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
제작 미국 (1990년. 123분)
출연 모건 프리먼, 톰 행크스, 멜라니 그리피스외 다수
'쿡'에서 무료로 본 영화치고는 썩 재미있다.
그리고 삶에 있어서 진실과 거짓의 본질에 대해서 시사하는 바가 큰 블랙코메디이다.
줄거리는, 투자전문가인 '셜리 맥코이'가 정부 '마리아'와 사랑을 나누기 위해 가던 중 길을 잘못 들어
우범 지역에 이르고 앞에 놓여진 장애물을 치우는 사이 마리아가 운전을 한다.
그들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흑인 청년들에게 놀란 그들은 흑인 소년을 친 채 달아난다.
막장으로 향하던 저널리스트인 '피터 팰로우'는 이 사건의 뒤를 추적하게 되고, 흑백 인종 문제를 이용하여
시장에 당선되려는 지방검사 '웨이스'가 이 사건에 관심을 갖는다. 결국 차번호 추적으로 맥코이는 법정에
서게 되고, 정의로운 흑인 판사 화이트의 판결과 마리아와의 대화를 녹음한 테잎으로 마리아의 거짓 증언을
밝히며 재판에 승리한다.
그리고 피터는 이 사건의 재빠르고 정확한 보도로 플리처상을 수상하고 유명 인사가 된다.
마지막 장면에서 화이트 판사의 '예의'의 대한 발언이 인상적이다.
'우리들의 조부모, 그리고 부모님이 가르쳐 준 뼈 속 깊이 새겨진 예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
그의 말처럼 우리가 모두 예의 바르게 살아간다면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진실하기 위해서 거짓을 이용하는 아들의 손을 들어주는 아버지의 애정어린 발언도 의미심장하다.
삶은 늘 우리에게 여러 가지 형태를 달리하여 살아가는 데 필요한 교훈을 깨닫게 한다.
'톰 행크스'를 비롯한 유명배우들의 연기가 영화에 몰입도를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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