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곤하고 더운 나머지 얼굴피부 트러블이 일고 미열이 난다. 어르신들 대단한 체력이 아닐 수 없다.
불교의 성지 사르나트.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으신 후 처음으로 설법을 하신 곳이다. (일명 '녹야원') 5명의 제자를 맞이하여 설법한 장소를 기념하여 아소카왕이 세운 스투파이다.
* 녹야원 안에 있는 사슴농장. 먹이를 주자 사슴들이 달려와 먹는 모습과 견학나온 인도 학생들. 사랑스럽다.
* 부처님과 다섯 제자의 모형이 조악스러워 불교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좀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전 세계로 퍼진 불교의 영향력이 대단한 것을 볼 때 의외의 일이 아닐 수없다. 일행 중 가장 나이드신 한 아주머니 공손히 스님께, 또 부처님상에 절을 하신다. 물론 부처님 가르침의 본질은 절을 하며 비는 기복신앙이 아니지만, 절은 자신을 낮추는 행위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고자 하는 모습이므로 보기좋았다.
* 이건 무슨 건물인지 기억이 나지 않네!
* 길거리의 이발사들. 도시마다 이런 모습을 흔히 볼 수있다. 지나가면서 너무 빨리 셔터를 누르니 촛점이 안 맞는다.
* 밤이 깊었다. 거리에는 누워자는 사람들이 흔하다. 그들의 낙천적인 모습을 보면서 행복지수가 높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 인도의 국민차라는 소형 자동차. 1950년부터 생산된 이 자동차는 세계 엔틱 자동차에 등록된 관록있는 아주 튼튼한 차란다. 머지않아 우리나라에도 수출한다고 하는데, 체구가 작은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 차인 것 같다.
* 아크바르왕이 지은 아그라 성. 타지마힐 못지않은 아름다운 조형미를 자랑하는 건축이다.
* 그 유명한 세계유산 타지마힐 궁전이 보인다. 14명의 자식을 출산하고! 28살에 죽은 사랑하는 아내를 그리워하며 건축했다는 흰 대리석의 영묘는 가히 놀랄 만큼 정교한 무늬와 세련미를 한껏 느끼게 했다. 돔 밑에 황제와 항후의 관이 안치되어 있다. 오전에 날씨가 좀 흐려 뿌연 가운데 더욱 신비감을 자아냈다.
* 아크바르왕이 자신을 위해 타지마힐 뒷쪽에 세운 붉은 대리석의 시크리성. 건축광인 듯한 그는 완성된 것을 보지 못한 채 아들의 손에 죽었다고 하니 인간의 부귀영화의 허상을 드러내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는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궁을 보러올 줄 알고 그러한 희생을 치루게 하였을까... 22년동안 2만명이 넘는 도공을 동원했다는 아름다운 타지마힐은 자손들에게 큰 영화를 안겨주었다.
* 성 아래에서 내려다보고 당겨 찍은, 일종의 소달구지?
* 영묘 네 귀퉁이에 서 있는 39m의 첨탑.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이라는 찬사가 과장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으며 보고 또 뒤돌아 보았다.
* 내부의 호화로운 장식과 정교한 대리석 무늬. 지나가는 사람이 비친다.
* 타지마힐 뒤로 공장지대가 있다고 한다. 이 건축물을 보존하기 위해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한다.
느긋한 인도인들보다 전 세계의 문화재 애호가들이 더 난리일 것이다.
* 유적을 보수하고 있는 인도인들과 숨어있다 튀어나온 듯 나타난 까무잡잡한 예쁜 꼬마들.
빨리 찍느라 천진한 맑은 표정을 담지 못해 미안하다.
* 이곳을 지배하던 영국인이 제 나라에 돌아가지 못하고 이곳 정원에 묻혔다는 예쁜 영묘..
* 쇼핑을 간 대리석 도자기 공장의 접시들이 찬란하게 아름답다.
* 이 고급 상점에 갔을 때, 수가 조금 놓여진 아름다운 푸른 배색의 수제품 파시미나 숄을 집었던 나는
비싼 가격에 놀라 다시 놓았다. 파시미나 숄이 몇개 있는데 그렇게 비싼 값을 치루고 또 구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얼마냐구? 70만원이였다. 아주 세련된 예술품이었다.
그 외에도 아름다운 공예품들이 많이 있었지만 운반의 어려움으로 구입하지 못해 아쉬웠다.
이제 아그라를 떠나 자이프로로 간다. (* 인도여행 4 가 부주의로 사라진 것을 나중에 알고 사진만 다시 올린다.)
* 일행이 함께 코끼리를 타고 언덕을 올라갔다. 무등을 탄 듯 붕 뜬 느낌은 신나고 새로웠다.
* 안경 쓴, 음유시인 같은 거리의 철학자에게 보시하는 여행객.
* 가이드 럭키 덕분에 예정에 없던 시골 농가 구경을 갔으나, 낯선이를 경계하는 눈빛에,
돈을 요구하는 날커로운 여인의 거부 등 만만치 않아 한바퀴 돌고 서둘러 나와야 했다.
살림살이는 아궁이와 기본 집기 몇 개 외에는 없는 빈곤한 삶을 엿볼 수 있었다.
* 호텔 로비에 걸린 아름다운 문양의 액자와 인도 그림이 멋있었다.
* 잘 관리된 간디의 묘를 구경하였다.
* 1728년에 건립되었다는 구시가의 4분의 1을 차지한다는 시티 팰리스의 일부.
중앙에 7층 대리석 건물인 찬드라 마함(달빛 궁전)이 달빛 처럼 빛나고, 주위에 샘과 수풀이 우거져 있다.
궁전 1층은 왕족의 무기와 의상 등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이다, 남동쪽에는 귀빈 알현 궁전이,
그 북서쪽에는 아름다운 정원이 바라보이는 일반 알현 궁전이 있다.
궁전 출입문 밖에는 자이싱 2세가 만든 천문대가 있다.
* 이 날은 햇볕에 얼굴이 너무 달아올라 물에 적신 수건을 두르고 다녀야 했다.
가이드 정란씨와 함께 앉아있는데. 일행 중 한 분이 찰칵!
* 자이프르는 바둑판처럼 도로가 나 있고 분홍빛 2층 건물이 드러선 게획도시이다.
산 중턱에 견고한 성채와 궁전이 있다. 성채는 산등성이를 타고 이어지는데,
무굴 제국에 굴복하지 않았던 라지푸트족의 성으로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거울 궁전.
* 시티 팰리스 뒤쪽에 서 있는 황토색의 5층 궁전인 바람의 궁전.
그 옛날 궁녀들이 이곳에서 자신의 얼굴을 감춘 채 거리를 내려다보며 구경했다고 한다.
* 영국령이던 당시에 영국인들이 본토에서 물을 가져다 마셨다는 거대한 물항아리 등.
* 의학, 건축학에 관심이 많았던 자이싱 2세가 18C 초에 만들었다는 천문대 '잔타르 만타르'
눈금이 표시된 해시계 등.
* 델리 시내 관광에서 본 전사자들을 위해 세웠다는 인도문.
* 10월인데도 무더운 날씨에 장거리 이동 등, 여행 끝날 때는 일기를 쓰지도 못할 만큼 피곤했다.
메모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바쁘게 옮겨다니는 일정이, 돌아와 휴식이 필요하여 바로 올리지 못하였다.
아쉬움과 망각은 언젠가 또 다시 그곳을 찾는 행운을 지니기 바라며 부족한 여행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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