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도미니크 아벨, 피오나 고든 제작 프랑스, 벨기에 (2015년. 77분) 출연 도미니크 아벨, 피오나 고든, 필리페마르츠 외 다수 이 영화 아주 감각적이고 재미있다. 한 마디로 대단히 미학적이다. 원색의 색조 대비와 깔끔하고 환상적인 장면들, 뛰어난 영상미를 보여준다. 불행에 불행이 겹친 인생을 코믹하고 담담하게 동작으로 그려낸 연출은 독특하고 신선했다. 시골학교 부부교사인 피오나와 돔은 서로 사랑하는 것 만큼이나 룸바춤을 사랑한다. 어눌하고 소박한 그들에게 뜻하지 않게 닥친 불행은 피오나에게서 한 쪽 다리를, 돔에게서는 기억을 앗아간다. 피오나가 회상하는 바다물 위에서의 룸바춤, 춤추고 싶은 간절함을 담은 그림자 댄스는 예술적 감동을 느끼게 한다. 라틴 음악과 함께 정열적인 룸바댄스와 슬랩스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