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아이들 꿈의 카메라 - 사창가에서 태어나
감독 이승준 감독 자나 브리스키, 로스 카프만
제작 네팔, 한국 (90분) 제작 인도, 미국 (8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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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아이들'을 보면서 너무 많은 혼합적인 감정을 명쾌하게 표현할 수 없는 심정이다.
- 네팔 퍼슈퍼띠낫에 있는 바그머띠 강을 따라 공존하는 다양한 형태의 삶과 죽음, 그 속에 버려진 아이들은
- 어른들이 돌보아 주어야 할 생명들일 뿐이다. 그래서 신에게 바치는 제물에 손대는 아이들을 허용한다.
- 시내에 나가 본드를 마시고 마치 가슴 속에 큰 풍선이 있는 것처럼 가볍다고 말하는 아이,
- 또 '13살에는 죽고싶다'고 서슴없이 말하는 12살 소년, 오히려 술취한 어머니에게 밥을 구걸해다주고
- 동생의 이가 가득한 머리를 잘 들지도 않는 면도칼로 밀어내며 돌보아 주는 소년의 일상,
- 비참함이 가득한 그들에게서 느껴지는 낙천적인 순박함은 무슨 연유일까?
- 담담하게 따라가는 제작자의 카메라는 설명하지 않는, 그래서 더욱 안타까움을 여실히 드러낸다.
- * 캘커타 홍등가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학교에 입학하지 못한 채 일에 시달리는 아이들,
- 대책없는 삶을 이어가는 사창가의 부모들, 감독 자나는 몇년간 그들과 생활하면서 아이들에게
- 카메라 작동법과 사진찍는 일을 가르키며 그들에게 꿈을 심어준다.
- '미래의 희망은 없다'고 말하는 아비짓에게 미래의 희망을 활짝 열어주는 그녀는 행동하는 지식인이며 진정한 교육자였다.
- 그들에게 자랑스러운 삶의 의지를 불어넣어주기 위하여 고준분투하는 그녀의 인간적 애정은 순수하고 지고하다.
- 홍등가에 산다는 이유로 암스테르담에 가는 여권을 내주지 않아 수많은 서류를 준비하느라 고생하며 드디어 떠나게
- 되었을 때, 어린 아비짓은 택시 기사에게 차를 천천히 몰으라고 말한다. 사고가 나서 죽으면 꿈을 이룰 수 없다고...
- 암스테르담 등에서 아이들이 찍은 사진전시회가 열리고 그들은 꿈과 희망을 지니게 된다.
- 아쉽게도 부모의 무관심과 무지로, 그들 자신의 나약함으로 학교에 다닐 수 없거나 중도에 포기하는 아이들이
- 있었지만 자나 선생의 덕으로 보다 나은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된 몇 아이들은 아름답게 꽃핀 열매였다.
- 수상작 어느 한 편의 작품도 감동적이지 않은 것이 없지만, 나는 이 작품에 '시청자상' 한 표를 던지고 싶다.
- * '신의 아이들'을 보면서 너무 많은 혼합적인 감정을 명쾌하게 표현할 수 없는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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