가엾게도 나는 상자 안쪽에 있는 양을 볼 줄 모른다. 아마도 나도 조금은 어른들과 비슷한 것 같다.
나도 어느새 나이가 들어버렸나 보다.
5
As each day passed I would learn, in our talk, something about the little prince's planet,
his departure from it, his journey. The information would come very slowly, as it might
chance to fall from his thoughts. It was in this way that I heard, on the third day, about
the catastrophe of the baobabs. This time, once more, I had the sheep to thank for it.
For the little prince asked me abruptly - as if seized by a grave doubt -
"It is true, isn't it, that sheep eat little bushes?"
* catastrophe 재앙 seize 사로잡다
날이 갈수록 우리들의 대화를 통해 그의 여행과 그가 어떻게 떠나왔는지, 어린 왕자의 행성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그 정보는 그의 생각으로부터 서서히 우연찮게 흘려 나왔다. 그런 식으로 사흘째 되던 날 바오밥 나무의 비극을 듣게
되었다. 이번에도 또 다시 양 덕분이었다. 몹시 궁금하다는 듯이 어린왕자는 불쑥 물었다.
"양이 작은 나무를 먹는다는 게 사실이지. 그렇지?"
"Yes, that is true."
"Oh! I am glad!"
I did not understand why it was so important that sheep eat little bushes.
But the little prince added :"Then it follows that they also eat baobabs?"
I pointed out to the little prince that baobabs were not little bushes, bot, on the contrary,
trees as big as castles : and that even if he took a whole herd of elephants away with him,
the herd would not eat up oe single baobab.
"그래, 사실이야." "아! 다행이다!" 나는 양이 작은 나무를 먹는다는 사실이 왜 그리 중요한 일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어린 왕지는 덧붙여 말했다. "그럼 양은 바오밥 나무도 먹는거야?"
나는 어린 왕자에게 바오밥 나무는 작은 나무가 아니라 성 만큼이나 큰 나무이고, 한 떼의 코끼리를 데려간다 할지라도
그 코끼리떼가 바오밥 나무 한 그루도 다 먹어 치우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 주었다.
The idea of the herd of elephants made the little prince laugh.
"We would have to put them one on top of the other," he said
But he made a wise comment :
"Before they grow so big, the baobabs start out by being little."
"That is strictly correct, "I said. "But why do you want the sheep to eat the little baobabs?"
He answereed me at once, "Oh, come, come!", as if he were speaking of something that
was self-evident.
한 떼의 코끼리라는 말을 듣고 어린 왕자는 웃었다.
"코끼리들을 한 마리씩 위로 포개 놓아야겠네." 그가 말했다.
그런데 그는 현명한 대답을 했다.
"바오밥 나무도 처음엔 작잖아?"
"엄밀히 말하면 그렇지." 나는 말했다. "그런데 왜 양이 작은 바오밥 나무를 먹었으면 하는거야?"
그는 즉시 대답했다. "아, 봐요!" 그는 그 일이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And I was obliged to make a great mental effort to solve this problem, without any assistance,
Indeed, as I learned, there were on the planet where the little prince lived - as on all planets -
good plants and bad plants.
In consequence, there were good seeds from good plants, and bad seeds from bad plants.
But seeds are invisible. They sleep deep in the heart of the earth's darkness, until someone
among them is seized with the desire to awaken.
* obliged to 어쩔 수 없이 하다 assistance 도움 in consequence 결과적으로
그래서 나는 아무런 도움 없이 그 의문점을 풀기 위해 엄청난 정신적인 노력을 기울어야 했다.
정말 어린 왕지가 사는 행성에는 - 다른 모든 행성과 마찬가지로 - 좋은 나무와 좋지 않은 나무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거기에는 좋은 나무로부터는 좋은 씨앗이 있고, 좋지 않은 나무에는 안 좋은 씨앗이 있었다.
그러나 씨앗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것들 중 어느 하나가 잠에서 깨어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히기 전까지는
씨앗들은 땅 속 깊은 곳에 조용히 잠들어 있다.
Then this little seed will stretch ifself and begin - timidly at first - to push a charming little sprig
inoffensiverly upward toward the sun. If it is only a sprout of radish or the spring of a rosebush,
one would let it grow wherever it might wish.
But when it is a bad plant, one must destroy it as soon as possible the very first instant that
one recognizes it.
Now ther were some terrible seeds on the planet that was the home of the little prince : and
these were the seeds of the baobab,
* timidly 소심하게 inoffensiverly 해가 되지 않게 sprout 싹 radish 무 terrible 끔찍한
그러면 이 작은 씨앗은 기지개를 켜고 -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 아무에게도 해가 되지 않도록 매력적인 작은 싹을
태양을 향해 틔우기 시작한다. 그것이 만약 무이거나 장미덩굴 싹이라면 그것들이 원하는 어디서나 자라도록 놓아둔다.
하지만 나쁜 나무라면, 가능한 한 빨리 알아채는 순간에 뽑아 버려야 한다.
어린 왕자의 집이 있는 별에는 나쁜 씨앗들이 있었다. 그것들은 바오밥 나무의 씨앗이었다.
The soil of that planet was infested with them. A baoba is some you will never, never be able to
get rid of if you attend to it too late. It spreads over the entire plant.
It bores clear through it with its roots. And if the planet is too small, and the baobas are too many,
they split it in pieces...
"It is a question of discipline," the little prince said to me later on.
"When you've finished your own toilet in the morning, then it is time to attend to the toilet of your
planet, just so, with the greatest care.
You must see to it that you pull up regulary all the baobabs, at the very first moment when they can
be distinguished from the rosebushes which they resemble so closely in their earliest youth.
It is very tedious work," the little prince added, "but very easy."
* infest 들끓다 spread 퍼지다 discipline 훈련 regulary 정기적으로 resemble 닮은 tedious 지루한
그 행성의 땅은 그것(바오밥 나무의 씨앗)들로 가득했다. 네가 너무 늦게 그것에 신경쓰면, 절대로 바오밥 나무를 없앨 수 없다.
그것들은 (바오밥 나무) 걷잡을 수 없이 퍼져버린다.
뿌리로 행성에 구멍을 뚫어버린다. 그래서 행성은 너무 작은데 바오밥 나무가 너무 많으면 행성이 산산조각 나버리는 것이다.
"그건 훈련의 문제야" 나중에 어린 왕자가 내게 말했다.
"네가 아침에 화장실에 갔다오는 것 처럼 마찬가지로 정성들여서 행성의 몸단장을 해주어야 해. 바오밥 나무는 어릴 때는
장미덤불과 매우 비슷한데 , 그것이 자라서 장미덤불과는 구별이 될 때 초기에 정기적으로 바로 바로 뽑아버려야 해.
그건 매우 지루한 일이지만 매우 쉽기도 해." 어린 왕자가 덧붙여 말했다.
And one day he said to me : "You ought to make a beautiful drawing, so that the childen
where you live can see exactly how all this is.
That would be very useful to them if they were to travel someday. Sometimes," he added,
"there is no harm in putting off a piece of work until another day.
But when it is a matter of baobabs, that always means catastrophe.
하루는 그가 내게 말하길 "아저씨가 사는 행성에 사는 어린이들이 모든 일들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도록
예쁜 그림을 하나 그려야만 해. 언젠가 아이들이 여행을 할 때, 그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거야," 그가 덧붙였다.
"할 일을 뒤로 미루는 것이 때로는 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어. 하지만 바오밥 나무일 같은 경우 그랬다가는 반드시
재앙이 뒤따르게 돼."
I knew a planet that was inhabited by a lazy man. He neglected three little bushes..."
So, as the little prince described it to me, I have made a drawing of that planet.
I do not much like to take the tone of a moralist.
But the danger of the baobabs is so little untherstood, and such considerable risks would be run
by anyone who might get lost on an asteroid, that for once I am breaking through my reserve.
"Children," I say plainly, "watch out for the baobabs!" My friends, like myself, have been skiring
this danger for a long time, without ever knowing it; and so it is for them that I have worked
so hard over this drawing.
나는 게으름뱅이가 살고 있는 별을 알고 있었어. 그는 작은 나무 세 그루를 내버려두었어..."
그래서 어린 왕자가 내게 알려주는 대로 그 별을 그렸다. 나는 도덕주의자 같은 투로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바오밥 나무의 위험을 거의 이해할 수 없었고, 소행성에서 길을 잃게 될 사람이 겪을 위험은 너무도 크기 때문에
이번 한번은 침묵을 깨고 말하려 한다. "어린이 여러분, 바오밥 나무를 조심하세요!" 나는 분명히 말했다.
내 친구들은 나처럼 오랫동안 알지도 못한 채로 이런 위험을 피해 왔었다. 그래서 내가 이 그림을 그리는 것에 열심인 것은
그들을 위해서이다.
The lesson which I pass on by this means is worth all the trouble it has cost me, Perhaps you
will ask me, "Why are there no other drawings in this book as magnificent and impressive as this
drawing of the baobabs?"
The reply is simple. I have tried. But with the others I have not been successful.
When I made the drawing of the baobabs I was carried beyond myselt by the inspiring force
of urgent necessity.
* magnificent 장엄한 inspire 고무시키다 urgent 절박한
내가 이런 식으로 전하는 교훈은 이 그림들을 그리느라 애쓴 만큼의 가치가 있다. 여러분은 아마도 내게 물을 것이다
"왜 이 책에는 바오밥 나무의 그림 만큼 장엄하고 멋진 그림들이 없나요?"
그 대답은 간단하다. 나는 나름대로 노력을 했다. 그러나 다른 그림들에서는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
바오밥 나무를 그릴 때에는 절실한 필요성을 느끼고 영감을 받아
나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그림을 그려냈다.
6
Oh, little prince! Bit by bit I came to understand the secrets of your sad little...
For a long time you had found your only entertainment in the quiet pleasure of looking at the sunset.
I learned that new detail on the morning of the fourth day, when you said to me :
"I am very found of sunsets. Come, let us go look at a sunset now."
"But we must wait," I said. "Wait? For what?"
"For the sunset. We must wait until it is time." At first you seemed to be very much surprised.
And then you laughed to yourself. You said to me :
오, 어린 왕자여! 나는 너의 슬픔을 조금씩 알게 되었어...
오랫동안 너는 해지는 광경을 바라보는 즐거움만을 지녔었지.
나흘째 되는 아침에, 네가 내게 이렇게 말했을 때 나는 그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어.
"나는 해지는 광경을 아주 좋아해. 아저씨 우리 같이 해지는 걸 보러 가자."
"하지만 우린 기다려야 해." 내가 말했다. "기다려? 뭘?"
"일몰을 보기 위해서는. 해가 지기를 기다려야 해." 처음에 너는 몹시 놀라는 듯 했다. 곧 자기 말이 우스운 듯 웃음을 터뜨렸지.
그리고는 나에게 말했다.
"I am always thinking that I am at home!" Just so.
Everybody knows that when it is noon in the United States the sun is setting over France.
If you could fly to France in one minute, you could go straight into the sunset, right from noon.
Unfortunately, France is too far away for that.
But on your tiny planet, my little prince, all you need to do is move your chair a few steps.
You can see the day end and the twilight falling whenever you like...
one day," you said to me, "I saw the sunset forty-four times!" And a little later you added:
"You know - one loves the sunset, when one is so sad..."
"Were you so sad, then?" I asked, on the day of the forty-four sunsets?"
But the little prince made no reply.
* tiny 작은 twilight 황혼
난 내가 집에 있다고 항상 생각해." 그렇다.
모든 사람들이 미국에서 정오일 때 프랑스에서는 해가 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프랑스로 일분 안에 날아갈 수 있다면 바로 정오에 해가 지는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프랑스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러나 네 작은 별에서는, 나의 어린 왕자가 해야 할 일은 의자를 몇 발짝 움직이는 일이 필요할 뿐이다.
그러면 네가 원할 때 언제나 해가 지고 뜨는 것을 바라볼 수 있었지...
"어느 날, 나는 해가 지는 걸 마흔 네 번이나 보았어!" 잠시후 너는 덧붙여 말해 주었다.
"있잖아 - 누가 일몰을 좋아하는 것은 그 사람이 슬플 때야..."
"그럼 마흔 네 번 본 날 너는 많이 슬펐던 거니?" 나는 물었다.
그러나 어린 왕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7
on the fifth day - again, as always, it was thanks to the sheep - the secret of the little prince's
life was revealed to me. Abruptly, without anything to lead up to it, and as if the question had been
born of long and silent meditation on his problem, he demanded :
"A sheep - if it eats little bushes, does it eat flowers, too?" "A seep," I answered,
"eats anything it finds in its reach."
"Even flowers that have thorns -" "Yes, even flowers that have thorns."
"Then the thorns - what use are they?" I did not know.
At that moment I was very busy trying to unscrew a bolt that had got stuck in my engine.
* Abruptly 갑자기 meditation 명상 thorn 가시, 고통거리 unscrew 나사를 풀다 get stuck 꼼짝 못하다
닷새째 되는 날 - 다시, 언제나처럼 양 덕분에 - 어린 왕자의 삶의 비밀을 한 가지 알게 되었다. 밑도 끝도 없이 불쑥,
마치 오랫동안 조용히 생각한 끝에 하는 질문 처럼 그는 물었다.
"양이 - 작은 나뭇가지를 먹을 수 있다면, 꽃도 역시 먹을 수 있겠지?" 나는 대답했다.
"양은 아무거나 보는대로 먹어."
"가시가 있는 꽃도 먹어?" " 그럼 가시가 있는 꽃도 먹고말고."
"그럼 가시가 - 무슨 소용이 있어?" 나는 알지 못했다.
그때 나는 내 엔진의 꽉 끼어버린 나사를 풀기 위해 안간힘을 쓰느라 너무 바빴다.
I was very much worried, for it was becoming clear to me that the breakdown of my plane was
extremely serious. And I had so little drinking-water left that I had to fear for the worst.
"The thdrns - what use are they?"
The little prince never let go of a question, once he had asked it.
As for me, I was upset over that bolt. And I answered with the first thing that came into my head :
"The thors are of no use at all. Flowers have thorns just for s spite!"
"Oh!" There was a moment of complete silence.
Then the little prince flashed back at me, with a kind of resentfulness :
"I don't believe you! Flowers are weak creatures. They are nalve. They reasure themselves as best
they can. They believe that their thorns are terrible weapons..."
* extremely 극도로 spite 심술 flash back 쏘아보다 resentfulness 성냄 weapon 무기
비행기의 고장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이 확실해지고 있어 나는 몹시 걱정이 되었다. 그리고 나는 마실 물도 부족했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이 두려웠다.
"가시들은 - 무엇에 쓰이는 것이지?"
어린 왕자는 일단 질문을 하면 그 질문을 절대 놓치는 법이 없다. 그런데 나는 볼트 때문에 몹시 언짢았다.
그래서 생각나는 대로 성의없이 대답해 버렸다.
"가시들은 아무 쓸모가 없어, 꽃들이 그냥 심술 부리는 거야."
"오!" 잠시 완전한 침묵의 시간이 지났다.
어린 왕자는 화가 난듯이 나에게 쏘아 붙이며 말했다.
" 거짓말이야! 꽃들은 연약해, 순진하다구. 꽃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거야.
그들은 자기들의 가시가 무서운 무기가 된다고 믿어..."
I did not answer. At that instant I was saying to myself.
"If this bolt stil won't turn, I am going to knock it out with the hammer."
Again the little prince disturbed my thoughts : "And you actually believe that the flowers -"
"Oh, no!" I cried. "No, no, no! I don't believe anything. I answered you with the first thing
that came into my head. Don't you see - I am very busy with matters of consequence!"
He stared at me, thunderstruck.
"Metters of consequence!" He looked at me there, with my hammer in my hand,
my fingers black with engine-grease, bending down over an object which seemed to him
extremely ugly...
* consequence 중대함 extremely 굉장히
나는 대꾸하지 않았다. 그 순간 나는 "이 볼트가 계속 돌아가지 않으면, 망치로 두둘겨 부숴버려야 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린 왕자는 또 다시 나의 생각을 방해했다. "아저씨는 정말로 꽃이 그렇다고 믿어?"
"오, 그만해!" 나는 소리쳤다. " 아냐, 아냐, 난 생각나는 대로 그냥 말했을 뿐이야. 안 보이니? 난 지금 정말 중요한 일을 하느라 바뻐!"
그는 깜짝 놀라서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중대한 일이라고!" 망치를 들고 손가락은 시커멓게 기름투성이가 된, 그에게는 매우 흉하게 보였을 물체 위로
몸을 구부리고 있는 나를 그는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You talk just like the grown-ups!" That made me a little asamed. But he went on, relentlessly :
"You mix everything up together... You confuse everything..."
He was really very angry. He tossed his golden curls in the breeze.
"I know a planet where there is a certain red-faced gentleman. He has never smelled a flower.
He has never looked at a star. He has never loved any one.
He has never done anything in his life but add up figures. And all day he says over and over,
just like you : 'I am busy with matters of consequence!'
And that makes him swell up with pride. But he is not a man - he is mushroom!"
* relentlessly 집요하게 consequence 중요성, 결과 mushroom 버섯
"아저씨는 어른들 처럼 말하네!" 그 말은 나를 부끄럽게 했다. 그런데 그는 사정없이 계속 말했다.
"아저씨는 모든 걸 혼동하고 있어... 모두 혼동하고 있다구..."
그는 정말로 화를 냈다. 그 바람에 온통 금빛의 그의 머리칼이 흩트러졌다.
"나는 얼굴이 빨간 신사가 살고 있는 별을 알고 있어. 그는 꽃향기를 맡아본 적이 없어.
그는 별을 바라본 적도 없고, 누구를 사랑해본 적도 없어.
그는 오로지 일생을 계산만 하면서 살아왔어. 그리고는 하루종일 아저씨처럼 '나는 중대한 일을 하느라 몹시 바쁘다'라고 말해.
그렇게 말하는 건 그를 아주 교만하게 만들어. 하지만 그는 사람이 아니야 버섯이야!"
"The flowers have been growing thorns for millions of years. For millions of years the sheep
have been eating them just the same. And is it not a matter of consequence to try to understand
why the flowers go to so much trouble to grow thorns which are never of any use to them?
Is the warfare between the sheep and the flowers not important? Is this not of more consequnce
than a fat red-faced gentleman's sums?
* swell up 뽐내다 rage 분노
" 뭐라고?" " 버섯이라구!" 어린 왕자는 이제 화가 나서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렸다.
"수백만 년 동안 꽃들은 가시를 만들어왔어. 마찬가지로 양도 수백만 년 전부터 꽃을 먹어왔어.
그런데 꽃들이 아무런 쓸모없는 가시를 만들어내느라 애쓰는 이유를 아는 것이 중요한 일이 아니라는거야?
양과 꽃들의 싸움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거야? 그건 빨간 얼굴의 뚱뚱한 신사의 덧셈 계산보다 더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거지?
And if I know - I, myself - one flower which is unique in the world, which grows nowhere
but on my planet, but which one little sheep can destroy in a single bite some morning,
without even noticing what he is doing - Oh! You think that is not important!"
His face turned from white to red as he continued : "If someone loves a flower, of which
just one single blossom grows in all the millions and millions of stars, it is enought to make
him happy just to look at the stars.
* unique 유일한, 특별한 blossom 꽃
그래서 내 별 말고는 아무데서도 자라지 않는,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꽃이 있는데, 양 한마리가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른 채 하루 아침에 한 입에 베어 물어버려 그 꽃을 없애 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내가 알고 있는데- 오! 아저씨는 그런 사실이
중요하지 않다는 거야?"
그의 얼굴은 말을 계속해 감에 따라 빨갛게 변해갔다. " 수 억 개의 별들 중에서 오직 단 하나밖에 자라지 않는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저 그 별을 바라만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져."
He can say to himself, Somewhere, my flower is there...'
But if the seep eats the flower, in one moment all his stars will be darkened...
And you think that is not important!"
He could not say anything more. His words were choked by sobbing.
The night had fallen. I had let my tools drop from my hands.
그는 속으로 '어딘가에 나의 꽃이 있겠지' 하고 생각할 수 있거든.
하지만 양이 그 꽃을 먹어버린다면 순식간에 그에게는 모든 별들이 사라져 버리게 되는건데...
그런데도 그게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거야!" 그는 목이 메어 더이상 말하지 못하고 흐느껴 울었다.
밤이 되었다. 나는 손에서 연장을 내려 놓았다.
Of what moment now was my hammer, my bolt, or thirst, or death?
On one star, one planet, the Earth, there was a little prince to be comforted.
I took him in my arms, and rocked him.
I said to him : "The flower that you love is not in danger. I will draw you a muzzle for your sheep.
I will draw you a railing to put around your flower, I will -"
I did not know what to say to him. I felt awkward and blundering. I did not know how I could
overtake him and go on hand in hand with him once more.
It is such a secret place, the land of tears.
* choke 숨 막히다 sob 흐느껴 울다 muzzle 입마개 railing 울타리 awkward 어색한 blunder 실수하다
하나의 별, 나의 행성인 지구에 위로 받아야 할 어린 왕자가 있었다.
나는 그를 두 팔로 껴안고 달래면서 말했다.
"네가 사랑하는 꽃은 위험하지 않아. 너의 양에게 입마개를 그려줄께. 내가 네 꽃 주위를 둘러 칠 울타리도 그릴거야."
나는 더이상 그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 지 알 수 없었다. 나는 어색했고 서투르게 느껴졌다. 그래서 다시 한 번 그의 손을 잡았다.
눈물의 나라는 신비로운 곳이다.
8
I soon learned to know this flower better. on the little prince's planet the flowers had always
beenvery simple. They had only one ring of petals ; they took up no room at all ; they were
a trouble to nobody. one morning they would appear in the grass, and by night they would have
faded peacefully away. But one day, from a seed blown from no one knew where, a new flower
had come up ; and the little prince had wached very closely over this small sprout with was not
like any other small sprouts on his planet.
It might, you see, have been a new kind of baobab. But The shrub soon stopped growing,
and began to get ready to produce a flower.
* petal 꽃잎 fade away 자취를 감추다 sprout 싹이 나다 shrub 키작은 관목
나는 곧 그 꽃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어린 왕자의 별에 있는 꽃은 예전부터 단순했다.
그것들은 오직 한 개의 꽃잎만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들은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았고 누구에게도 방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꽃들은 풀밭에서 피어나기 시작했다가 저녁이 되면 조용히 사라졌다.
그런데 하루는 어딘지 아무도 모를곳에서 바람에 날려온 씨앗으로부터 새로운 꽃이 피어 났다.
그래서 어린 왕자는 그의 별에 있는 다른 싹들과는 달라 보이는 이 작은 싹을 가까이서 관찰하였다.
당신이 알다시피, 새로운 종류의 바오밥 나무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작은 나무는 곧 성장을 멈추고 꽃을 피우기 위해 준비하기 시작했다.
The little prince, who was present at the appearance of a huge bud, felt at once that some
sort of miraculous appartion must emerge from it. But the flower was not satisfied to complete
the preparations for her beauty in the shelter of her green chamber.
She chose her colors with the greatest care. She dressed herself slowly.
She adjusted her petals one by one. She did not wish to go out into the world all rumpled,
like the fileld poppies.
It was only in the full radiance of her beauty that she wished to appear.
* huge bud 큰 봉오리 miraculous 기적적인 appartion 환상 emerge 나타나다 shelter 은신처
chamber 방 adjust 정돈하다 rumple 헝클어지다 poppy 양귀비 radiance 광채
커다란 꽃봉오리가 처음 피어나는 순간에 어린 왕자는 거기에서 어떤 기적 같은 환상이 나타나리라고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그 꽃은 초록색 방의 안식처에서 아름다움을 위한 준비만 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 꽃은 매우 세심하게 색깔을 고르고 있었다. 꽃은 천천히 옷을 입고 꽃잎을 하나씩 다듬고 있었다.
그 꽃은 들판에 핀 양귀비꽃들처럼 헝클어진 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꽃이 드러내기 원했던 것은 자신의 아름다움이 최고로 빛을 발하는 것이었다.
Oh, yes! She was a coquettish creature! And her mysterious adornment lasted for days
and days. Then one morning, exactly at sunrise, she suddenly showed herself.
And, after working with all this painstaking precision, she yawned and said :
"Ah! I am scarcely awake. I beg that you will excuse me. My petals are all disarranged..."
But the little prince could not restrain his admiration : "Oh! how beautiful you are!"
"Am i not?" the flower responded, sweetly.
"And I was born at the same moment as the sun..."
* coquettish 요염하다 adornment 꾸밈 painstaking 공들인 precision 꼼꼼함 yawn 하품하다
disarrange 헝클어지다 restrain 억누르다 admiration 감탄
아! 그 꽃은 참으로 요염했다. 꽃의 신비로운 몸단장은 며칠동안 계속되었다. 그리하여 어느 날 아침, 바로 해가 떠오르자 마자
그 꽃은 갑작스레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토록 꼼꼼히 몸치장을 한 꽃이 하품을 하며 말하는 것이었다.
"아! 겨우 막 잠에서 깨었어요. 부디 용서해주시기 바래요. 제 꽃잎들이 아직 온통 헝클어져 있네요."
그러나 어린 왕자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 "아! 정말 아름다워요!"
"그렇죠?" 꽃이 사랑스럽게 대답했다.
"그리고 난 햇님과 함께 태어났어요..."
The little prince could guess easily enough that she was not any too modest - but how moving -
and exciting - she was! "I think it is time for breakfast,"
she added an instant later. "If you would have the kindness to think of my needs -"
And the little prince, completly abashed, went to look for a spinkling-can of fresh water.
So, he tended the flower.
* modest 겸손한 abashed 당황한 spinkling 물뿌리개 tend 돌보다
어린왕자는 그 꽃이 그다지 겸손하지는 않은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꽃은 - 너무도 생동감 있고 - 흥미진진한 존재였다!
"아침식사를 할 시간이군요."
잠시후 그 꽃이 다시 말했다. "부탁인데요. 제가 필요로 하는 것을 생각해주실 수 있으세요 -"
어린왕자는 당황하여 신선한 물이 담긴 물뿌리개를 찾으러 갔다. 그리고, 그는 꽃을 돌보아 주었다.
꽃은 태어나자마자 사실상 다루기 꽤나 다루기 힘든 존재인양 허영심으로 그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So too, she began very quickly to torment him with her vanity - which was, if the truth be known,
a little difficult to deal with.
One day, for instance, when she was speaking of her four thorns, she said to the little prince :
"Let the tigers come with their claws!"
"There are no tigers come with their claws!"
"Thereare no tigers on my planet," the little prince objected.
"And, anyway, tigers do not eat weeds."
"I am not a weed," the flower replied, sweetly.
"Please excuse me..." "I am not at all afraid of tigers," she went on,
"but I have a horror of drafts. I suppose you wouldn't have a screen for me?"
* torment 괴롭히다 vanity 허영심 claw 발톱 object 반박하다 weed 잡초 draft 외풍
어느날, 예를 들면, 꽃은 자신이 가진 네 개의 가시에 대해서 말할 때 어린왕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호랑이들이 발톱을 세우고 와도 좋아요!"
"내 별에는 호랑이들이 없어요. 그리고 어쨌든 호랑이들은 잡초를 먹지도 않고요." 어린 왕자가 반발하듯 말했다.
"나는 잡초가 아니예요." 그 꽃이 상냥스럽게 대답했다.
"용서해요... 나는 호랑이는 전혀 무섭지 않아요," 꽃은 계속 말했다.
"그러나 나는 바람은 두려워요. 혹시 바람막이를 가지고 있지 않나요?"
"A horror of drafts - that is bad luck, for a plant," remarked the little prince, and added to himself,
"This flower is a very complex creature..."
"At night I went you to put me under a glass globe. It is very cold where you live.
In the place I came from -"
But she interrupted herselt at that point. She had come in the from of a seed.
She could not have known anything of any other worlds.
Embarrassed over having let herselt be caught on the verge of such a nalve untruth, she coughed
two or three times, in order to put the little prince in the wrong.
* interrupt 중단시키다 embarrass 당황하다 on the verge 직면하다
"바람을 무서워하다니요 - 식물로서는 참 안 된 일이네요," 라고 어린 왕자는 말했다. 그리고 속으로 생각했다.
"이 꽃은 아주 까다로운 창조물인데..."
"저녁에는 나에게 유리덮개를 씌워주세요. 당신이 살고 있는 이곳은 정말 춥네요. 하지만 내가 살던 그 곳에는-"
그러나 꽃은 거기서 멈추었다. 그 꽃은 씨앗으로 여기에 왔다. 꽃은 다른 세상에 대해서는 아는 게 하나도 없다.
그런 뻔한 거짓말을 하려다 들킨 게 부끄러워서 어린 왕자에게 잘못을 돌리기 위해 기침을 두 세 번 했다.
"The screen?"
"I was just going to look for it when you spoke to me..."
The she forced her cough a little more so that he should suffer from remorse just the same.
So the little prince, in spite of all the good will that was inseparable from his love,
had soon come to doubt her, He had taken seriously words which were without importance,
and it made him very unhappy.
* force 강요하다 inseparable 분리하기 어려운
"바람막이요?"
"지금 막 찾아보려는데 당신이 계속 말을 해서요,"
그러자 그 꽃은 어린 왕자에게 더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하려고 조금 더 심하게 기침을 했다.
그래서 어린 왕자는 사랑에서 우러나온 선의에도 불구하고 곧 그 꽃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는 대수롭지 않은 말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그것으로 인해 많이 언짢았다.
"I ought not to have listened to her," he confided to me one day.
one never ought to listen to the flowers. one should simply look at them and breathe
their fragrance. Mine perfumed all my planet. But I did not know how to take pleasure
in all her grace. This tale of craws, which disturbed me so much, should only have
filled my heart with tenderness and pity."
* confid ~에게 털어놓다 fragrance 향기 tenderness 다정함 pity 연민
"나는 꽃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말아야 했어." 어느날 그는 내게 털어놓았다.
"꽃들의 말에 절대로 귀를 기우리면 안 되는 거였어. 그저 바라보고 향기를 맡기만 해야 돼.
내 꽃은 나의 별 모든 곳을 향기로 채웠어. 그런데도 나는 꽃의 우아함 속에서 기쁨을 즐거워할 줄 몰랐어.
그 호랑이 발톱 이야기에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 사실은 다정하고 측은히 여겼어야만 했던 거야."
And he continued his confidences :
"The fact is that I did not know how to understand anything! I ought to have judged by deeds and not by words. She cast her fragrance and her radiance over me.
I ought never to have run away from her... I ought to have guessed all the affection that lay behind
her poor little stratagems.
Flowers are so inconsistent! But I was too young to know how to love her..."
* fragrance 향기 radiance 찬란한 빛 affection 애정 stratagem 계략 inconsistent 모순된
그는 그의 마음을 계속해서 말했다.
"사실은 나는 그때 아무 것도 이해할 수 없었어! 나는 그 꽃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판단했어야만 했어.
그 꽃은 내게 향기와 찬란한 빛을 주었거든.
나는 절대 꽃으로부터 도망치지 말아야 했어... 나는 꽃의 가엾은 작은 계략 뒤에 숨겨진 모든 애정을 깨달았어야 했어.
꽃들은 정말 모순덩어리야! 하지만 나는 꽃을 사랑하는 법을 알기에는 너무 어렸어..."
9
I belive that for his escape he took advantage of the migration of a flock of wild birds.
On the morning of his departure he put his planet in perfect order.
He carefully cleaned out his active volcanoes.
He possessed two active volcanoes ; and they were very convenient for heating his breakfast
in the morning. He also had one volcano that was extinct.
But, as he said, one never knows!" So he cleaned out the extinct volcano, too.
* migration 이동 volcano 화산 extinct 활동이 그친, 멸종한
나는 어린왕자가 별을 떠나 오는데 철새들의 이동을 이용했다고 믿는다.
그가 떠나는 날 아침 그는 그의 별을 잘 정돈해 놓았다.
그는 활화산을 조심스럽게 잘 청소했다.
그는 두 개의 활화산을 가지고 있었고 ; 그의 아침식사를 데우는데 매우 편리했다. 그는 이미 꺼져버린 화산도 하나 있었다.
그러나 그가 말했듯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야!" 그래서 그는 불 커진 화산도 역시 잘 청소하였다.
If they are well cleaned out, volcanoes burn slowly and steadily, without any eruptions.
Volcanic eruptions are like fires in a chimney. on our earth we are obviously much too
small to clean out our volcanoes. That is wht they bring no end of trouble upon us.
The little prince also pulled up, with a certain sense of dejection, the last little shoots of
the baobabs. He believed that he would never want to return.
But on this last morning all these familiar tasks seemed very precious to him.
* eruption 분출 steadily 꾸준하게 chimney 굴뚝 obviously 확실히 dejection 낙담
화산들은 잘 청소되어 있으면 폭발하지 않고 천천히 그리고 꾸준하게 타오른다.
화산의 폭발은 굴뚝의 불과 마찬가지이다. 당연히 우리 지구에서는 인간들이 너무 작아서 화산을 청소할 수 없다.
그래서 화산이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어린 왕자는 좀 의기소침한 심정으로 바오밥 나무의 마지막 작은 싹들을 뽑았다.
그는 다시는 돌아오고 싶지 않을 거라고 믿었다.
그런데 그에게 친숙한 그 모든 일들이 그날 아침에는 매우 소중하게 느껴졌다.
And when he watered the flower for the last time, and prepared to place her under the shelter
of her glass globe, he realized that he was very close to tears.
"Goodbye," he said to the flower. But she made no answer.
"Goodbye," he said again.
The flower coughed. But it was not because she had a cold.
"I have been silly," she said to him, at last. "I ask your forgiveness. Try to be happy..."
* silly 어리석은 forgiveness 용서
그래서 그 꽃에게 마지막으로 물을 주고 유리덮개를 씌워 주려고 할 때, 그는 금방이라도 울고 싶은 심정인 것을 깨달았다.
"잘 있어." 그는 꽃에게 말했다. 그러나 꽃은 대답하지 않았다. "잘 있어." 그는 다시 말했다.
꽃은 기침을 했다. 그러나 그건 꽃이 감기에 걸렸기 때문이 아니었다.
"내가 어리석었어요." 꽃이 그에게 말했다. 급기야는 "나를 용서해 주세요. 행복하시길..."
He was surprised by this absence of reproaches. He stood there all bewildered,
the grass globe held arrested in mid-air. He did not understand this quiet sweetness.
"Of course I love you," the flower said to him.
"It is my fault that you have not known it all the while.
That is of no importance. But you - you have been just as foolish as I.
Try to be happy... Let the glass globe be. I don't want it anymore."
* absence 없음 reproach 원망, 비난 bewilder 당황하게 하다 arrest 사로잡히다
그는 이 원망하지 않는 말투에 놀랐다. 그는 유리덮개를 손에 든채 어쩔 줄 모르고 어리둥절한 채로 거기 서 있었다.
꽃의 그러한 조용한 상냥함을 이해할 수 없었다.
"물론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 꽃이 그에게 말했다.
"당신이 오랫동안 그 사실을 몰랐던 건 제 잘못이예요.
그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하지만 당신도 - 나와 마찬가지로 어리석었어요.
행복해지려고 노력해보세요... 유리덮개는 그냥 놔 두세요. 그런 건 이제 더이상 필요없어요."
"But the wind -" "My cold is not so bad as all that... The cool night air will do me good.
I am a flower." "But the animals -" "Well, I must endure the presence of two or three
caterpillars if I wish to become acquainted with the butterflies.
It seems that they are very beautiful. And if not the butterflies - and the caterpillars -
who will call upon me?
You will be far away... As for the lage animals - I am not at all afraid of any of them.
I have my claws."
And, naively, she showed her four thorns. Then she added :
"Don't linger like this. You have decided to go away. Now go!"
For she did not want him to see her crying. She was such a proud flower.
* caterpillar 애벌레 acquainted 사귀게 된 claw 손톱 linger (떠나기 싫어서)오래 머물다
"하지만 바람이 -" "내 감기는 그렇게 심하지 않아요... 신선한 밤공기는 나에게 좋아요. 나는 꽃이니까요."
"하지만 짐승들이 -" "아, 내가 나비들과 가깝게 지내고 싶다면 두 세 마리 정도의 애벌레는 견디어야 내야만 해요.
나비는 매우 아름다운 것 같아요. 그리고 나비들이 아니라면 - 또 애벌레들도 - 누가 나를 찾아주겠어요?
당신도 멀리 가버리는데... 나는 커다란 동물조차도 어떤 것도 두려워 하지 않아요. 난 손톱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순진하게도, 꽃은 네 개의 가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
"그렇게 우물쭈물 하고 있지 말아요. 당신은 떠나기로 결정했으니 어서 가요!"
꽃은 자신이 울고 있는 모습을 그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자존심이 강한 꽃이었다.
10
He found himself in the neightborhood of the asteroids 325, 326, 327, 328, 329, and 330.
He began, therefore, by visiting them, in order to add to his knowledge.
The first of them was inhabited by a king.
Clad in royal purple and ermine, he was seated upon a throne which was at the same time both
simple and majestic.
"Ah! Here is a suject," exclaimed the king, when he saw the little prince coming.
And the little prince asked himself : "How could he recognize me when he had never seen me before?"
He did not know how the world is simplified for kings. To them, all men are subjects.
"Approach, so that I may see you better," said the king, who felt consumingly proud of being at last
a king over somebody.
* inhabit 거주하다 clad 옷을 입은 ermine 북방 족제비의 털 majestic 장엄한 consumingly 열렬하게
그는 자신이 소행성 325호, 326호, 327호, 328호, 329호, 그리고 330호 근처에 있음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견문을 넓히기 위해서 그 별들을 방문해 보기로 했다.
첫번째 소행성에는 왕이 살고 있었다.
그는 자주빛의 담비모피 옷을 입고, 간소하면서도 위엄있는 왕좌에 앉아 있었다.
" 아! 신하가 하나 왔구나," 어린 왕자가 오는 것을 보자 왕이 소리쳤다.
그리고 어린 왕자는 스스로에게 물어보았다. "전에 나를 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어떻게 나를 알아볼까?"
왕들에게는 세상이 아주 간단하다는 사실을 그는 알지 못했다. 그들에게는 모든 사람이 다 신하인 것이다.
"내가 너를 더 잘 볼 수있게 가까이 다가오너라." 마침내 누군가의 왕이 된 것이 몹시 자랑스러워진 왕이 말했다.
The little prince looked everywhere to find a place to sit down ; but the entire planet was crammed
and obstructed by the king's magnificent ermine robe.
So he remained standing upright, and, since he was tired, he yawned.
"It is contrary to etiquette to yawn in the presence of a king,"
the mornarch said to him. "I forbid you to do so,"
* obstructed 막혀있는 etiquette 예절 contrary to ~에서 벗어난 mornarch 군주 forbid 금지하다
어린왕자는 앉을 자리를 찾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았다. ; 그러나 그 소행성은 왕의 흰 담비 모피의 호화스러운 망토로
완전히 덮혀 있었다.
그래서 그는 똑바로 서있었다. 그리고, 피곤해서 하품을 했다.
"왕 앞에서 하품을 하는 것은 예절에 어긋나는 것이다. 하품하는 것을 금하노라" 군주는 그에게 말했다. "
"I can't help it. I can't stop myself," replied the little prince, thorughly embarrassed.
"I have come on a long journey, and I have had no sleep..." "Ah, then," the king said.
"I order you to yawn. It is years since I have seen anyone yawning.
Yawns, to me, are objects of curiosity. Come, now! Yawn again! It is an order."
"That frightens me... I cannot, any more..." Murmured the little prince, now completely abashed.
* thorughly 완전히 curiosity 호기심 murmur 중얼거리다
"난 하품을 멈출 수가 없어요! " 어린 왕자는 몹시 당황해서 대답했다.
"나는 긴 여행을 하느라 그동안 잠을 자지 못했어요..." " 아, 그럼, 네가 하품하는 것을 명하노라. 누군가 하품을 하는 것을
본지도 여러 해가 흘렀구나. 하품을 하는 것이 내게는 신기한 구경거리다. 자, 하품을 하렴. 명령이다." 왕이 말했다.
" 그렇게 말씀하시니 내가 놀라서... 더는 하품이 나오지 않아요..." 어린 왕자가 중얼거리며 얼굴을 붉혔다.
"Hum! Hum!" replied the king. "Then I - I order you sometimes to yawn and sometimes to-"
He sputtered a little, and seemed vexed.
For what the king fundamentally insisted upon was that his authority should be respected.
He tolerated no disobedience. He was an absolute monarch. But, because he was a very
good man, he made his orders reasonable.
"If I ordered a general," he would say, by way of example,
"if I ordered a general to change himself into a sea bird, and if the general did not obey me,
that would not be the fault of the general. It would be my fault."
* splutter 빨리 지껄이다 vex 짜증나게 하다 fundamentally 근본적으로 authority 지휘권
tolerate 견디다 disobedience 불복종 absolute 절대적인
"흠! 흠!" 그가 말했다, "그러면 내가 - 명하노라. 어떤 때는 하품을 하고 또 어떤 때는 -"
그는 중얼거리듯 빨리 말했고, 짜증이 난 것 같았다.
왜냐하면 왕이 근본적으로 요구한 것은 그의 지휘권이 존중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불복종을 견딜 수 없었다. 그는 절대 군주였다. 하지만, 그는 매우 착한 사람이였으므로 그의 명령을 합리화했다.
"만일 내가 어떤 장군에게," 그는 예를 들어 말했다.
"만일 내가 장군에게 갈매기로 변하라고 명령하는데, 장군이 이 명령을 복종하지 않는다면,
그건 장군의 잘못이 아니라 내 잘못이니라."
"May I sit down?" came now a timid inquiry from the little prince.
"I order you to do so," the king answered him, and majestically gathered in a fold of his
ermine mantle.
But the little prince was wondering... The planet was tiny.
Over what could this king really rule? "Sire," he said to him,
"I beg that you will excuse my asking you a question -"
"I order you to ask me a question," the king hastened to assure him.
"Sire - over what do you rule?"
"Over everything," said the king, with magnificent simplicity.
"Over everthing?" the king made a gesture, which took in his planet, the other planets,
and all the stars.
* inquiry 문의 majestically 위엄있게 tiny 작은 hasten 서두르다 magnificent 멋진
"저 앉아도 될까요?" 어린 왕자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네가 앉기를 명하노라" 왕이 대답하고는 그의 흰 담비 모피로 된 망토 한 자락을 위엄있게 걷어 올렸다.
그러나 어린 왕자는 궁금했다... 그 행성은 아주 작았다.
왕이 도대체 무엇을 다스린다는 거지? "폐하" 그에게 말했다.
"제가 폐하께 한 가지 여쭈어 봐도 될까요? -"
"네가 질문하는 것을 허락하노라," 왕은 그를 안심시키려고 서둘러 답했다.
" 폐하 - 무엇을 다스리시나요?"
"모든 것을 다스리노라," 왕은 멋지고 간단하게 대답했다.
"모든 것을요?" 왕은 그의 행성과 다른 행성들과 그 밖의 모든 별들을 가리키는 몸짓을 했다.
"Over all that?" asked the little prince. "Over all that," the king answered.
For his rule was not only absolute : It was also universal.
"And the stars obey you?" "Certainly they do," the king said.
"They obey instantly. I do not permit insubordination,"
Such power was a thing for the little prince to marvel at.
If he had been master of such complete authority, he would have been able to watch
the sunset, not forty-four times in one day, but seventy-two, or even a hundred,
or even two hundred times, without ever having to move his chair.
* absolute 절대적인 insubordination 불복종 permit 허락하다 marvel 놀라다 authority 권한
" 그 모든 것을요?" 어린 왕자가 물었다. "그 모든 것을 다스리노라." 왕이 대답했다.
그의 통치는 절대적이었을 뿐 아니라 : 온 우주를 다스렸다.
"그럼 별들도 폐하께 복종하나요?" "물론 그렇다. 별들도 즉각 복종하느니라. 나는 불복종을 허락하지 않는다." 왕이 말했다.
그러한 힘은 어린 왕자를 놀랍게 했다.
그러한 완벽한 힘을 가졌다면 어린 왕자도 의자를 움직이지 않고도 하루에 마흔 네 번 아니 일흔 두 번, 아니 백 번, 이백 번이라도
일몰을 볼 수 있었을지 모른다.
And because he felt a bit sad as he remembered his little planet which he had fosaken,
he plucked up his courage to ask the king a favor.
"I should like to see a sunset... Do me that kindness... Order the sun to set..."
"If I ordered a general to fly from one flower to another like a butterfly, or to write a tragic
drama, or to change himself into a sea bird, and if the general did not carry out the order
that he had received, which one of us would be in the wrong?" the king demanded.
* fosaken 버리다 tragic 비극적인
그리고는 버리고 온 그의 작은 별에 대한 추억 때문에 좀 슬퍼진 어린 왕자는 용기를 내어 왕에게 부탁했다.
"저는 해지는 광경을 보고 싶어요... 제게 친절을 베풀어서... 해가 지도록 명령을 내려 주세요..."
"만약 내가 한 장군에게 나비처럼 이 꽃에서 저 꽃으로 날아다니거나, 비극적인 작품을 한 편 쓰라고 명령하거나,
혹은 갈매기로 변하도록 명령했는데, 그가 명령을 받고 복종하지 않는다면 우리 중에 누가 잘못인가? " 왕이 물었다.
"The general, or myself?" "You," said the little prince firmly.
"Exactly. one must require from each one the duty which each one can perform,"
the king went on.
"Accepted authority rests first of all on reason. If you ordered your people to go and
throw themselves into the sea, they would rise up in revolution. I have the right to require
obedience because my orders are reasonable."
"Then my sunset?" the little prince reminded him : for hr never forgot a question once
he had asked it.
* firmly단호하게 perform 수행하다 revolution 혁명
"그의 잘못인가, 나의 잘못인가?" "폐하입니다." 어린 왕자가 분명하게 말했다.
"바로 그것이다. 누구에게든 그가 해낼 수 있는 무언가를 요구해야 하는 법이니라." 왕이 계속 말했다.
"권위는 무엇보다도 이치에 합당해야만 한다. 만일 내가 너의 백성들에게 바다에 몸을 던지라고 명령한다면,
그들은 혁명을 일으킬 것이다. 내가 복종을 요구할 권한을 지니게 되는 것은 내 명령들이 이치에 맞기 때문이니라."
"그럼 제가 해지는 것을 보게 해달라고 하는 것은요?" 한번 한 질문을 절대 잊어버리는 법이 없는 어린 왕자가
다시 한번 왕을 상기시켰다.
"You shall have your sunset. I shall command it. But, according to my science of government,
I shall wait until conditions are favorable."
"When will that be?" inquired the little prince.
"Hum! Hum!" replied the king : and before saying anything else he consulted a bulky almanac.
"Hum! Hum! that will be about - about - that will be this evening about twenty mintutes to eight.
And you will see how well I am obeyed!" The little prince yawned.
He was regretting his lost sunset. And then, too, he was already beginning to be a little bored.
* science of government 행정학 bulky almanac 커다란 책력
"너는 해지는 광경을 보게 될 것이다. 내가 명령하겠노라. 하지만 내 통치철학에 따라 조건이 갖춰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니라."
"언제쯤 될까요?" 어린 왕자가 물었다.
"흠! 흠!" 왕이 대답했다. 그리고 다른 것을 이야기 하기 전에 커다란 달력을 뒤적였다.
"흠! 흠! 대략 - 오늘 저녁 일곱시 사십분이니라. 그러면 내 명령이 얼마나 잘 이행되는지 보게 될 것이니라."
어린 왕자는 하품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해지는 것을 못 봐서 아쉬웠다. 그리고 조금씩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I have nothing more to do here," he said to the king.
"So I shall set out on my way again." "Do not go," said the king,
who was very proud of having a subject.
"Do not go. I will make you a Minister!"
"Minister of what?" "Minster of - Justice!"
"But there is nobody here to judge!" "We do not know that," the king said to him.
"I have not yet made a complete tour of my kigdom.
I am very old. there is no room here for a carriage.
And it tires me to walk."
* minister 장관 Justice 사법
"이제 제가 더 이상 할일이 없네요." 그가 왕에게 말했다.
그래서 다시 가던 길을 가야겠어요." "떠나지 말라," 신하를 가진 것을 매우 자랑스러워하던 왕이 말했다.
"떠나지 말라. 내가 너를 장관으로 삼겠노라!"
"무슨 장관이요?" "사법- 장관이니라."
"하지만 재판을 할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요!" " 그건 모르지," 왕이 그에게 말했다.
"나는 아직 나의 왕국을 완벽히 모두 둘러보지 못했노라. 나는 매우 늙었다. 마차를 둘 공간도 없고, 걸어다니기도 피곤하구나."
"Oh, but I have looked already!" said the little prince, turning around to give one more
glance to the other side of the planet. on that side, as on this, there was nobody at all...
"Then you shall judge youself," the king answered.
"that is the most difficult thing of all.
It is much more difficult to judge oneself than to judge others.
If you succeed in judging yourself rightly, then you are indeed a man of true wisdom."
"Yes," said the little prince, "but I can judge myself anywhere. I do not need to live on this planet."
"아, 제가 이미 다 둘러 보았어요." 행성의 반대쪽을 한 번 흘끗 바라보며 어린 왕자가 말했다.
저쪽도 이쪽도 어디에도 아무도 없는 것을 ...
"그러면 네 자신을 심판하라." 왕이 대답했다.
"그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니라. 다른 사람을 심판하는 일보다 자기 자신을 심판하는 일이 훨씬 더 어려운 것이다.
네가 만약 너 자신을 공정하게 심판할 수 있다면, 그건 네가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이니라."
"네." 어린 왕자가 대답했다. "하지만 저는 어디서건 저를 심판할 수 있어요. 제가 꼭 이 별에 살 필요는 없어요."
"Hum! Hum!" said the king.
"I have good reason to belive that somewhere on my planet there is an old rat.
I here him at night. You can judge this old rat. From time to time you will condemn him to death.
Thus his life will depend on your justice.
But you will pardon him on each occasion ; for he must be treated thriftily.
He is the only one we have."
"I," replied the little prince, "do not like to condemn anyone to death. And now I think
I will go on my way.
* rat 쥐 condemn ~에 형을 내리다 thriftily 절약하여
"에헴, 이런!" 왕이 말했다.
"내 행성 어딘가에 늙은 쥐 한 마리가 있는 걸 아느니라. 밤이면 쥐소리가 들리느니라. 그 늙은 쥐를 심판하거라.
때때로 그를 사형에 처하도록 해라. 그러면 쥐의 생명이 네 심판에 달려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너는 매번 쥐를
용서해주어야 할 것이다. ; 왜냐하면 그 쥐를 소중히 대해야만 한다. 이곳에 단 한 마리 밖에 없는 까닭이니라."
"저는," 어린 왕자가 대답했다. "아무에게도 사형선고를 내리고 싶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이제 가야겠습니다."
"No," said the king. But the little prince, having now completed his preparations for departure,
had no wish to grieve the old monarch. "If your Majesty wishes to be prompty obeyed,"
he said, "he should be able to give me a reasonable order.
He should be able, for example, to order me to be gone by the end of one minute.
It seems to me that conditions are favorable..."
As the king made no answer, the little prince hesitated a moment.
Then, with a sigh, he took his leave.
"I make you my Ambassader," the king called out, hastily.
He has a magnificent air of authority. "The grown-ups are very strange,"
the ilttle prince said to himself, as he continued on his journey.
"가지 마라," 왕이 말했다. 그러나 어린 왕자는 떠날 채비를 끝마쳤지만, 늙은 군주를 슬프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폐하의 대신이 명령에 복종하시기 바란다면," 그가 말했다. "제게 합당한 명령을 내려주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일 분내로 떠나도록 명령하실 수 있으십니다. 지금 제게 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인 것 같습니다..."
왕이 대답을 하지 않자, 어린 왕자는 잠시 머뭇거렸다.
그리고는 한숨을 한 번 쉬고, 그는 길을 떠났다.
"나는 너를 외교 사절로 삼겠노라," 왕이 황급히 외쳤다.
그는 엄청난 권위를 지니고 있는 듯 했다. "어른들은 정말 이상해,"
어린 왕자는 속으로 중얼거리며 여행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