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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 교양

나무^^ 2019. 12. 21. 18:07

 

차이나는 클라스 5회 : 정의란

 

신예리(기획), 송원섭(책임프로듀서), 이상현김선희(연출)

제작   JTBC 방송국 (2017년 3월 5일 수요일 9:30부터 진행중~)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전공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을 모셔서 출연진과 함께 수업을 하는 차이나는 클라스를 재미있게 본다. 지나치게 흥미위주의 예능 프로가 쏟아지는 가운데 바람직한 교양프로여서 매주 즐겁게 보게 되었다.

   

131회 김누리 교수가 강의한 <독일의 68과 한국의 86>을 인상깊게 보았다.

독일 '빌리 브란트' 총리의 선거구호였다는 Demokratie wagen (민주주의를 감행하자)는 다방면에 걸쳐 민주주의를 모두 해보자는 뜻이었다고 한다. 그것은 '코뮌'(공동체)운동의 실험이었다.

우리나라는 어렵사리 정치 민주화를 이루었지만, 그 갈길이 아직 멀어보이고, 사회 경제, 문화에 있어서는 불평등과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재해 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풀리지 않는 남북 대치상황을 들 수 있다.

강대국들 사이에서 분열된 나라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끊임없이 내분을 거듭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잘못된 사실들을 시정하고 되풀이 하지 말며 좋은 것은 이어나가기 위함일텐데, 우리 국민은 예나 지금이나 지나치게 당파를 가르는 분쟁으로 소모전을 치루며 본질과 멀어지곤 한다.

 

또한 2019.11.27.(수)에 방영된 <총,균 쇠>의 저자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강연을 흥미롭게 보았다.

역사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짐작했을 일본과 우리 나라의 관계를 명쾌하게 결론지음으로, 나 역시 그럴 것이다 짐작했었던 터라 고개가 끄덕여졌다. 고고학적으로, 유전학적으로, 또 문화적으로도 수많은 증거가 있음으로 그렇게 추측할 수 있는 것이다. 한 집안에서 싸우며 성장하던 형제들이 외부의 침입 앞에서는 뭉치듯이 일본과 중국, 우리나라가 바람직한 형태로 상생해간다면 더 큰 발전을 이루며 세계를 평화롭게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다.

허나 중국도, 일본도 제 나라 잇속차리기에만 급급하여, 그 가운데 끼인 우리나라는 사방으로 눈치를 보며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런 심각한 사태속에서 정치인들의 권력다툼은 눈 뜨고 볼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그는 북한이라는 가장 큰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핀란드의 소통과 화해력을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그러한 일련의 작업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정부와 대통령을 공산당, 빨갱이로 몰아가는 어리석은 국민들이 많으니 더욱 더 힘들고 요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잘 모르면 나서지나 않으면 좋으련만...

 

학생석에 앉은 고정 출연진들과 게스트로 나오는 이들의 다양한 질문들도 웃음을 자아내며 분위기를 편안하게 한다.

다방면에 걸쳐 훌륭한 교수님들이 일반 대중의 지적 호기심을 흥미롭게 채워주는 좋은 교양프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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