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나무
지나간 시간
생명을 갉아먹는 슬픔
연민없는 이들을 불러낸다.
마주치는 사람들
그대가 수없이 숨쉬는 하늘, 대지
존재하는 모든 것의 환희, 꽃처럼 피어난다.
너무 오래 살아야하는 병든 육신들이
세상 한 귀퉁이에서 희망을 잃어버린 일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일 오래된 슬픔이다.
모든 곳에서 극으로 치닫는 차이가
팽팽한 고무줄처럼 당겨지는 위기, 슬픔이다.
젊음에 몸살하는 그대
열정이 밤하늘 폭죽처럼 찬란하다
슬픔으로 사위는 생명 어둠에 묻혀 신음한다.
사랑하지 않고 소유하는 권태, 슬픔이다.
밝아오는 새벽
빛을 향해 걸어간다.
그대와 내가 존재하는 일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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