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홍찬식' 컬럼을 읽고...

나무^^ 2011. 8. 17. 13:46

             

              

 

 

          신문을 읽다보면 글의 내용이 마음에 드는 이들이 있는데, 이 분의 글이 그러하다.

               오늘 컬럼의 제목은 '일본을 진정 이기는 길'이었다.

               일본! 참으로 생각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우리 민족의 벽이 아닐 수 없다.

               한류로 친화적 호감을 지나치게 나타내는가 하면 뼈저린 과거의 잘못를 사죄하고 또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독도 문제 등으로 우리 민족을 흥분시킨다.

 

               물론 일본의 양심있는 지식인들은 자신들의 잘못된 역사를 반성하며 값을 치루기 위해 노력하는 분도 많다.

               그러나 많은 정치인들은 그렇지 않다. 아직도 야욕의 냄새를 지우지 못하는 그들의 치기를 볼 때마다 고개가 저어진다.

               함께 자리이타(自利利他)하려는 공생이 아니라 상대국의 약점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얄팎한 실용주의는

               그들을 결코 이웃나라라는 친근함으로 생각할 수 없게 한다.

               많은 여유있는 사람들이 가까운 휴양지로 썩 좋은 곳이라며 일본을 관광하러 가고 그 나라를 칭찬한다.

               그러나 약자에게서 빼앗은 재물을 토양 삼아 잘 살게 된 나라를 그렇게 칭찬할 수 만은 없는 일이다.

               얼마전 우리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그 나라에 정성껏 성금을 보내며 진정으로 염려하였다.

 

               나는 옹졸해서인지 그들이 우리 민족에게 가한 치명적 역사에 마음이 아프다.

               과거의 어리석음을 잊지 않아야 그 같은 우를 또 다시 범하지 않겠기에 그들이 우리 민족에게 가한 핍박을

               아직 용서할 수 없다. 그러나 우호적 관계를 지니지 않을 수 없는 오늘날 세계정세로 볼 때 잘 지내야 한다고

               생각할 뿐이다. 임진왜란 9 년후 친교사절을 보낼 수 밖에 없었던 그 때가 이해된다. 

               이제 우리는 다시는 그들이 야욕적인 마음으로 우리나라를 넘보게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쉽게 흥분하고 쉽게 잊어버리는 우리 민족의 다열질적 선한 품성은 강자에게 이용당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자신을 지키지 못하는 선함은 악함만 못하다는 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들이 진정으로 자신의 과거를 뉘우치고 공생하기 위한 손을 내밀 때까지는 항상 경계해야 하는 일이다.

               지금처럼 망언을 일삼고 수많은 한국피해자들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나는 그 나라에 놀러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것이다.

               아마 내가 살아있는 날까지 일본을 가보지 않을 확률이 크다.

              

               생김새가 다르지 않고 인접해 있는 가장 친한 이웃이 될 수 있는 나라 일본!

               그들이 바른 역사관으로 후세를 가르칠 때만이 우리의 후손들이 그들과 공생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문화적 지적 역량'을 늘이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경제력과 군사력보다 더 강력한 힘을 키울 수 있는 길임에 분명하다.

               이제 여러 예술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류를 퍼뜨리는 이들이 많은 것은 참으로 반갑고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유행처럼 지나가는 대중문화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하며 

               정부의 장기적인 지원도 필요하다.  

              

               또한 높은 문화의식은 의식주가 해결되어 경제적으로 안정되어야 가능한 일이기에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경제운영을 좀 더 튼실하게 하여야만 한다.

               아직은 복지 정책으로 모든 아동에게 무상급식을 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좀 더 시급하고 긴요한 교육정책에 정부 예산을 써야 할 것이다.

               그래서 서울 시민으로 무상급식 반대 투표를 하러 갈 생각이다.

               무조건 투표를 하지 말자며 유치한 문구의 현수막을 내거는 행위는 옳지 않다.

 

               음식 귀한 줄 모르고 감사하는 마음은 커녕 아무렇지않게 버리는 요즘 아이들의 실상은 염려스럽다.

               부모가 돈을 내는 줄 알면서도 그리하는데, 하물며 무상(결국은 모두 세금이지만)이라고 생각할 때

               그 음식을 얼마나 하찮게 여기겠는가! 

               또한 적은 예산으로 어찌 질 좋은 맛있는 음식을 제공할 수 있겠는가!   

               정치 권력을 잡기 위한 이용에 현혹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