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외국 영화/음악, 무용

파리넬리 (성악)

나무^^ 2024. 3. 5. 12:46

 

 

감독   제라드 코르비오

제작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1994년, 110분)

배우   스테파노 디오시니, 엔리코 로 베르소 외 다수

 

*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의 유명한 아리아 '울게하소서'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 그 의미만으로도 이영화의 가치는 크다. 

 

la durasorte e che sospiri la liberta,  비참한 나의 운명, 나에게 자유를 주소서, 

e che sospiri e che sospiri, la liberta!  나에게 자유를 주소서! 

Lascia ch'io pianga   나를 울게 하소서
la durasorte e che sospiri la liberta,  비참한 나의 운명, 나에게 자유를 주소서, 

duol infranga queste ritorte di' miei martiri  이 슬픔으로 고통의 사슬을 끊게 하소서

sol per pieta, di'miei martiri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sol per pieta.Lascia ch'io pianga  주여, 나를 울게 하소서.                                           

la durasorte e che sospiri la liberta,  비참한 나의 운명, 나에게 자유를 주소서, 

e che sospiri e che sospiri, la liberta!  나에게 자유를 주소서! 

Lascia ch'io pianga  나를 울게 하소서

 ('즐거운 만남의 쉼터' 까페에서)

 

이탈리아 바로크 전성시대에 활약했던 '카스트라토'라고 불리는 그들은 소프라노를 대신해서 종교음악이나 오페라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한 남성 거세 가수를 말한다. 예술을 위해, 아니면 그 당시 경제적 이득을 위해 자식을 거세시키다니!

 

18C 이탈리아를 감동하게 하였던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의 이름은 '카를로 마리아 브로스키'였다. 그는 12살때 작곡가인 아버지로부터 거세당한다. 영화에서는 형과의 숙명으로 바꾸며 더욱 드라마틱하게 사랑마저 공유해야 하는 운명으로 표현한다. 그러나 자신의 목소리를 위하여 기교적인 음악만을 작곡하는 형의 진부함과 상업성에 절망하며 그는 헨델의 음악으로 옮겨간다. 형제의 결렬은 서로에게 심각한 좌절을 경험하게 한다.

결국 국왕만을 위하여 노래하며 진정한 음악을 꿈꾸는 그는 자신과  한 몸 같았던 형과의 관계를, 형이 사랑하였으나 자신을 사랑한 여인 올가에게 생명을 잉태시키며 결국 그들의 진정한 합작품을 이루어낸다. 그 일은 상황윤리로서 이해되며 그들의 인간애에 감동을 느끼게 한다.

그 당시의 화려하고 장식성 강한 예술적 감각, 문화적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재미가 크다.

제라드 코르비오 감독은 '가면속의 아리아(1988년)', '"파리넬리(1994년)', '왕의 춤(2000년)'을 6 년마다 발표함으로 음악영화 감독으로 명성을 굳히며 시대의 걸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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