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대런 아르노프스키
제작 미국 (2011년. 108분)
출연 나탈리 포트만, 밀라 쿠니스, 뱅상 카셀 외 다수
예전에 클래식 음악 감상실에서 '백조의 호수' 발레 부분을 감상했던 영화인데, 올레 TV에서 다시 제대로 보았다.
차이코프스키의 곡 '백조의 호수'를 발레로 표현하는 무용수의 이야기를 심리적으로 잘 풀어낸 재미있는 영화이다.
아름다운 음악과 발레, 어머니와 딸의 심리적 갈등, 최고의 성공을 꿈꾸는 발레리나 자신의 강박적 집착이 소재이다.
발레를 배운 적인 있었던 배우 '나탈리 포트만'은 이 영화를 찍기 위해 다시 1년이나 발레수업을 집중적으로 받았다고 한다. 그녀의 미모와 연기는 나무랄데 없을 만큼 출중하고 아름답다.
주인공 니나의 어머니는 전직 발레리나였다. 감독과의 사이에서 니나를 임신하게 되어 꿈을 포기해야만 했기에 그녀는 딸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집착한다. 그녀와 딸의 초상화로 가득한 방은 그 욕망의 일치를 드러낸다. 또한 다 큰 딸을 '예쁜 소녀'라고 부르며 자신의 종속물처럼 가두고 완벽하게 통제하고 싶어한다.
자녀들이 문제행동을 하는 것은 거의 모두 그 부모에게서 유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나치게 자식을 억압하거나 통제할 경우 십중팔구 자녀들은 문제행동을 하게 된다. 심지어 임신중 불안심리는 고스란히 태아에게 전달되어 나중에 심리적 장애를 겪게 된다. 생명이란 신비한 만큼이나 소중히 다루어져야 하는 존재인거다. 중고등학교에서는 금기식 성교육만 할 게 아니라 피임법과 함께 임신의 소중함과 가치에 대해서 충분히 교육을 해야만 한다. 낙태를 하는 어린 여자들이 많은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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