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슬람 문화기행'을 보고

나무^^ 2005. 8. 7. 04:42

   

                                                                                      (2005.   터키 이스탐블에 있는 이슬람 사원)

 

* EBS 에서 주말 이틀에 걸쳐 하는 이슬람 문화기행을 보고 있다.

오늘은 스페인 안달루시아를 소개했는데, 마치 여행을 간 듯 재미있게 보았다.

나는 이슬람교도가 아니지만 그들의 사원 건물이 맘에 든다. 소박하지만 품위있는 사원에서 예술적 가치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종교적 갈등 속에서 어렵게 남은 그들의 문화유산을 자랑스럽게 찾아오는 무슬림들의 기도하는 겸손한 모습도 보기 좋다.

어느 곳에서나 같은 경전과 같은 방법으로 정신적 유대를 맺고 있는 그들에게서 강한 힘을 느낄 수 있다. 다만 기독교와 반목하지 않으면 좋으련만...

 

터어키 여행 중 들은 하루 몇 번씩 울려퍼지던 경소리는 아련하고 독특한 느낌을 주었다.

모든 것을 신에게 맡기는 그들의 순수한 마음은 삶을 넉넉한 마음으로 살게 하는 것 같다. 어쩌면 무기력한 의존이나 체념으로 비칠 수도 있겠다.  

언제가는 오늘 화면에서 본 아름다운 알라브라 궁전을 직접 가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프로를 봄으로써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그래서 문화의 다양성이 존중받는 살기좋은 세상이 되기를 희망한다.

아주 흥미롭고 유익한 프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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