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타니아 웩슬러
제작 영국, 프랑스, 독일, 룩셈부르크 (2011년. 95분)
출연 메기 질렌할, 휴 댄시, 조나단 프라이스, 펠리시티 존스 외 다수
후후... 재미있는 영화다. TV 쿡에서 보았다.
내용인즉, 19 세기 빅토리아 시대 런던 상류층 여성들의 히스테리가 만연하던 때였다.
새로운 치료법 연구에 매진하던 혈기왕성한 젊은 의사 모티머는 자신의 주장과 맞지 않는 병원을 그만두고
히스테리아 전문 병원에 취직한다. 그는 현란한 손재주로 부인들 사이에서 명성을 얻으며 병원장의 절대적
신임을 받는다. 원장의 집에서 숙식을 함께 하며 살림을 돌보는 얌전한 작은 딸과 미래를 꿈꾼다.
그러나 분홍빛 장래도 한 순간, 손의 마비증세로 인해 병원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죽으란 법은 없는 법! 친구의 놀이용 발명품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자신의 손을 대신할 치료기구를 개발한다.
그의 명성은 널리 퍼지고 작은 딸과 결혼을 꿈꿀 때, 그를 조롱하던 원장의 과팍한 큰 딸이 어려움에 처한다.
가난한 여자들을 도우며 정의로운 삶을 실천하는 신념에 찬 그녀가 도움을 청하며 그의 열정을 자극한다.
젊고 섹시한 여감독의 작품답다. 처음에는 영화의 주제가 그것일 줄 전혀 몰랐다.
그런데 여성을 위한 그것의 역사를 유쾌하고 흥미롭게 다룬 실화 같은 영화였다.
여왕에게도 바쳤다고 하지 않는가! ㅎㅎ...
성인용 물품을 파는 상점에 있을 그것은 자신을 다룬 이 영화를 알고나 있으려나?
아마도 외국에서는 여자들이 그것을 사용하는 일이 공공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19 세기, 즉1800 년대에 벌써 그런 도구가 발명되었으니 미루어 짐작이 간다.
결국 상류층 부유한 여자의 신경증이란 성적 욕구불만에서 비롯되었음을 이 영화는 말한다.
우리도 예전엔 노처녀 히스테리라는 말을 썼었다. 지금은 노처녀 천지니 그런 말이 무색하다.
성인 남녀라면 누구나 웃으며 흥미롭게 볼 수있는 외설을 아름답게 포장한 블랙코메디이다.
상류층 여자들과 빈곤한 여자들의 처지를 대비시키며 가볍지만 않은 삶의 진실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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