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외국 영화/음악, 무용

원스, 원스 어게인 (팝송)

나무^^ 2024. 3. 15. 12:55

 

감독   존 카니

제작   아일랜드 (2006년. 86분)

출연   글렌 한사드, 마르게타 이글로바 외 다수

 

 

감독   카를로 미라벨라 데이비스, 닉 어거스트 페르다

제작   미국, 체코, 아일랜드 (2011년. 88분)

출연   글렌 한사드, 마르게타 이글로바 외 다수

 

* 내가 보지 않은, 꽤 유명한 음악영화인 듯 안내한 문구를 보고 TV 쿡에서 '원스'를 보았다. 또 하나 그들의 그후 이야기라는 '원스 어게인'은 두 뮤지션의 실황을 그린 흑백 다큐영화였다. 

아일랜드는 오래전 영국 배냥여행하면서 이박삼일 들렸던 경치가 아주 멋진 아쉬운 곳이기에 더욱 관심이 갔다.

유명한 명작 '더블린 사람들'(제임스 조이스 作)을 읽은 기억으로 더블린을 방문하였었다. 약간 침울한 회색 느낌의 도시...

이 영화는 전문 배우가 아닌 인디 뮤지션들이 만든 저예산 영화인데 자연스럽고 따스한 감동이 영화를 돋보이게 하였다.

거리에서 노래 부르는 주인공의 노래를 들으며 그 노래 속에 숨겨진 사랑의 아픔을 알아보는 그녀...

그의 음악을 응원해주는 그녀 덕에 용기를 얻어 런던에서의 오디션을 위한 앨범을 녹음하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피아노를 치며 그의 목소리에 하모니를 넣어준다. 음악을 통해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며 호감을 느낀다.

 

'그녀는 나의 노래를 완성시켜준다. 우리가 함께 하는 선율 속에서 나는, 나의 노래는 점점 그녀의 것이 되어간다.' 라고 말하는 그는 노래 한 곡, 한 곡을 완성시켜갈수록 점점 그녀에게 빠져든다. 그러나 자고  가라는 그의 청을 외면하는 그녀...

어머니와 그녀의 어린 딸과 함께 사는 그녀는 체코에 두고 온 별거 중인 남편이 있었다.

그는 어린딸을 위해 남편과 다시 합치려고 노력하는 그녀를 떠나 혼자 런던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녀는 피아노 가게에 가서 잠깐씩 쳐보곤 하던 피아노를 선물 받는다. 이 영화가 감동적인 건 그녀를 사랑하는, 그의 댓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원스' 영화의 내용과는 다르게 그녀는 만 19 세의 어린 나이지만 자신의 앞날을 위해 독립적이다. 그녀의 성품은 지적이고 조용하며 자연스럽다.

글렌은 그녀를 이해하며 자신의 사랑을 절제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들의 관계는 계속 진행중이다. 충동적이고 감각적인 예술가들과는 많이 다른 면모를 느낄 수 있었다. 

'글렌 한사드'가 이끄는 아일랜드의 5 인조 락밴드 '더 프레임즈'는 성공적인 밴드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1990 년 그가 결성해 1992년 첫 앨범을 발표한 이후 다양한 스타일의 앨범으로 활동해왔으며, 2001 년 3월 자신들의 회사 'Plateau Records'를 만들어 <For The Birds> 앨범을 발표했다.

2 년후 그들은 5 번째 앨범으로 아일랜드 음악 챠트 1위에 오르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실력파 밴드로 정상에 섰다. 이후 그들의 음악은 유럽, 미국 등지에도 알려지며 뉴욕 타임즈 선정 베스트 앨범 5위까지 올랐다. 2006 년까지 총 6개의 앨범을 내며 3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했고, 현재 유럽, 미국 투어에 이어 '밥 딜런'과 함께 호주 투어 중이다. (Daum 영화에서 참고) 

두 영화 모두 재미있게 보았다. 팜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음악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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