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방송매체가 주는 일상의 즐거움...

나무^^ 2011. 5. 29. 14:36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켜는 클래식 방송 FM· 93.1은 퍽 오랜 세월 나의 친구가 되었다.

                  집안일을 하면서도, 책을 읽을 때도, 또 내가 외출을 할때는 나 대신 맑은눈이 음악을 들으며 심심함을 달랜다. 

 

                  온통 가는 곳마다, 보는 것마다 광고 일색인 세상에서 무엇을 사라는 광고가 나오지 않는 음악방송!   

                  그것만으로도 정말 좋은데, 주옥같은 선율이 라디오 진행자의 소개와 함께 종일 나온다.

                  이것저것 CD을 수북히 사 놓았지만, 굳이 그것을 틀지 않고도 종일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정감있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노래들이며 선율이다.

                         또 항상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오전 오후 하루에 두번은 국악방송도 들려준다.

                         나는 늘 이 방송을 위해 수고하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지닌다.

 

 

             생생클래식 · 카이 정기열               명연주 명은반 · 정만섭           세상의 모든 음악 · 정은아 등등...

 

                                              

               그리고 저녁 9시 이후에 켜는 TV를 통해서도 다큐나 사극 드라마 보는 재미를 느낀다.

                 월화 드라마 '짝패'를 재미있게 보았다. 드라마속에 나오는 두 여주인공의 한복입은 자태는 참으로 곱다.

                 주말 사극 '근초고왕(近肖古王)'은 원작(이문열 作)에 힘입어 함축성 있는 대사 등 감동적인 요소가 커 

                 재미있게 보았다. 매주 보다보니 극중 인물들과 정이 드는지 끝날때는 아쉽고 서운함마저 느낀다. 

                '왕의 남자'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감우성씨 등 배우들의 연기력도 볼만했다.   

                

                 사극은 타드라마에 비해 비용도 노력도 너무 많이 부담해야하는 어려움이 크겠지만, 

                 그래도 방송의 형평성면에서, 또 나처럼 사극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서 꾸준히 방영되길 바란다.

              근초고왕이 60회 오늘로 막을 내리고 다음 작품으로는 '광개토대왕'이 방영된다고 하니

                 다시 주말저녁을 즐겁게 보낼 수 있겠다.  

                 촬영하고 방송하기까지 수고한 많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포토 보기

 

 

               "아유! 언제적 영화예요?" 구닥다리 영화를 즐겨본다며 아들이 웃기도 하는 EBS 명화극장 또한 나를 즐겁게 한다.

                어제는 '허망한 경주 (Bite the bullet)' 라는 1975년 제작의 미국 영화를 보느라 몹시 밤늦게 잠들었다.

                사실 너무 늦은 시간 방영되는 게 불만이긴 하지만 지나간 유명 영화배우의 연기를 보는 즐거움이 크다.

               '진 헤크만', '제임스 코번', 매력적인 여배우 '켄디스 버겐'등, 700 마일의 경주를 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재미있었다.

                잠시나마 승마를 했던 경험이 있어 이 영화가 더욱 실감나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