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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도를 실천하는 사람

19. 도를 실천하는 사람 일을 잘 처리한다고 해서공정한 사람은 아니다옳음과 그름 이 두 가지를 잘 구별하는 이가 현명하다 강제가 아닌 정의와 순리대로남을 인도하고정의를 지키는 지혜있는 사람을도를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부른다. 말을 많이 한다고 해서지혜로운 사람은 아니다미움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고요한그런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말을 많이 한다고 해서도를 실천하는 사람은 아니다들은 것이 적더라도 직접 체험하고진리에서 벗어나지 않음이 도를 실천하는 사람이다 머리카락이 희다고 해서큰 스승이 되는 것은 아니다단지 나이만을 먹었다면그는 부질없이 늙어버린 속 빈 늙은이다                진실과 진리와불살생과 절제와 자제로써더러운 때를 벗어버린 사람을진정한 큰 스승이라 한다 말을 그럴 듯하게 잘 하거나용모..

법구경 2024.07.09

20. 진리의 길

20. 진리의 길   모든 길 가운데서  부처가 말한 여덟 가지 바른 길이 뛰어나고  모든 진리 가운데서  고통을 없애는 네 가지 진리가 뛰어나며  모든 덕 가운데서  욕망을 버리는 덕이 뛰어나고  모든 사람 가운데서  눈 밝은 이가 가장 뛰어나다 이것이 길이다진리를 보는 눈을 맑게 하는 다른 길은 없다그대들은 이 길을 따르라이것은 악마가 어지럽힐 것이다 그대들이 이 길을 가면괴로움을 없애게 되리라나는 괴로움의 화살을 뺄 줄 알고이 길을 열어 보였다. 우리가 할 일은 끝없는 수행이다진리를 체험한 사람들은 다만 그 길을 가리킬 뿐그 길에서 명상을 실천하는 수행자는악의 사슬에서 벗어나리라 '모든 것은 덧없다'지혜의 눈으로 이 이치를 볼 때괴로움을 싫어하는 생각이 일어난다이것이 맑음에 이르는 길이다. '모든 ..

법구경 2024.07.09

21. 여러 가지

21. 여러 가지 시시한 쾌락을 버림으로써큰 기쁨을 얻을 수 있다면지혜로운 이는 보다 큰 기쁨을 위해시시한 쾌락을 기꺼이 버리리라 남에게 고통을 줌으로써자신의 즐거움을 삼는 자는원한의 사슬에 얽매어벗어날 기약이 없다 해야할 일을 소홀히 여기고해서는 안 될 일을 하면서교만과 방종에 빠진 사람에게번뇌는 점점 늘어만 간다 항상 이 몸의 정체를 생각하여그 덧없음을 잘 알고해서는 안 될일은 하지 않으며해야 할 일만을 꾸준히 하고생각이 깊고 조심성 있는 사람에게서번뇌는 점점 사라져 간다 어머니와 아버지를 죽이고두 왕을 죽이고국토와 그 국민을 멸망시키고도수행자는 끄떡없이 나아간다 어머니와 아버지를 죽이고두 왕을 죽이고다섯번째 호랑이를 죽이고도수행자는 끄떡없이 나아간다 부처의 제자들은 언제나 깨어 있고밤이나 낮이나 부..

법구경 2024.07.09

22. 지옥

22. 지옥 거짓말 하는 자 지옥에 떨어진다거짓말을 했으면서'나는 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자도 지옥에 떨어진다 그런 사람들은 죽은 후저 세상에서도 똑같은 짓을 한다 승복을 머리에서부터 덮어쓰더라도성질이 나쁘고조심성이 없는 사람이 많다이런 사람은 자신의 악행으로 지옥에 떨어진다                              계율을 지키지 않고절제하지 않은 채남이 바치는 것을 받아쓰기보다는차라리 불에 달궈진 쇳덩이를 삼키라 방탕하여 남의 아내를 유혹하는 자는다음 네 가지 일과 만난다화를 불러들이고편히 잠들 수 없으며비난을 받고지옥에 떨어진다 화를 스스로 불러들이고 지옥에 떨어지고두려운 가운데 늘 조마조마하고나라에서도 무거운 벌을 내린다그러니 남의 아내와 가까이 말라 억새풀도 잘못 만지면손을 베듯이수행자..

카테고리 없음 2024.07.09

23. 코끼리

23. 코끼리 싸움터에서 화살을 맞고도참고 견디는 코끼리처럼나도 비난을 견디리라사람들 중에는 질이 나쁜 무리도 있으니까 길들인 코끼리를 싸움터로 끌고 가고왕도 길들인 코끼리를 탄다비난을 참고 견디는 데 익숙한 이는사람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다 길들인 당나귀도 좋다인더스 산의 명마도 좋다전쟁용 큰 코끼리도 좋다그러나 자신을 다루는 사람은 더욱 좋다 당나귀나 말이나 코끼리로도사람이 가지 못하는 곳에는 갈 수 없다오직 잘 다루어진 자기를 탄 사람그 사람만이 거기에 갈 수 있다 '재산을 지키는 자'로 불리는 코끼리는발정기가 되면관자놀이에서 독한 진액을 분비한다사나워 다루기가 아주 힘들고잡혀도 전혀 먹이를 먹지 않는다그는 오로지 숲 속만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빈둥거리면서 먹기만 하고잠만 자고 있는 어리석은 자..

카테고리 없음 2024.07.09

24. 집착

24. 집착 방탕한 자의 욕망은칡덩굴처럼 무성하게 자란다숲 속에서 열매를 찾아 나선 원숭이처럼이승에서 저승으로 끝없이 헤맨다 이 세상에서 천박한 집념과불타는 욕망에 정복된 사람은근심 걱정이 쉬지 않고 자란다비 맞아 무성한 비라나 풀처럼 이 세상에서 천박하고불타는 욕망을 억제한 사람은온갖 근심 걱정이 말끔히 사라지리라물방울이 연잎에서 떨어지듯이 여기 모인 그대들에게 말한다우시라 뿌리를 찾는 사람이비라나 풀을 캐는 것처럼욕망의 뿌리를 캐어내라그리고 갈대가 물결에 꺾이듯이악마에게 꺾이지 않도록 하라 나무가 잘려 나가도뿌리가 깊으면 새 옴이 돋아나듯욕망의 뿌리를 뽑아내지 않으면생사의 고통은 자꾸만 되풀이된다 쾌락으로 흘러가는서른여섯 개의 거센 물결로 된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은탐욕에 덮힌 야망의 물결에 휩쓸린다..

법구경 2024.07.09

25. 수행자 1

(집 앞 삼성산 둘레길 ) 수행자 1.                                            눈을 자제하는 것은 착한 일이고귀를 자제하는 것은 착한 일이다코를 자제하는 것도 착한 일이다혀를 자제하는 것도 착한 일이다 육신을 자제하는 것은 착한 일이고말을 자제하는 것도 착한 일이다생각을 자제하는 것도 착한 일이고모든 것을 자제하는 것 또한 착한 일이다모든 것을 자제하는 수행자는온갖 괴로움에서 벗어나리라 손을 삼가고 발을 삼가고말을 삼가고 지극히 삼가고안으로 기뻐하고 마음이 안정되고홀로 넉넉할 줄 아는 사람을 수행자라 부른다 혀를 조심하고 생각을 깊이 해 말하고잘난 체 하지 않고인생의 목적과 진리를 밝히는수행자의 설법은 감미롭다 진리를 즐기고 진리를 기뻐하고진리에 따라 명상하고진리를 ..

법구경 202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