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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터너 (서양화가)

나무^^ 2015. 5. 27. 16:44

 

 

 

감독   마이크 리 

제작   영국, 프랑스, 독일 (2015년. 150분)

출연   티모시 스폴, 폴 제슨, 도로시 엣킨슨 외 다수

            

러시아, 북유럽 여행길에 오른 비행기내 TV에서 찾아 본, 생각지 않았던 좋은 영화였다. 국내에서 상영할 때 모르고 지나간 게 아쉬었다. 이런 영화는 영화관 큰 화면에서 보아야 제대로 그 감동을 더욱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좋은 예술영화는 분명 어느 영화관에서 말없이 며칠 상영되고는 막을 내렸을 것이다. 흥행을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영화가 아니므로 대개는 미술에 관심있는 사람만 보기 때문이다.

 

잠깐 서양미술사를 공부할 때 보았던 'J.M.Wililam Turnerl'(1775~1851)와 함께 모네의 '해돋이' 그림이 생각났다. 터너가 그러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배경이 된 영국의 풍경들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인상파 그림의 시작이었다.

나는 예전에 후배와 영국을 배냥 여행 했던 시간이 생각났다. 전통이 살아있는 풍광이 아름다운 나라였다

 

이 영화는 그의 말년 25년의 활동과 작품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그의 가족이나 사생활은 거의 알려진 바 없어 감독의 상상력이 발휘되었다고 하지만 여러 가지 자료들에 근거한 것이니 만큼 그를 잘 표현하고 있다. 

그는 가난한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아버지는 전폭적으로 그를 지원했다. 불행히도 어머니는 여동생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으로 정신질환에 시달려 그는 어린 시절 친척집에 맡겨지기도 했다. 그가 유럽을 여행하던 중 이탈리아를 여행한 후에 그의 그림이 밝아졌다고 한다.

 

평생 빛으로 사물을 표현하던 그답게 임종하기 전 'The sun is god!' 이라는 말을 남겼다. 

비평가 '존 러스킨'은 그의 작품을 '색채를 이성으로 파악한 것이 아니라, 시력 되찾은 맹인처럼 순수한 감각으로 인식했다.'고 호평했지만 앞서가는 그의 파격적인 스타일은 반감을 지닌 사람들의 조롱 또한 받아야 했다. 그러나 그는 명예나 사사로운 이익에 굴하지 않았다. 폭풍우치는 배에 4시간이나 자신을 묶어놓고 그 느낌을 고스란히 체험하는 장면 등에서 그의 우직하고 치열한 예술혼을 느낄 수 있다. 

                     

가정부이자 비서로 그려지는 여인 한나 댄비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영화에서는 그들의 관계를 특별하게 보여주지는 않는다.

작품으로만 자신을 드러냈던 진정한 예술인의 삶을 충실하게 잘 그린 영화이다. 무엇보다 그의 작품들을 재생하듯 보여주는 경치들과 영상들이 압도적이다.

인터넷에 올려진 그의 그림들을 담아와 감상하는 즐거움을 다시 느낀다. 언젠가는 나도 여행하면서 찍은 수없이 많은 사진들을 그림으로 그려보기 위해, 이십여 년전 조금 배우다 만 수채화 그림을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한다. 사실은 그때 화가 선생님을 따라 사놓았던 화지 '아트만'지를 두루마리도 풀지않은 채 보관하고 있었다. 그 화지만이라도 다 그려보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 터너의 직품들 >

                                                 

* 눈보라 - 알프스를 넘는 한니발과 그의 군대

 

 * Death on a pale horse

                                                                   

 *  노햄성, 일출

                                                                                                                    

 * Van Tromp, Going About to Please His Masters                                         

 

* 아벤티노 언덕에서 본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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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shermen at Sea (1796, Oil on Canvas, Tat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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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Battle of Trafalar, as Seen from the Mizen Starboard of the Victory,
 (1806~1808, Oil on Canvas, Tat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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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ndon (1809, Oil on Canvas, Tat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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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st Morning (1813, Oil on Canvas, Tat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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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Decline of the Carthaginian Empire (1817, Oil on Canvas, Tat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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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ichester Canal (1828, Oil on Canvas, Tat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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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ilde Harold's Pilgrimage (1823, Oil on Canvas, Tat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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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idge of Sighs, Ducal Palace and Custom-House, Vinice (1833, Oil on Canvas, Tat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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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ace - Burial at Sea (1842, Oil on Canvas, Tat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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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Fighting Temeraire Tugged to Her Last Berth to be Broken up (1838, Oil on Canvas, The National Gallery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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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rkworth Cathle (1799, Watercolor on Paper, Victoria and Albert Museum,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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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Vale of Ashburnham, (1816, Watercolor on Paper, British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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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Storm (Shipwreck) (1823, Watercolor on Paper, British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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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Grand Canal, Venice (1835, Oil on Canavs, Metropolitan Museum of Art, New York)

 

 * 터너의 초상화