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가지 않고는 참을 수 없는 환한 봄 ! ! !
이야기만 듣고 인타넷을 찾아본후 단양 제비봉을 향해 어린 친구 넷과 토요일 오후 2시 출발했다.
길이 밀릴까 봐 좀 염려했지만 오갈 때 모두 이삼십분 정도 지체되었을 뿐 소통은 원활했다.
그 유명한 단양이 처음은 아니지만 '제비봉' 산행은 초행이라 물어가며 저물기 전에 도착하여
깨끗한 '황토민박' 숙소에 집을 풀고 저녁식사를 하러 나갔다.
단양에서 영월에 이르는 드라이브 길은 그야말로 탄성을 자아내는 벚꽃축제 ! !
이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음에 무한한 감사를 드릴 수 밖에...
녹색물 장회나루는 유람선이 뜨고 등산객들은 제비봉을 향해 오른다.
바위산이 좀 가파르지만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고 오르면서 보이는 단양의 경관이 수려하기
그지 없다. 3시간 정도 오르고 내려올때는 얼음골 방향으로 두어시간 내려와 계곡물에 발 담그니
화끈거리던 발의 피로가 말끔히 풀린다.
그러나 주차해놓은 차까지 가는 아스팔트길은 이십여분이라더니 50여분 !
다시 발바닥이 아프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찬찬히 주위 경관을 보면서 오는 느낌은 좋았다.
역시 이번에도 카메라는 또 골치다. 손을 봤지만, 또 밧데리를 2700으로 갈았지만 몇장 안 찍어 스톱.
갈아넣고 몇장 안 찍어 또 스톱... 에구, 에구, 찍사를 포기 !
곳곳에 숨은 듯 핀 작은 들꽃들을 담아올 수 없어 아쉬웠다.
* 제비봉 올라가는 입구.
용인에 사는 친구를 내려주기 위해 수원에서 저녁식사를 맛있게 하고 남은 일행은 다시 차에 올랐다.
운전하신 분, 수고 많았어요 ! 저렴한 비용으로 즐거움을 만끽한 봄 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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